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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산학회, '방위산업 40년, 끝없는 도전의 역사' 출판기념회

우리나라 방위산업 40년 역사 한눈에 본다



한국방위산업학회(회장 채우석)은 19일(목) 18시부터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방위산업 40년, 끝없는 도전의 역사'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책은 우리나라 방위산업과 무기개발에 관한 40년의 역사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한 책자로 한국방위산업학회가 주축이 되어 2년 여간의 노력 끝에 출판하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중화학공업발전과 함께 자주국방의 초석이 되었으며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40년이 지난 지금 우리군은 우리 손으로 개발한 첨단무기로 무장하여 세계 최강의 군대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무기체계가 세계 방산시장에서도 명품무기로 각광을 받으며 우리나라는 방산 10대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눈부신 발전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한국방위산업학회가 2년 전부터 전문가들로 전담 TF를 구성하여 기획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관련 자료들을 모아 엄정한 평가과정을 거쳐 집대성한 책자로서 방위산업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책자로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역사와 무기체계개발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특히 초창기 맨손으로 無에서 有를 창조해 내면서 오늘의 비약적인 발전을 만들어낸 원년멤버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통해서 묻혀 질 수도 있었던 그들의 생생한 증언들을 듣고 기록으로 남김으로 써 책의 역사적 가치를 한층 높였다.

또 이 책에는 70년대 초 주한미군 철수 등 최대의 안보위기를 맞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고뇌하며 자주국방을 추진 할 수 밖 에 없었던 상황과 추진과정에서의 뒷얘기, 극비리에 추진하다 중단한 핵개발 배경, 각종 무기개발 비화, 각 정권별 방위산업 추진 실적 등도 소개되어 있어 독자들에게 흥미와 재미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은 총 3부 700여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 ‘방위산업의 역사’에서는 방위산업의 발전과정을 핵심적인 사건 중심으로 기록하였다. 방위산업이 태동한 배경과 박정희 대통령이 방위산업을 일으키고 기반을 조성한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제2부 ‘방위산업의 발전과 성과’에서는 방위산업 정책과 제도의 변천과정을 시대별로 개관하고, 각 정부 별 방산정책의 특징과 실적을 기술하였으며. 국방획득업무 및 방위산업과 관련된 정부의 조직과 의사결정체계의 변천 과정을 기록하였다. 


제3부 ‘국산 무기체계 개발’에서는 10대 무기체계 분야별로 중요한 국산 무기체계의 개발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성능 및 특징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였다. 무기개발 과정을 설명하다보니 국산 무기체계 개발 이전의 외국 무기체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도 있어서 일부 포함하였다. 부록에는 우리나라에서 개발 및 생산된 무기체계의 목록과 방위산업의 연표를 실었다.


이 책은 군사전문 서적 출판사인 플래닛미디어가 출판을 담당하였으며 오는3월 19일 국방컨벤션에서 방산학회 제25차 정기총회와 함께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채우석 방산학회장은 "이 책이 군 간부들과 방위사업담당자, 방위산업 종사자, 군사학을 공부하는 학생, 군사마니아, 방위사업 감사 및 수사담당관 등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책이 됐으면 좋겠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 책자 요약 -

방위산업(防衛産業)은 자기 나라를 자기 손으로 지키겠다는 국가적인 의지의 표현입니다. 방위산업은 과학기술능력과 경제력이 융합된 국력의 표현이고, 국가의 위상과 격()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평화를 원하는 자는 전쟁을 대비하라고 했습니다. 방위산업은 평화를 담보하는 수단입니다.


우리 방위산업은 4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남의 손에 의지하는 국가안보가 얼마나 취약하고 위험한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자주국방을 부르짖으면서 시작되었고, 중화학공업 발전과 함께 국가의 생존과 안보의 바탕이 되었으며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국산 무기체계 중에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것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에는 그토록 척박했던 환경에서 화사하게 꽃을 피운 대한민국 방위산업과 무기개발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 방위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모색해보자는 열정이 담겨 있습니다. 방위산업 원년의 세대가 생생한 증언을 할 수 있을 때 그 증언을 토대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발자취를 간추려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일 것입니다. 이 책은 그 증언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위산업은 국가의 방위사업(防衛事業)을 뒷받침하는 산업으로, 구체적으로는 무기체계와 기타 방산물자를 개발 및 생산하는 산업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방위사업은 국내 방산업체에서 무기체계를 개발 및 생산하거나 해외의 무기체계를 구매하는 사업을 모두 포함합니다.


방위산업은 방위사업을 근본으로 하고, 방위사업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합니다. 방위산업과 군의 전력증강, 방위사업 및 국방획득정책제도는 한 덩어리입니다. 그래서 방위산업을 다룸에 있어서 방위사업의 역사, 전력증강 및 국방획득정책제도에 관한 사항도 함께 다루었습니다. 또한 방위산업과 국외도입사업은 서로 다른 영역이지만 상호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 있습니다. 이 책에 언급한 일부 국외도입에 관한 사항은 바로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방위산업의 역사에서는 방위산업의 발전 과정을 핵심적인 사건 중심으로 기록했습니다. 방위산업이 태동한 배경과 박정희 대통령이 방위산업을 일으키고 기반을 조성한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고, 그 이후 최근까지의 방위력개선사업과 그 추진 과정에서 일어난 의미 있는 사건과 행위들을 기술했습니다. 방위산업에 영향을 미친 각종 국방개혁 및 획득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방위산업의 발전에 기여하신 인물이 많이 있습니다만, 일일이 다 소개할 수 없어서 각 분야에서 한 분씩만 대표적으로 소개했습니다.

 

2방위산업의 발전과 성과에서는 방위산업정책과 제도의 변천 과정을 시대별로 개관(槪觀)하고, 각 정부별 방산정책의 특징과 실적을 기술했으며. 국방획득업무 및 방위산업과 관련된 정부의 조직과 의사결정체계의 변천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기동장비, 함정, 항공기, 유도무기 등 업종별로 방산업체가 형성되고 발전해온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개별 업체를 다루기보다는 업종 분야별 역사의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방위산업의 실태와 현황, 방위산업이 이룩한 성과, 국방연구개발이 국가경제와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담았고,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특징과 발전 방향을 간략하게 제시했습니다. 국방과학기술의 발전 경과, 획득업무절차의 변천, 국방획득 및 방위산업 정책과 제도의 심층 분석, 중소 방산업체에 대한 기록까지 모두 다룰 수 없었던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3국산 무기체계의 개발에서는 10대 무기체계 분야별로 주요 국산 무기체계의 개발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성능 및 특징들을 소개했습니다.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국산 무기체계의 수출에 관한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무기개발 과정을 설명하다 보니 국산 무기체계 개발 이전의 외국 무기체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도 있어서 일부 포함했습니다.

 

부록에는 우리나라에서 개발 및 생산된 무기체계와 기술도입생산 장비의 연도별 목록과 방위산업 연표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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