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지는지난 18일, 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이자 보수성향의 싱크탱크인 케이토연구소 더그 밴도우(Doug Bandow)선임연구원의 최신 컬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에서 밴도우 연구원은 지난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선전포고와도 같은 중국과의 신냉전에 관한 연설을 인용하며, 미국이아닌 중국의 입장에서 펜스 부통령의 대중국비난을 반박하고 있다. 특히 과거 미국의 대중국 문호개방의시작은 오로지 실리추구였다는 점을 꼬집으며, 결국 미•중 모두 자국의 이익을 위한 불가피한 충돌의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경고하며, 실패한 외교 뒤 대화의 부재를 지적했다. 또한 경제자유화가 이루어지면 자연스레 정치민주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던미국의 희망을 부숴버린 공산 전체주의 중국을 부각시키기 위해, 중공이라는 명칭을 일부러 사용했던 펜스부통령과 마찬가지로, 밴도우 박사 역시 시진핑이 집권하자 서구기업들을 외교도구로 삼고 중국기업과의 무차별적인인수합병 및 산업스파이를 통한 강탈에 가까운 첨단과학기술력의 확보로 키운 군사력 팽창과 반자유주의적 정책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진행 중인 공공부문의 대중국 경제제재가중국
2018-10-23 16:57미국의 대표적인 지성지인 월간 내셔널 리뷰(NATIONAL REVIEW) 10월호에, 미국 허드슨 연구소 내 미국 공통문화 센터장을 맡고 있는 존 폰트(JOHN FONTE) 의 신간 리뷰가 소개됐다. 그는 이스라엘 출신의 정치철학자이자시온주의자들의 두뇌집단으로 잘 알려진 샬렘 센터(Shalem Center)의 창설자 요람 하조니(Yoram Hazony)가 최근 발표한 신간 "국가주의의 미학(The Virtue of Nationalism)"에 관한 자세한 서평을 게재했다. 이 책에서 하조니는 유럽연합과 유엔 등 초국가적 권력기구의 이론적 토대이자, 국가간 다양한 갈등해결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리즘(GLOBALISM)이 실제로는 얼마나 그 이론적 토대가 허술하며, 이를 지지하는 글로벌리스트들이 증오심을 가득 품은 채, 불법적이고 배타적인 사상이라 선동하고 있는 "국가주의(혹은 민족주의: NATIONALISM)"가 본래 프로테스탄트 정신의 요체인 히브리 성서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스라엘이라는 국민국가 탄생의 배경에는 사실 유대인이라는 혈통의 민족중심이 아닌, 공유된 신앙과 십계명이라는 법질서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이민족들의 합의와 포
2018-10-11 18:42미국 인터넷 매체브라이트바트(Breitbart)는 13일, 지난 9.11에 때맞춰 과거 워터게이트 특종을 터뜨렸던 밥 우드워드가트럼프의 민낯에 관한 생생한 백악관 전 참모들의 증언이라며 발표한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Trump in the White House)"와 그에 한 발 앞서 뉴욕 타임스가 발표한,현 백악관 최고위층 관료가 익명으로 보내왔다고 주장하는, 트럼프에 반대하는 비밀세력에 관한기고문에 대해, 이 두 가지 주류 언론에 의한 트럼프 때리기가 얼마나 비열한 시도인지를 주장하는,버질(Virgil) 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칼럼니스트의 비평을 게재했다. 다음은버질의 기고문 전문이다. 주류 언론들이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고의 강펀치를 날렸다. 아니, 좀더 정확하게, 연달아 두 번의 최강펀치를 말이다. 물론 주류 언론계에는 언제나 야무진활약을 보여주는 똘똘한 강타자들이 널렸으며, 앞으로 그런 선수들이 더 많아지겠지만, 지금 당장은 그 두 번의 강펀치를 휘두른 자들이, 그들이 가진최고의 공격수들이다. 첫 번째펀치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행정부 고위 관료"가투고한, "나는 트럼프 정권 내부 저항세력 중 한 명입니다" 라는 헤드라인의 9월 5일
2018-09-17 11:52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19일 최근 미국 관료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언급되고 있는 외세의 미국 중간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가을에 있을 미국의 중간선거에 러시아 뿐 아니라 중국, 이란, 북한이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중국, 이란, 북한의 개입을 실제적인 위협으로 생각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는 한편 ‘해외의 해커들이 노리는 것은 선거 뿐만이 아니다’라고 하며 미국 정부와 민간의 취약한 전산 시스템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우리는 사이버 스페이스에서의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평화다. 그러므로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누구라도 사이버 전쟁을 시도한다면 큰 댓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볼턴은 현재 이스라엘, 제네바, 우크라이나를 차례로 방문하며 러시아, 북한, 시리아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는 또한 폼페이오의 4차 방북이 취소되기 전 가졌던 기자회견에서 방문의 목적에 대해 ‘김정은이 싱가폴에서 대한민국에게 한 약속의 실제적인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
