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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영상제작 드론 전문업체 ‘두시텍’, 실리콘밸리 진출하다

실리콘밸리 막상 가보니 ‘책에서 본 것과 너무 달라, 美 진출 자신감 생겼다’




3D영상제작 드론 전문업체인 두시텍(대표 정진호)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및 대전테크노파크(원장 편광의)의 지원으로 美 실리콘밸리에 진출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광역시 및 대전테크노파크는 대전광역시의 유망기업을 선발하여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인 '실리콘밸리 진출기업 집중 육성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올해로 4회째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7개 업체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해 현지법인 설립 4개사, 신규 거래선 발굴 52건 등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국내에서 3D 공간정보 데이터 수집용 무인자율주행 드론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두시텍이 올해 이 사업에 선발되어 실리콘밸리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아래는 두시텍 이명숙 이사의 인터뷰 내용이다.

미국 수출 시, A/S 문제 등 준비과정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배웠다. 한국에서는 막연하게 생각을 했고 우리 같은 작은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큰 일이었다. 막상 가보니 제품 소개 시, 우리 스타일과 미국의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미국인들에게 홍보하는 법, 미국인을 상대하는 법 등 책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우게 되었다. 

미국 시장으로 진출해야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 동안 막막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앞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현지에서 컨설팅을 받을 때, 싼 업체를 이용하면 그 만큼 추가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싼 게 비지떡’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현지법인 설립 시 현지인 고용문제, 지분문제 등 아주 많은 것을 배웠다. 

그 전에는 한국에서 직원을 파견하면 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현지인을 채용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장분석을 좀 더 해봐야 하겠지만, 미국의 경우 자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체들은 있는데 두시텍의 드론처럼 3차원 영상을 자동으로 만드는 융복합형 드론 제작업체는 없는 것 같아서 잘만 연구하면 미국시장을 공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광역시 그리고 대전테크노파크에 감사하다.

두시텍은 드론이 지나가면서 항공촬영을 하면 자동으로 3D영상으로 전환되는 드론제품과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다. 이 드론은 문화유적지 3차원 영상구축, 해양분야 감시, 한전의 송전탑 감시, 오염지역 원격탐사, 산림 및 노천 광산 탐사, 도시 재개발, 대기측정, 감시정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광역시 및 대전테크노파크는 이 지원사업을 위해서 서류검토 및 평가를 통해 15개사 내외를 선별한 뒤 5월 말 심층 면접 및 기업 혁신 수준, CEO 등의 진출 희망 및 성공가능성 수준 등을 평가해 최종 5개사를 선발했으며, 이렇게 선발된 기업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진행되는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참석, 현지 전문가의 멘토링 등을 받으며, 이후 법인 설립 및 현지 진출을 위한 지원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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