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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취임, 여야가 함께하는 국방위원회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 취임



국회 국방위원회가 29일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인사청문회를 열어 한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 결과, 국무위원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합의했다.


이번에 구성된 19대 후반기 국방위원회에는 황진하 의원(새누리당)이 위원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김성찬 의원(새누리당)과 윤후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여야 간사를 맡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8명이고 야당은 6명이다.


특히 야당의 경우 제18대 대통령후보를 지낸 문재인 의원을 포함하여 “노크귀순”을 밝혀낸 예리한 저격수 김광진 의원, 대변인인 진성준 의원, 국방위원회가 전문인 안규백 의원, 4성 장군출신인 백군기 의원이 포진되어 있어 여당인 새누리당 보다 뛰어난 화력을 자랑하는 위원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연이은 인사참사의 화룡점정을 찍을 것 같았던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가 만장일치의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등 여당같은 야당의 협력이 돋보였다.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한민구 후보자가 도덕성이나 재산형성 과정에서 부적격 사안은 없었다. 경륜이 있고 역사관이 올바르다"며 "합참의장을 하며 군 정책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어 장관직 수행에 하자가 없기에 여야 만장일치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것은 국방위원회가 여야가 정쟁에 휘말리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연이은 총리 인사 낙마와는 별개로 국방부분에 있어서는 만장일치로 협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대선후보를 지낸 문재인 의원을 포함하여 야당이 오히려 여당보다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의 동반자 혹은 집권준비된 야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김세연, 손인춘, 송영근 등 3명의 초선의원과 한기호, 주호영 의원 및 새누리당 당대표를 지낸 황우여 의원이 국방위원회에 활동하고 있다. 특히 황우여 의원은 올해 2월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참여하는 국가미래전략기구를 설치하자고 공식 제안할 정도로 야당과의 원만한 관계를 이끌어내고 있어서 국방위원회는 모범적인 위원회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민구 후보자는 국방위원회에 의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가결되어 박근혜 대통령이 국방부장관으로 임명하고 30일 오후 44대 국방부 장관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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