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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상륙함(LST-Ⅱ) 3번함 ‘일출봉함’ 진수

25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4,900톤급 신형 상륙함(LST-Ⅱ) 3번함 일출봉함 진수식 열려




대한민국 해군의 신형 상륙함(LST-Ⅱ, 천왕봉급) 3번함 일출봉함의 진수식이 10월 25일(화) 오전 11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거행 되었다. 이번 일출봉함 진수식에는 문승욱 방위사업청 차장, 천정수(소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강환구 현대중공업사장 등 해군·방위사업청·조선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진수식 행사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의 함명 선포, 현대중공업사장의 기념사, 유공자 포상, 방위사업청 차장의 축사, 진수줄 절단, 샴페인 브레이킹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빈의 부인이 진수줄을 자르는 해군 관습에 따라 문승욱 방위사업청 차장의 부인 송옥경 여사가 손도끼로 진수줄을 자를 예정이며, 이후 안전항해를 기원하는 의미로 일출봉함 선체에 샴페인을 깨트리는 것으로 진수식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상륙작전이 주 임무인 일출봉함은 4,900톤급으로 길이 127미터, 최대 속력은 23노트(약 40km/h)이며 함정을 운용하는 승조원은 120여명이다. 또한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명 및 고속상륙주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을 탑재하고 상륙기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다. 






특히 국내개발 전투체계가 탑재되어 있고 상륙작전지휘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기존 고준봉급(LST-Ⅰ, 2600톤급) 상륙함에 비해 기동능력이 배가되어 초수평선 상륙작전수행도 가능해졌다. 또한 방탄설계적용구역 및 방화격벽 설치로 함정 생존성도 한층 더 강화됐다.

일출봉함은 평시에는 기지와 도서에 대한 병력, 장비 및 물자 수송 임무를 수행하고 국지분쟁 시에는 신속대응전력을 수송한다. 필요시에는 PKO 평화유지활동 등 국제협력활동을 지원하며, 재해·재난 구호 등 비군사적·인도주의적 작전도 수행하게 된다.

해군은 국내 명산의 봉우리를 상륙함의 함명으로 사용해 온 관례에 따라 제주 성산 ‘일출봉’을 이번 신형 상륙함 3번함의 함명으로 제정했다. 제주 성산 ‘일출봉’은 제주 서귀포 동쪽에서 바다를 향해 솟구친 해발 182미터의 해돋이 명산이다. 6‧25전쟁 발발 초기 해병대는 제주도에서 신병을 모집했고, 그 결과 해병 3‧4기 3000여명은 대부분이 제주도 출신으로 구성됐다. 






이들 제주 출신 해병대원들은 해군 상륙함(LST)에서 사격교육을 받고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으며 이후 서울수복작전, 도솔산지구전투, 서북도서 점령 등 전쟁기간 내내 해병대의 주력으로서 큰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이유로 해병대는 해병대가 창설된 진해에 이어 제주도를 ‘제2의 해병대 발상지’로 인식하고 있다. 

해군은 6‧25전쟁 당시 큰 활약을 펼친 제주도 출신 해병대원들의 용맹을 기림으로써 해군ㆍ해병대의 일체감을 강화하고, 육지에서 바다를 향해 뻗어 나가는 성산 일출봉의 힘찬 기상이 적 후방으로 병력을 투사하는 상륙함의 이미지와 맞아 이번 신형 상륙함 3번함의 함명을 ‘일출봉함’으로 제정했다.

앞으로 일출봉함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2017년 11월에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18년 2월경 작전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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