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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5성분전단(SSU), 혹한기 내한(耐寒)훈련 실시

심해잠수사 230여 명이 참가해 동계 수중적응 능력과 극기심을 배양


해군5성분전단 해난구조대(SSU: Sea Salvage & rescue Unit)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해기지에서 혹한기 내한(耐寒)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심해잠수사 230여 명이 참가한 훈련은 동계 수중적응 능력과 극기심을 배양하고, 전투체력·정신력 단련에 중점을 뒀다.

 

진해기지 인근 서도 해상에서는 UH-60 상륙기동헬기를 이용한 항공구조훈련이 펼쳐졌다. SSU 대원들은 냉해(海)의 수온이 그대로 전달되는 상하 분리형 잠수복(Wet Suit)과 오리발(Fin)·물안경(Mask) 등 항공구조 잠수장비를 착용한 후 헬기에 탑승했다.



훈련 해역에 도착한 헬기가 수상 10m 높이로 비행하자 SSU 대원들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패스트로프로 하강했다. SSU 대원들은 이 같은 절차를 반복 숙달, 즉각 현장투입 능력과 긴급 인명구조 능력을 제고했다. 세계 최고의 임무수행 능력을 자랑하는 SSU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실전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심해잠수사들은 훈련강도를 높이기 위해 해수 온도 13도 이하에서 착용하는 상하 일체형 잠수복(Dry Suit) 대신 상하 분리형 잠수복(Wet Suit)을 착용, 훈련효과를 배가하고 있다. 드라이 슈트는 해수 유입이 차단돼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반면 웨트 슈트는 잠수복 내부로 물이 스며든다.

훈련은 해상·육상 훈련으로 나눠 전개됐다. 1일차에는 10㎞ 전투구보와 1㎞ 해상수영을 실시하는 SSU 철인경기, 2일차에는 200m 맨몸수영과 항공구조훈련을 진행했다. 3일차에는 산악행군과 최우수 훈련대원을 상징하는 ‘Mr. SSU’를 선발한다.

이번 훈련에는 신속·정확히 구조현장에 도착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항공구조훈련을 병행해 성과를 극대화했다. 항공구조훈련은 매월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지만 혹한기 프로그램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을 진두지휘한 장형진(중령) 해난구조대장은 “SSU는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준비된 전력으로서 구조작전태세 확립에 매진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민의 군대상 확립에 디딤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SSU는 혹한기 내한훈련에 이어 항공구조훈련과 수중호흡장치(SCUBA·스쿠버)·표면공급공기잠수체계(SSDS) 등 잠수장비 숙달훈련, 수중 침몰 선체 탐색 및 인양 장구 설치 훈련 등을 집중 시행해 해난구조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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