2018-08-30 13:038월 13일 워싱턴 포스트(WP)는 수년간 공무원으로 일하며 정보 공개 및 투명성 개선을 위해 헌신한 미치 다니엘스 프루던트 대학총장의 칼럼을 소개했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2013년 발표된 ‘더 써클’이란 미국 소설을 보면 정보공개와 투명성에 집착한 사회가 오히려 디스토피아로 묘사되고 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자율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과도한 투명성 경쟁에 뛰어든 공무원들이 몸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대부분 독자들은 소설이니까 나오는 과도한 설정으로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 공직(公職)에 종사하고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절대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가볍게 취급할 수 없을 것이다.좋은 것도 과하면 문제가 된다. 하지만 그 시점이 언제인지 아는 것은 어렵다. 특히 사람들에게 미덕으로 여겨지는 일인 경우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멈추기 힘든 이유는 ‘이쯤이면 되겠지’하고 그만두는 순간 포기나 퇴보로 여겨져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소 위험한 발언처럼 들리겠지만, 정부의 투명성도 과하면 문제가 된다는 말을 감히 하고 싶다. 현재 미국 정부는 지난 50년간 꾸준히 노력한 결과 최고수준의 투명성을 자랑하고 있다.필자는 200
2018-08-20 15:45대한민국 광복 제73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3일 마이클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국무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나라에 다음과 같은 축사를 보내왔다. 이 축사는 북한 비핵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미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함을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다음은 그 내용의 전문이다. 대한민국 국경일 보도 자료 마이클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워싱턴 DC 2018 년 8 월 13 일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인들을 대표하여 다음과 같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8 월 15 일 광복절을 축하하면서, 저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주주의, 자유, 인권 그리고 법치주의에 대한 헌신이 귀국의 성공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가치들은 양국간의 긴밀한 인적 관계, 강력한 경제적 관계 및 광범위한 글로벌 파트너쉽과 함께우리 두 나라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진전시키는 과정에서 양국간을 결속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에 대하여 계속해서 긴밀히 협조하면서 양국간의 동맹관계를 지속적으로 굳건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우리가
2018-08-16 11:07미국의 권위 있는 매체인 아메리칸 컨서버티브는 지난 5일, 신간'닉슨의 백악관 전쟁: 대통령을 만들고 부셔버린, 그리고 미국을 영원히 분열시킨 전쟁'의 저자 패트릭 뷰캐넌 기자가 기고한'이란과의 전쟁은 트럼프의임기를 끝내버릴 수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미국의 막강한 해군 및 공군력으로 이란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처럼 보여도, 이란이 노리고 있는전세계 유조선의 대동맥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그 대응책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을 결정하게 될 경우, 이는세계경제의 불황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과거 이라크나 시라아와 아프가니스탄과 달리 이란의 지도자들은 주변 시아파 무슬림들을 끌어들여 이를 종파간 전쟁으로 확산시키고, 그 결과 중동전쟁 개입에 신물이 나서 트럼프롤 선택했던 지지층이 차기 중간선거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경고성 요지의 전쟁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다음은 그의 칼럼 전문이다. 이란과의 전쟁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를 제한하고, 소모시키며, 어쩌면 종지부를 찍게 만들지도 모르겠지만, 그를 극도로 경멸하는네오콘들로서는 신나게 생겼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왜 이렇게 위험한 장난감을 만지작거리고 있
2018-08-14 16:08미국의 아메리칸 컨서버티브는 지난 8일, 레이건 대통령 시절 법무부 차관보를 역임하고 연방통신위원회 법무팀장을 맡은 바 있던 브루스 페인 변호사의 컬럼을 게재했다. 그는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 그의 탄핵을 주도하기도 했었다. 브루스 페인은 이 기고문에서 트럼프를 향한 가짜 언론들의 비난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것인지, 또한 미국의 영속적인 국가안보라는 명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군비를 증대시키고, 러시아와의 우호관계라는 겉모습 뒤에 감춰진 고강도 제재조치를 활용하고 있는지 간략하지만 임팩트 있는 어조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다음은 그의 컬럼 전문이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을 향한 미국의 군사 및 경제 제재를 강화시켰으면 시켰지, 약화시키지 않았다. 이는 거의 보도된 바 없지만, 극도로 중요한 사실이다. 나토나 푸틴에 대한 트럼프의 불평과는 상관없이, 수 조 달러 규모의 군•산 대테러 복합체 (MICC)는 과거 70년간 해왔던 그대로 미-러 관계를 짓주무르고 있다. 또한 이 MICC가 가장 두려워하는 바는 동맹을 잃는 것이 아닌, 적을 잃는 것이다. 가짜 뉴스는 인품에 집착한다. 진짜 뉴스는 나라마다 항구한 이
