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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형헬기 개발착수 '위기의 수리온'

중국헬기콥터전시회에 모델 전시, '내수용으로 200대 생산'



중국 Avicopter사가 신개념의 중형 헬기모델을 중국헬리콥터전시회에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2000년대부터 독자적으로 기술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이 헬기는 미국 시코르스키사 CH-53K와 동급의 성능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시된 모형은 러시아 Mi-46 헬기와 유사한 형태이며, 목표 성능은 중량 38.2톤, 최고속도 300km/h, 항속거리 630km, 최대운용고도 5,700m, 내부적재 10톤, 외부적재 15톤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기술부족으로 2016년부터는 러시아와 기술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헬리콥터전시회에 전시된 모델은 7엽로터에 쌍발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내수용으로 200대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항공기의 경우 약 300대를 생산해야지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중국의 경우 막강한 내수물량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파생형을 개발하고 있기에 가격 및 성능 등 종합적인 경쟁력에 있어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최근 중국의 고속철도가 사실상 적성국인 미국에 납품되기로 결정된 바 있는데, 미국의 동맹국들인 한국과 일본을 가격 및 성능 등 모든 면에서 압도하여 충격을 준 바 있다. 막강한 내수 물량을 토대로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를 하기에 중국산 헬기의 수출이 본격화 된다면 우리 기업 KAI가 개발한 수리온의 경우 시장을 잠식당할 가능성도 있기에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미 국산 '드론'시장은 중국 기업들에게 잠식을 당한 상태이다. 저가 제품으로 물량공세를 하던 중국 업체들이 국내 경쟁자들이 하나씩 제거되자 가격을 올리고 있는데, 중국의 드론들은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모델들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어 자금력이 떨어지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 기업들과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중국의 이런 전략이 헬기산업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데, 국내 헬기 및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서 범정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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