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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무기 보러 가자”..해외 군 관계자 방위산업전 관심 고조

외국 육참총장·획득권자·일반 바이어 등 200여명에 방산 세일즈



- “한국산 무기 보러 가자”..해외 군 관계자 방위산업전 관심 고조 
- 외국 육참총장·획득권자·일반 바이어 등 200여명에 방산 세일즈 
- 화력·유도 무기에 관심 집중… ‘빨간불’ 방산수출 탈출구 기대

대한민국 방위산업 수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지난해 세계 무기거래 규모는 650억달러로 전년보다 11% 증가했지만,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은 34억9천만달러로 3.4%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국내 방산 수출액은 2011년 23억8천200만 달러에서 2012년 23억5천300만 달러, 2013년 34억1천600만 달러, 2014년 36억1천200만 달러로 상승세를 유지해 왔으나 작년에는 34억9천만달러로 한풀 꺾였다. 앞으로 침체에 이어 위기 상황까지 우려된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7일 개막한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6)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방산전이 단순히 무기 체계를 전시 소개하는 데 그치고 않고, 방한하는 많은 해외 군 수뇌부를 대상으로 적극적 방산 세일즈를 벌이는 게 특징이다.


   


우리 방위산업체들의 무기를 보러 오는 해외 각국의 육군참모총장 및 군 장성급 획득관만 해도 26개국 70여 명에 이른다. 이번에 방한하는 해외 VIP는 네팔, 페루, 말레이시아, UAE, 헝가리, 폴란드 등 총장급 10개국을 비롯, 스페인, 프랑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16개국은 장성급 획득관이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하는 칠레,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에티오피아, OSCE(유럽안보협력기구) 등 15개국에서 국방차관 등 50여명 방문한다. KOTRA가 초청한 10개국의 일반 바이어 21명과, KODAS 참관 바이어 24개국 74명도 전시장을 찾는다.

각국의 관심 품목을 보면 화력 및 유도 무기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UAE, 페루, 폴란드, 보츠와나, 스페인, 프랑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서는 현대로템의 K-1, K-2 전차와 한화테크윈의 K-9 자주포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핀란드는 이미 K-9 자주포 구매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육군 사령관 파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육군 보병 전투장갑차인 K-21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한화디펜스에서 생산하는 K-21은 UAE,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미팅을 희망하고 있다. 미얀마의 육군총사령관(대장)은 기아차의 군용 차량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모로코의 총참모부 인사국장(중장) 또한 기아차의 전술 차량 등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출품한 국산 기동 헬기 수리온은 네팔, 폴란드, 보츠와나, 프랑스 등 7개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기타 무기 체계 외 방탄복과 방탄 헬멧, 전투복, 방독면, 전투식량 등 방산 물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 VIP도 많아 이번 방산전이 수출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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