2018-08-03 12:58일본 매체 데일리재팬은 30일 미국방성, 유골반환에서 '북한으로부터 금전 요구 없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미북간의 움직임을 보도했다. 북한이 27일에 한반도전쟁에서 사망한 미병의 유골 55구를 미국 측에 반환한 것과 관련해 미 국방성에 30일까지, '북한은 금전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어떠한 자금의 거래도 없었다고 밝혔다고 한국의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 병사들의 유골 반환은 6월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조선노동당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바 있다. 미국은 1990년부터 2005년에 걸쳐서 북한으로부터 629구로 추정되는 유골을 반환받으며 탐색과 발굴의 실비용 지불의 형태로 약 2200만 달러(현 시세로 약 24억엔)를 북한 측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구에 약400만엔으로 55구면 2억엔(약20억원)이상이 된다. 경제제재로 인해 외화부족 상황에 있는 북한이 이번에 한푼도 금전을 요구 안했다고 한다면 미국과의 신뢰 형성에 그만큼 적극적이라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오영진)
2018-07-31 17:01미국의 매체인 아메리칸 컨서버티브(THEAMERICAN CONSERVATIVE:TAC)는 지난 25일,미-러 정상회담의 의미를 미국의 국익이라는 보수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본, 발간인존 바질 유틀리(JONBASIL UTELY)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그는 기존 주류 언론들의 천편일률적인 트럼프와 푸틴에관한 대선 담합 의혹이 아닌, 전쟁을 바라보는 무감각하고 태평스런 미국인 전체의 시각이 얼마나 위험하고가공할만한 인적 물적 자원낭비를 초래하는 것인지를 지적하며, 돈벌이를 위해 행해진 워싱턴 정계 실세들의 무기강매에 대한 신랄한 비판, 약소국들간의 분쟁에 무분별하게뛰어들어 야기하게 될 핵전쟁 가능성 및 전세계에서 진행 중인 미국의 전방위적 무력개입이 불러올 심각한 외교손실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다음은 그의 기고문 전문이다. 헬싱키 (핀란드의 수도)에서 진행된 트럼프 - 푸틴 회담이 잘못된 불협화음인 듯 질타해 마지않던 논평들을 하나하나 샅샅이 살펴보면, 워싱턴 정가와 주류 언론 보도에 의해 무시되거나 호도된 핵심요소4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반드시 제대로 짚고넘어갈 필요가 있다. 네 가지 핵심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이제 유럽 측에서 나토에 대한
2018-07-30 12:30현재 속도를 유지하면 미국이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세계 산유량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지난 11일 AP통신을 통해 나왔다. 미국 에너지관리청은 내년 미국의 하루 평균 생산량을 1천1백8십만 배럴로 예측하고 있으며,이렇게 되면 미국이 세계 최고 산유국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우디나 러시아가 증산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의 유가 상승을 우려한 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지난달 '생산제한선을 해제하고 산유량을 늘려 가격을 조정하자'고 합의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가격조정을 위해 사우디의 증산을 촉구했다. 6월 30의 자신의 트위터에 ‘사우디의 살만 왕이 하루 2백만 배럴까지 증산하는데 동의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 후 백악관도 공식 발표를 통해 ‘필요한 경우 일일 2백만 배럴까지 생산할 수 있다’는 말을 사우디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뱕혔다. 석유산업에 대해 몇 편의 책을 저술하기도 한 전문가 다니엘 엘진은 “과거에는 미국의 산유량이 얼마나 빨리 감소할까 라는 질문이 이슈로 떠돌았지만, 현재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국제 경제 환경에 대단히 큰 차이를 만들고 있다. 만약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지금쯤 전세
2018-07-16 14:06옥스퍼드 대학의 동아시아 및 한반도 전문가 에드워드 호웰(Edward Howell) 박사는 지난 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몰래 핵시설을 증설하고 있다는 뉴스는 전혀 놀랍지 않다. 현재 벌어지고 상황은 다시 한번 미어셰이머 교수가 말한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을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북 회담 일주일 후 김정은의 세 번째 중국 방문이 이루어졌다. 그건 당연한 일이며 대단한 내막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 방문은 시진핑에게 미국과의 회담 내용을 브리핑하는 자리였으며, 첫 방문에서 김정은이 말한 표현대로 ‘중국과 북한의 소중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시켜주는 증거였다고 그는 말했다. 이번에 폼페이오가 고위급 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향할 때는 미국의 태도가 예전보다 다소 누그러진 상태였다. 지난 5월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취소 선언 직후 폼페이오는 ‘대북제재가 굳건히 지속될 것이며 미북관계는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당시 ‘정상’이란 말은 ‘최대 압박’을 의미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상적인’ 미북관계가 도대체 무얼 말하는지 알 수 없게 돼버렸다고 호웰 박사
2018-07-12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