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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액션 ‘김병준의 눈물,’ 국민을 속일 수 있을까?

11월 3일 총리내정자 기자회견장서 ‘눈물 흘리는 장면 연출’, “국민이 바보인가?“




북한이 11월 13일 로동신문을 통해 ‘박근혜는 항복하라’ 라고 선전포고를 한 이후,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의 고민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서 직무정지가 되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상당 기간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통진당을 해산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공안수사 관련 서적을 출판했을 정도로 공안수사에 있어서는 탁월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마디로 사실상 북한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의심받는 국내 종북세력들의 움직임과 전략전술을 한 눈에 꿰뚫어 보고 있기에 국내 종북세력들이 황교안 국무총리까지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황교안 국무총리 마저 현재의 위치에서 낙마하게 된다면, 그 자리는 차기 국무총리직에 내정되어 있는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맡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11월 3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책임과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으며, 적지 않은 언론매체들이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눈물’에 포커스를 맞춰서 기사를 작성했다. 

그러나 글로벌디펜스뉴스가 김병준 총리내정자의 기자회견 영상을 ‘초정밀 분석’한 결과, 김 내정자의 이러한 눈물이 ‘헐리우드 액션(Hollywood Action)’ 이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 김병준 총리내정자의 '눈물의 기자회견' 분석 영상, '헐리우드 액션(?)' - 영상출처 YTN >


김 내정자는 기자회견 내내 담담하게 자신의 심정을 발표하다가, 특정 시점이 되자 갑자기 미간(眉間)을 찌푸리고 눈을 수차례 깜빡거리는 등 의도적으로 눈물을 흘리기 위한 것으로 의심되는 일련의 예비동작을 취했다. 그 뒤, 갑자기 곁눈질로 무엇인가 주위의 상황 또는 반응을 살피는 것으로 보이는 행동을 했다. 

그러한 행동들 이후, 누군가(보좌관 또는 제3의 인물로 추정)에게 눈물을 닦을 것을 가져오라고 지시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화장지로 눈물을 닦는 시늉을 하면서 ‘헐리우드 액션’으로 언론과 국민들을 기만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야당이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기에 일부 보수층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한 차기 총리 내정자에 대해 강력한 반대 또는 비토(veto)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측면도 있었다. 김 내정자 자신도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책임과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며 총리 인준에 대해 결의를 보였으나, 본지가 기자회견 영상을 ‘초정밀 분석’한 결과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상황이어서 국민적 반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내정자는 2006년 교육부총리 취임 직후,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과 동일 논문 중복 게재 의혹에 이어 용역 보고서까지 학술 논문으로 변형시킨 의혹 등이 문제가 되어 ‘도대체 끝이 어디냐?’, ‘그가 실제로 쓴 논문이 몇 편이냐?’ 등의 비판을 받았고, 결국 교육부총리직에서 취임 13일 만에 낙마(落馬)한 바 있다. 

이에 2006년 당시 김병준 교육부총리는 자신의 결백을 밝히겠다며 청문회를 자청했고, 2016년 11월 3일 기자회견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재차 밝혔다.

그러나 기자회견장에서 흘린 눈물이 ‘헐리우드 액션’임이 기자회견 영상자료에 의해 밝혀짐에 따라, 김 내정자의 각종 언행에 대한 ‘진정성(眞正性)’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내정자의 정치적 노선 및 성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성과 도덕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마저 제기되고 있어 총리 인준 여부와 무관하게 국정수행에 필요한 국민적 신뢰는 얻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김병준 총리내정자 기자회견 전체영상 (정밀분석구간 5분38초~6분42초) - 영상출처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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