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비밀리에 운영 중인 F-35 스텔스 전투기의 조종간을 독점납품하고 있는 (주)성진테크윈(대표 이계광)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 및 대전테크노파크(원장 편광의)의 지원으로 실리콘밸리에 진출하여 미국 BG시스템사에 23,000 달러치의 군용 스위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계광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광역시 및 대전테크노파크의 도움으로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비록 견본품 수출이지만 23,000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게 되었다. 한번 다녀왔다고 해서 큰 성과를 낼 수는 없겠지만, 향후 회사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실리콘밸리에 가서 현지 전문 컨설팅 업체로부터 자문을 받음으로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로드맵을 짤 수 있게 되었다. 해외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게 되었으며, 수출 1,000만불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미국의 방산업체들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서 방산 글로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성진테크윈은 군용 스위치 및 조종간 전문 생산업체로 KFX 사업에 전자식조명제어장치 등을 납품하는 업체로 최근 지정되었으며, F/A-50 조종간의 국산화 완료, 소형무장헬기 및 민수용헬기에 탑재되는 조종간 등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이다. 이 업체가 생산하는 조정간은 국내 육군의 기갑장비에 탑재되고 있으며, 군용 스위치 등은 우리 군과 국내 산업계에 공급되고 있다.
올해로 4회째 맞고 있는 '실리콘밸리 진출기업 집중 육성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그 동안 17개 중소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해 현지법인 설립 4개사, 신규 거래선 발굴 52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광역시 및 대전테크노파크는 서류검토 및 평가를 통해 15개사 내외를 선별한 뒤 5월 말 심층 면접 및 기업 혁신 수준, CEO 등의 진출 희망 및 성공가능성 수준 등을 평가해 최종 5개사를 선발했다. 이렇게 선발된 기업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진행되는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참석, 현지 전문가의 멘토링 등을 받으며, 이후 법인 설립 및 현지 진출을 위한 지원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