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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은 25일 제9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 결과를 공개하였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총 5건으로 한국형기동헬기 3차 양산계획(안), 상륙기동헬기 양산계획(안), 장보고-III Batch-I 후속함 양산계획(안), 장보고-III Batch-II 탐색개발 협상대상업체 및 우선순위 결정결과, 광개토-III Batch-II 탐색개발 협상대상업체 및 우선순위 결정결과였다.
'한국형기동헬기 3차 양산사업'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약 2조 3천억 원을 투자하여 한국형기동헬기(수리온)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은 방위사업청 및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6년간 공동으로 개발하여 2013년 3월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2차 양산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형기동헬기 양산간 식별된 ‘윈드실드 파손’, ‘프레임 균열’ 등 문제는 개선방안을 마련하였으며, 기 전력화된 항공기를 보완하고 3차 양산 물량에도 개선사항을 반영하여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방사청은 밝혔다.
'상륙기동헬기 사업'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약 9천 600억원을 투자하여, 해병대의 입체고속상륙작전 수행을 위한 상륙기동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2013년 7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한국형기동헬기(수리온)를 상륙작전에 적합하도록 개조하여 운용시험평가 결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향후 해병대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상륙기동헬기가 전력화 되면, 한국군의 독자적 입체고속상륙작전 능력 및 전․평시 해병대 기동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장보고-Ⅲ Batch-Ⅰ 후속함 양산사업'은 다양한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해군 핵심전력으로서 최신예 3천 톤급 잠수함을 국내 독자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장보고-Ⅲ Batch-Ⅰ 선도함은 지난 2014년 11월 착공 후 건조 중에 있고, 이번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후속함을 양산하기 위한 계획을 심의·의결하였다.
장보고-Ⅲ Batch-Ⅰ 잠수함은 기존 잠수함에 비해 대함·대잠 표적에 대한 탐지 및 공격능력이 향상되어, 전·평시 한반도 주변 해양안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장보고-Ⅲ Batch-Ⅱ 사업은' 장보고-Ⅲ Batch-I보다 수중작전능력 및 무장능력이 우수한 잠수함을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하는 사업으로, 확보 시 북한의 위협과 잠재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전력이 될 것이라고 방사청은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탐색개발 수행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4월에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대우조선해양이 1순위 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향후 선정된 업체와 기술 및 비용 등 협상단계를 거쳐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광개토-Ⅲ Batch-Ⅱ 사업'은 현재 운용중인 세종대왕급 구축함보다 탄도탄 대응 및 대잠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구축함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2016~2018년간 약 181억원을 투자하여 국내 업체주관 연구개발로 탐색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제안서를 접수하여 평가한 결과, 현대중공업이 1순위 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되었다.
방위사업청은 우선협상대상업체와 기술 및 조건 등의 협상을 통해 금년 6월말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광개토-Ⅲ Batch-Ⅱ가 전력화 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및 잠수함 등 비대칭 위협과 주변국과의 해양 분쟁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조국 해양수호의 주력함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방사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