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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2014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 개최

1000점 만점기록한 고대산 소령 탑건 영예



공군은 9일 작전사령부에서 최차규 참모총장 주관으로 ‘2014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거행했다. 올해로 55회를 맞은 대회는 감시통제기와 전투기 분야로 나눠 지난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했다. 대회에는 전 비행단의 비행대대에서 무작위로 선발한 조종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공대공·공대지 사격, 공중투하, 탐색구조 등 다채로운 부문에서 개인·단체 기량을 겨뤘다.

특히 실전적 훈련을 강화해 전시·국지도발 작전운영 개념을 적용했으며 F-5 신규 전력화 무장 사격대회 반영, FA-50 시범 참가 등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대회 최고 영예인 ‘탑건(Top Gun)’은 11전투비행단 F-15K 조종사 고대산 소령이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고 소령은 종합점수 1000점 만점에 1000점을 기록, 권좌를 차지했다.

고 소령은 처음 출전한 2009년 대회에서 대화력전 분야 최우수 조종사로 공군참모총장상을, 2010년 대회에서는 종합 최우수 조종사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세 번째 출전한 올해 대회에서 탑건에 올라 대통령상을 받음으로써 ‘삼출삼선(三出三選)’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고 소령과 한 편조로 참가한 정승락 소령(진)과 윤준용 대위는 각각 F-15K 부문 종합 우수조종사·우수신인조종사’ 타이틀을 차지해 국방부장관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단체부문에서는 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F-15K), 20전투비행단 121전투비행대대(KF-16), 19전투비행단 162전투비행대대(F-16), 18전투비행단 105전투비행대대(F-5)가 종합 최우수대대에 등극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최차규 참모총장은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단순한 경연대회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조종사들이 실전 기량을 연마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필승의 역량을 다지는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안보를 위한 우리 군의 주역이라는 자긍심과 열정적인 자세로 강하고 신뢰받는 정예공군 육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태복 (중장) 작전사령관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분야별 평가항목을 실전과 가장 유사한 상황을 적용함으로써 조종사들의 전투기량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요원들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전투기량 연마에 더욱 매진해 전승을 보장할 수 있는 정예 전투요원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1960년 ‘공군사격대회’로 문을 연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가상의 전투 상황에서 공격 목표 정밀타격, 적 미사일 회피, 적기 대응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대회다. 69년부터 ‘작사승공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작전사령부가 대회를 주관했다. 이어 94년 현재 명칭인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로 불리게 됐다.

공군은 기종별, 주·야간 사격별 ‘최우수사격수’를 선발해 오던 중 82년부터 한 명의 조종사를 ‘최우수사격수’로 뽑아 탑건이라는 영예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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