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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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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통령 할트마 바툴가의 인간 극장

미국과 교류 확대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



몽골 대통령 할트마 바툴가(55)2017710일 선거를 통해 당선되었다.

  

617일 워싱턴 포스트(WP)는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삼바 레슬링(러시아 격투기) 세계 챔피언을 거쳐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뒤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른 바툴가 대통령의 또다른 분투를 조명했다.

  

그는 민족주의자와 파퓰리스트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평가된다. 선거 당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처럼 구습에 물든 정치권에 홀로 맞서 싸우는 엘리트 정치인의 이미지로 어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대한 아메리카!’대신 그는 몽골은 승리할 것이다!’를 외치고 다녔다.

  

1990년 몽골을 전체주의 공산당 정부를 평화적인 민주 혁명으로 교체했다. 그 후 30년 동안 발전도 있었지만 사회 불평등도 심화되어 인구의 30%가 빈곤층을 이루고 있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몬타나 주를 합친 것 같은 크기(한반도 8)3백만 인구가 살고 있다. 남북으로 중국과 러시아에 둘러싸여 있고 전통적으로 친러 반중 국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중국에 대한 불신은 특히 높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중국에 강하게 의존하고 있어서 수출의 80%가 중국으로 간다.

  

몽골 유도협회장을 지내기도한 바툴가 대통령은 유도를 좋아하는 푸틴과 개인적으로도 가깝지만 실용주의적인 입장으로 중국과도 균형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 1990년 공산정권이 무너지고 민주정권이 들어서자 미국의 국무장관 제임스 베이커는 미국이 몽골의 세 번째 이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2005년 부시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했을 때도 같은 말을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존 케리 국무장관이 방문해서 몽골은 러시아와 중국에 둘러싸인 민주주의의 오아시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현재 몽골은 미국과 일부 군사 교류를 맺고 있지만 경제 교류는 미미하다.

  

지난 12월 바툴가 대통령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다.

  

미국에서는 몽골을 민주주의의 오아시스라고 칭찬하지만, 아직까지 민주주의가 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제 사기를 잃고 민주주의에 대한 그들의 선택과 신념에 회의를 느끼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바툴가는 미국 시장에 몽골의 섬유제품을 더욱 많이 수출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공정하고 대등한방식으로 무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을 기꺼이 찾아 보겠다고 대답했다.

  

지금 바툴가 대통령은 석달 째 전국 21개 주()를 돌아다니며 직접 국민과 만나 이야기하는 민생 소통 여행 중이다.

  



한 지역 사무소에서 국민들과의 만남을 가진 대통령에게 사람들은 많은 불평 불만을 쏟아냈다. ‘정치인의 해외 자산을 조사하라, 의료계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라, 중국인 노동자를 단속하라, 학교별 학생 정원을 줄여라’ 등 다양한 요구가 나온다.

  

인내심을 가지고 경청하던 대통령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청중들에게 공격적인 발언을 했다2016년 총선에서 야당인 인민당에게 국민들이 표를 몰아주는 바람에 전체 의석 76석 중 65석이나 차지하고 있으니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했다.

  

그러자 한 청중이 용기있게 일어나 반박했다.

  

당신은 선거에서 도둑놈들을 뽑은 국민들이 잘못이라고 하지만 우리 삶을 보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보십시오. 지금 몽골의 주인은 중국인들입니다. 지금 우리 나라는 재난 상황이나 마찬가집니다. 나는 당신에게 투표를 했지만 당신 말대로 몽골이 승리하려면 지금 있는 두 정당이 다 없어져야 합니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이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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