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8월 24일(수) 서해상에서 주한 미 2사단의 공격헬기부대와 함께 전대급 연합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2함대 소속 유도탄고속함(PKG, 400톤급) 2척, 고속정(PKM, 150톤급) 4척, 공기부양정 1척 등 한국해군의 수상함 7척과 링스 해상작전헬기, 미 2사단 소속 아파치(AH-64) 헬기·카이오와(OH-58) 헬기 등 양국 헬기 8대가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특수전부대를 태우고 서북도 및 서해안 등으로 고속 침투하는 북한의 공기부양정 등 침투전력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한국 해군함정과 미국 육군의 항공전력이 이를 격멸하는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위주로 진행되었다. 한국 해군함정은 함포 실사격 훈련도 실시했다.
양국 참가전력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에서의 항공기 유도 등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연합전력 간 상호 운용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이날 훈련을 주관한 서성호(대령) 23전투전대장은 “한미 연합군은 적의 능력을 토대로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숙달하고 있다.”며, “적 도발 시 훈련한 대로 단호하게 응징하여 우리 영해를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훈련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