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기관리연구소(이사장, 도일규)는 11일 숙명여대 100주년기념관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대학생과 사관생도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국방정책 우수논문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위기관리연구소 회원, 발표자 및 지도교수, 숙명여대 학군단 등 100 여명이 참석했으며 숙명여대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국방부 교육정책관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했다.
올해 7회째인 이 논문공모 및 발표회는 장차 통일한국의 지도자가 될 젊은 세대들에게 국가안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안보정책의 대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사업은 국방부와 숙명여자대학교가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공모한 결과 50여 편의 논문이 접수되었다. 접수된 논문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예심을 통과한 10편이 이날 발표되었다.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10명의 발표자들은 일반대학 학생과 각군 사관생도들이 고루 뽑혀 수준 높은 발표능력을 보여 주었으며 발표 주제도 시사성 있는 북 핵과 미사일, 사드배치 문제, 남중국해 영토분쟁을 비롯하여 다문화 군대, 방위산업, 드론 운용, 대테러, 전쟁억지 등 중요하고 고차원적인 내용 을 다루었다.
연구 방법도 다양한 분석의 틀로 각종 자료와 데이터를 이용하고 국내외 관련 사례들을 들어 심층 분석하는 등 객관성과 전문성을 한층 높였으며 젊은 감각으로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발표에서 영남대학교 안찬소 군이 “다문화 군대로의 변화에 따른 대비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해 금상을 차지했다. 금상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 되었으며 그 외 9명은 은상, 동상, 장려상으로 선정되어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었다.
한편 도일규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역사의 대전환기에 살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격동의 시대상황에 처해 있다”고 전제하고 “이 어려운 난국을 국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가 결코 역사의 방관자가 아니라 역사의 주역이었음을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기억 되도록 하자”고 강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