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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전자개표기, 이라크 부정선거 의혹 휩싸여

재검표 결과 두려운 이라크 선관위




VOA(미국의 소리)는 지난 19(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이번에 치러진 이라크 총선에서 부정선거 의혹과 수()개표 요구가 빗발치자, 라크 선관위 위원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괄적 재개표를 실시하게 되면 새로 도입된 전자시스템이 실패로 그려질까 노심초사 중이라고 한 선관위 위원의 발언을 전했다.

 

미국의 소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이드 카케이 선관위 위원은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 요구가 전자개표기의 실패로 비치게 될까 두려운 다른 선관위원들에 의해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나는 그들에게 투명성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고 했다. 뭘 두려워하는 걸까요?" 카케이는 VOA에 폭로했다. "투표용지의 25% 혹은 최소한 5%에 대해 수작업으로 재검표하자고 제안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길 거부했다.

 

이라크 선관위는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이끌고 있으며, 선거 시행 및 선거 관련 불만사항 조사에 관한 전권을 쥐고 있다.

 

이 문제에 관해서 다른 선관위 위원들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IS(이슬람국가) 출현 이후 첫 번째 선거

 

지난 2014년 이라크 몇몇 지역 내 이슬람 국가 출현 이래 처음으로 지난 12, 이라크는 새로운 의회와 정부를 선출하는 선거를 치렀다.

 

이라크 선관위에 의해 최초로 도입된 전자개표기는 애초, 개표 결과의 신속처리는 물론 부정선거 방지의 일환으로 크게 환영 받았었다.

.

그러나 이번 주 발표된 선거결과는 전자개표기가 자신들의 정적에게 유리하게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는 다수의 정치 세력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선관위는 정확성과 투명성을 이유로 전자시스템을 옹호했다. 금요일 선거관리기구가 내놓은 성명서에서 선관위는 이라크 선거법에 따라 전자집계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수개표를 통한 재검표 실시를 거부했다.

 

"헌법과 법률에 의거하여, 선관위는 선거결과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어떠한 형태의 실력행사도 거부한다"고 성명서에서 밝히고 있다.

 


주목할 점: 이라크 선거사상 최초의 전자개표기 사용

 

이라크 선관위는 지난 수요일 별도의 성명서에서 카케이와 그의 가족들이 이번 선거결과로 영향을 받은 정당 중 하나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수개표 지지자들

 

수개표 지지 측 가운데는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수상과 아야드 알라위 부통령 및 정복 동맹과 쿠르드 지역 출신 6개 정당들이 포함되어 있다.

 

얀 쿠비스 유엔 이라크 특사는 목요일, 선관위에 신속한 불만사항 조사를 요청했는데, 특히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 지역 사이에 분쟁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주에 대해 집중하도록 했다.

 

"절차상 신뢰를 높이기 위해 완전한 투명성이 확보된 상태, 즉 이해당사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이러한 재검표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유엔은 원조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쿠비스는 약속했다.

 

대다수의 불만세력이, 한국기업 미루시스템이 공급한 COS(투표소용 광학 판독 개표기) CCOS(중앙집중 개표 광학 판독기)와 관련해서 타협이 존재했을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그 회사는 2017 4월에 이루어진 계약 중 일부인 1 3 5백만 달러(한화로 약 1450억원)를 받았다고도 카케이는VOA에 밝혔다.




 


또한 그는 스페인 기업 인드라 시스타마스로부터 구입한 지문투표 인식기술은 어떤 불만도 초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만약 전자개표결과가 부정확하다면 우리는 국민들에게 실수를 인정해야 합니다"라며 이라크가 미루시스템과 맺은 계약 상, (전자개표기의) 오작동이나 (불법)개입이 확인되면 책임은 한국회사 측에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투표시스템은 기계판독이 가능한 코드를 사용해 각각의 투표함과 연결된 기계에  유권자들이 자신의 신분증을 밀어 넣고, 투표용지에 자신이 고른 후보자에게 고무도장을 사용해 기표한 뒤 전자분류 및 집계용 스캐너 속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취소된 임시의회

 

승리한 정당들이 계속해서 차기 이라크 정부 구성을 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의 전자개표기가 조작되었는지 여부는 앞으로 수주 동안 논란거리로 남게 될 것이다.

 

토요일, 부정선거 혐의에 관한 이라크 임시 의회가 구성되었지만, 전체 328명 국회의원 중 최소 165명이 출석해야 하는 정족수 부족으로 취소되었다.

 

한편, 이라크 선관위 위원들간의 격렬한 분쟁은 분명 선관위의 업무수행과 독립성에 제기된 의혹을 급증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바디 수상 대변인 사아드 알 하디치는 목요일, 수상은 선관위를 정부의 청렴한 기구로 언급했다고 전했는데, 이 선관위 감독하에서 치러진 과거 여러 선거에서도 "절차상 위반"이 자행된바 있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이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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