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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해군 포술최우수전투함에 ‘양만춘함’선발

안동함(PCC), 황도현함(PKG), 137편대(PKM) 각 경쟁단위별 1위로 포술우수전투함 차지




동해바다를 사수하는 1함대 구축함 양만춘함(DDH-1, 3,200톤급)이'2016년 해군 포술최우수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포술우수전투함에는 1함대 ‘안동함(PCC, 1,000톤급)’, 포술우수고속함에는 2함대 ‘황도현함(PKG, 400톤급)’, 포술우수고속정편대에는 1함대 ‘137고속정편대(PKM, 130톤급)’가 각각 선발됐다.

'포술최우수전투함'은 지난 1년간 초계함 이상 해군의 모든 전투함정을 대상으로 함정의 기본 무장인 함포를 이용한 대공·대함 평가사격을 실시해 최고의 점수를 획득한 함정에 수여하는 것으로, 선발함정은 일명 ‘바다의 탑건(Top Gun)함’으로 불린다.

해군 전투함정의 ‘함포사격’은 평소 함정의 장비 정비능력과 포술능력은 물론, 파도와 너울 등 까다로운 해상조건 속에서 고속기동하며 공기밀도 변화, 풍향·풍속 등 당일의 기상조건을 계산해 표적을 탐색추적·격파해야하기 때문에 승조원 간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진행된 올해 사격대회는 각 함대 및 전단 사격대회에서 부대 대표로 선발된 함정을 대상으로 9월말부터 10월말까지 진행됐다. ‘일발필중’의 실전적 사격능력을 갖춘 함정을 선발하기 위해 대공사격에서는 사격함이 시속 40km로 고속 기동하면서 시속 약 300km로 예인되는 대공표적에 대해 사격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대함사격은 실전 사격절차와 같이 5인치 또는 76mm 함포로 최대사거리에서 1차 사격을 실시한 후 표적에 근접해 유효사거리에서 2차 사격을 실시했다. 








올해 포술최우수전투함의 영예를 안은 양만춘함은 평소 영해사수를 위해 갈고 닦아온 전술전기를 바탕으로 2009년에 이어 7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양만춘함장 정남식 대령(47세, 해사46기)은 “사격능력은 개인이 아닌 승조원 총원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는 것”이라며 “일발필중으로 적함을 박살내겠다는 승조원의 단결된 의지와 전투력이 투영된 결과라 더 의미가 있다.”고 포술최우수전투함 선발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술우수고속함으로 선발된 2함대 황도현함(PKG)은 동급함정 선발평가(3경쟁)에서 지난 2015년 포술우수고속함인 박동진함(PKG)과 2012년, 2013년, 2014년 포술우수고속함인 정긍모함(PKG)과의 접전 끝에 쾌거를 이뤘다. 특히 대함사격 시 표적 완파 명중률에서 만점을 획득하는 등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포술최우수전투함 선발 제도는 1988년 처음 시행된 이래 해군의 함포사격술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신형 호위함(FFG)과 유도탄고속함(PKG) 등 국내 개발 전투체계를 탑재한 함정들이 선발 대상함정들의 평균 명중률보다 높은 편이어서 국산 장비의 우수성이 증명되고 있다.
    
포술우수함 시상식은 오는 12월 30일 열릴 예정이며, 최우수전투함에는 대통령 부대상장 및 개인상장, 합참의장·작전사령관 표창이 수여되고, 우수전투함에는 국무총리 부대상장 및 개인상장, 합참의장·작전사령관 표창이, 우수 고속함 및 고속정편대에는 국방부장관 부대상장 및 개인상장, 참모총장·작전사령관 표창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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