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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방위산업전 ‘DX-Korea 2016’ 개막

국방장관·육참총장 등 참석···해외 軍 인사 대거 방한 '한국 무기에 큰 관심 보여'



-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DX-Korea 2016’ 개막
- 7~10일 킨텍스서···육군 최첨단 명품무기 선보여
- 국방장관·육참총장 등 참석···해외 軍 인사 대거 방한
- 전우회·로보드론 경연···일반인 위한 볼거리·행사도

육군협회는 7일부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6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6)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0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DXK와 코트라(KOTRA)가 주관하고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15개 기관이 후원한다.

대한민국의 지상분야 최첨단 명품 무기·장비가 총집결해 세계시장에 우수성을 알리는 국내 최대규모의 방위산업전이 개막했다. 이 자리에는 외국의 군 고위 관계자와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해 한국산 무기의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김판규 육군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해외 초청인사, 정·관계 인사, 참가업체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개막 축사를 통해 2016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자리를 빛내주신 세계 각국의 대표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래는 장명진 방사청장의 축사 내용이다.

함께해주신 정부 관계자 및 한국 방산업체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로, 2번째를 맞는 본 행사는 대한민국 지상 무기체계 분야 방위산업의 발전과 현주소를 한 눈에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상 무기체계 분야의 미래를 조명함으로써 앞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전시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우수한 무기 체계의 독자적 개발을 통해 우리 스스로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동시에 국가 경제 발전의 든든한 받침대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 국방비 감소 등 글로벌 방산시장에 드리운 악조건은 언제든 예측하지 못하는 위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본 DX KOREA 행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방산 환경에 맞서 국가 간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방산협력 가능성을 창출하며,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각국과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DX KOREA를 계기로, 개청 10주년을 맞이한 방위사업청은 그 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방산협력의 장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지상 무기체계 분야 교류를 국제적으로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참석하여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정성을 다해 행사를 준비해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장명진 방위사업청장도 이날 낮 행사장을 방문해 전시물품을 둘러봤다. 해외에서는 26개국 육군참모총장 및 군 장성급 획득관 7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한 주요 국가의 국방차관, KODAS 참관 바이어, KOTRA 초청 일반 바이어들도 대거 참석했다,

격년제로 열려 올해 두 번째인 방산전은 전시면적이 4만4천㎡에 달하고, 국내외 업체 220여개사가 950여개의 부스를 운영해 지난 행사보다 규모가 배 이상 커졌다. 내용도 해외 무기 획득권자의 방문이 대폭 늘어나는 등 국제 방산전 수준으로 향상돼 국내 유일의 지상군 무기·장비 전문 박람회이자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행사기간 내내 킨텍스 제2전시장 국내 전시관(7홀)에서는 지상군 분야 방산업체들이 전쟁 억지력을 강화하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시 몇 십 배로 보복 타격이 가능한 육군의 명품 무기를 선보인다. 전시 품목은 기동 장비, 화력 장비, 방호 장비, 헬기, 통신 장비 등의 무기체계를 비롯, 대테러 보안, 경찰 장비류, 전투 지원 물자 및 장비류 등으로 구성됐다. 신형전차 K-2‘ 흑표’, K-9 자주포, K-21 보병전투장갑차, 국산수리온 헬기, 차기 다연장 로켓 ‘천무’ 등 현재 한국군이 사용 중인 신형 무기가 대거 선보였다. 

국내 유수 방산업체도 상당수 참가를 결정해 자사 무기와 장비를 홍보하고 세일즈에 나서게 된다. 글로벌 방산 10대 기업을 목표로 하는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구 한화탈레스), 한화디펜스 등 4사가 총 130부스 규모로 대거 참여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또한 현대로템과 기아자동차가 대규모 참가를 결정했고, 최근 전력화가 결정된 차륜형 장갑차와 소형 전술 차량 등을 선보인다.




국제 전시관(8홀)에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 80여개 방산업체가 직접 참여해 자사 제품을 소개한다. DND, CARACAL, SAAB, DSM Dyneema 등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독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등 10개국은 특별 국가관을 만들어 자국의 방산물자를 전시하고 직접 홍보한다.

해외에서 방문한 육군참모총장 등 군 무기구매 결심권자들은 행사장에서 국내기업이 생산한 방산무기와 장비를 직접 살펴보고 획득여부를 판단한다. 또한 KOTRA가 전세계 122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초청한 각 국의 방산보안 바이어들도 전시장을 찾아 구매상담을 벌인다. 이들은 조직위가 전시장 안에 별도로 마련한 VIP 라운지에 상주하면서 국내 방산업체와 수시로 비즈니스 미팅을 갖게 된다.

특히 행사 사흘째인 9월 9일에는 해외 군 관계자와 바이어들이 육군훈련장으로 이동해 국산 첨단무기·장비 기동·화력시범을 보고 탑승체험을 한다. 화력시범에는 K-9 자주포와 K-2전차, K-21 장갑차, 현궁 등이 실제로 불을 뿜게 되고, AH-1S(코브라 헬기)도 합동 사격에 나선다. 성능시범에는 K1A1·K2전차, K-1 구난전차, K-21 IFV, 비호, K계열 박격포 등이 기동하고 일부는 탑승체험도 제공한다. 






각종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행사기간 내내 야외 전시장에서는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강한 육군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명품 지상 장비의 우수성을 볼 수 있는 기동시범이 펼쳐친다. 군악·의장대 공연, 태권무 시범 등이 열린다. 야외 전시장에는 1,000석 규모의 대형 관람석이 설치돼 방문객의 편의를 돕게 된다.

9월 8일에는 KRINS에서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 부사관세미나, 제4회 한국방위산업학회 세미나가 열리고 9일에는 한·러 육군회의, 3군 합동전력지원체계 세미나, 드론 전투발전 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대회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월 10일에는 전시장을 모두 개방, 일반인들이 함께 관람하고 즐길 수 있게 된다. 로보드론관에서는 초·중·고교생과 군인 등 2천여명이 실내 미니드론 대회, 실외드론 감시·정찰대회, 드론촬영 영상 콘테스트를 펼친다. 총상금 2천만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육군에서 군 생활을 마친 예비역들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육군전우회 홈커밍데이’ 행사가 열린다. 특공, 맹호, 수방사, 칠성, 오뚜기, 백골, 백두산, 결전, 화랑 전우회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대의 전우회 45곳이 참가한다. 병장 출신에서 장성까지 총 2120명이 한자리에서 모여 부대별 소개, 장기 자랑,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한다. 육군참모총장이 함께하는 오찬도 예정돼 있다. 전시장 로비에 전우회별로 특색 있는 홍보 부스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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