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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핵실험 중단 이유는 이미 핵무기 완성했기 때문"

한국 주요언론, "북한 김정은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중단 선언"만 부각해서 보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선언과 관련하여 전 세계 주요 언론들의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 주요언론 CNN의 북한전문리포터 윌 리플리가 미 현지시각 4월 21일 오전 6시경 보도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 중단 선언은 이미 핵무기의 완성단계에서 나온 발언"임을 북한 고위 간부와의 전화통화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남북정상회담을 불과 6일 앞둔 상황에서 나온 파격적인 북한의 핵실험 중단 선언이 "위장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만드는 부분임을 확인한 것이다.


CNN의 북한취재 전문가인 윌 리플리 기자는 직접 북한지도부 고위간부와의 통화내용을 언급하며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의 핵실험 중단 선언은 이미 북한지도부가 핵무기가 완성 혹은 그에 준하는 근접 단계에 있는 만큼 추가적인 실험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며, 이를 해당 간부가 통화에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한국 주요 언론들은 "북한이 핵실험 중단을 선언하며 남북대화에 앞서 비핵화에 대한 첫 단계의 진정성을 보였다"며 일제히 대서특필해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이 지속적으로 유지해 온 "완전한 비핵화" 기조와 비교하면 아직은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를 조성하기 위한 일종의 쇼맨십에 가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미 전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바 있으며 이라크 주재 미 대사를 역임한 크리스토퍼 힐은 미국의 소리 (VOA)와의 인터뷰에서 "긍정적 신호이긴 하나, 섣불리 예단해선 안된다.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경각심을 드러냈다.


게다가 북한은 이미 노후화된 것으로 알려진 풍계리 실험장 폐쇄는 공언했지만 핵 원료로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우라늄을 농축하는 주요 시설로 지목된 영변 핵시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진정성에 의문을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 중단과 주요 핵실험 시설 한 곳 폐기를 선언했다. 북한과 세계의 입장에서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다! 회담이 기다려진다"는 메세지를 전하며 미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역시 회담 전 지금까지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북제재를 시행하며 압박을 가했던 미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지지자들에게 알리며 업적으로 평가하는 성격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 외교부 고위급 대표인 이탈리아의 페데리카 모게리니는 "북한의 발표는 긍정적이나, 우린 여전히 북한의 불가역적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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