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헌곤, 이하 기품원)은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 이하 방사청) 후원으로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본부에서 ‘한·미 국방획득 정책과 국제 안보환경’을 주제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기품원과 CSIS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미 간 국방 공동연구개발 협력과 방산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양국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데이비드 어헌 미 국방부 전략전술시스템 부차관보, 프랭크 켈론 미 국방부 국제협력국장, 김일동 방사청 획득기획국장, 김찬수 기품원 전략기획팀장 등 한·미 정부 고위관계자, 민간전문가, 업계 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국제사회의 각국 간 공동 연구개발 동향을 진단하고 한·미간 공동 연구개발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기초기술연구에서 체계개발까지 아우르는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국제 공동연구개발 로드맵 작성이 실행방안으로 제시됐다.
두 번째 세션은 최근 한반도 안보환경의 변화와 국제 방산협력의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한·미 동맹 및 정부·업계 간 협력 관계를 활용한 국방공급망 및 방산업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존 햄리 CSIS 소장은 “미국은 현재 국방획득 정책에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라며, “한·미 양국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발전방향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명진 방사청장은 아태지역에 대한 미국 신정부의 정책 방향이 중요한 시기임에 공감하며, “이번 콘퍼런스가 양국 간 국방 연구개발정책과 국제협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품원 이헌곤 원장은 “이번 행사는 국방획득 분야에서 민간 싱크탱크와의 공동정책연구를 위한 첫 단추”라며, “향후 CSIS와의 국제콘퍼런스를 연례화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