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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북한 폭격용 '타우러스'미사일 전력화

사거리 500km급 공대지 미사일 전력화,'유사시 북한 정밀타격 능력 향상'


  

공군은 12월 22일(목),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에서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TAURUS)’의 전력화를 기념하는 행사를 거행했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 도입이 결정된 ‘타우러스’ 미사일은 2015년 대구기지에서 F-15K 전투기 장착을 위한 비행안정성 시험을 실시했고, 2016년 6월 군용 GPS 수신기 장착에 대한 美 정부의 승인과 최종 검사를 거쳐, 초도 도입 물량 10여발을 지난 12월 초 인도받아 전력화에 이르게 되었다.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에 장착하는 ‘타우러스’ 미사일은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어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것은 물론 위협지역을 피해 저고도로 순항비행이 가능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로 군용 GPS가 장착돼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사거리가 500km에 달해,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 영역을 벗어난 후방 지역에서도 핵·미사일을 비롯한 주요 전략목표를 즉시 정밀 타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항공기와 조종사의 생존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킬 체인(Kill Chain)'의 핵심전력이다.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에 ‘타우러스’ 미사일을 전력화함으로써 우리 공군은 평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효과와 함께, 전시 적 종심에 위치한 전략표적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하고 정밀한 타격능력을 갖추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한편, 만약 적이 도발해 온다면 다시는 그릇된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단호하고 철저하게 응징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전력화 행사에는 F-15K 전투기에 장착된 실무장 ‘타우러스’ 미사일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미사일에는 ‘침과대단(枕戈待旦:창을 베고 자면서 아침을 기다린다)’이라는 글자를 새겨 전력화를 기념하고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기원하는 제막식이 실시됐다.

11전비 110전투비행대대장 소윤영 중령(공사46기)은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는 즉시 적의 도발 원점을 강력하게 응징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명령이 내려지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 핵심시설을 즉각 타격하겠다”고 말했다. 공군은 오는 2018년까지 ‘타우러스’ 미사일의 추가 물량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아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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