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관계분야 방송에서 인기를 얻고있는 김정민 박사가 "중국군 편제의 변화" 에 대해서 강연했다. 이는 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현대전에 적합하도록 인민해방군 부대의 규모를 줄이고 체제를 효율적으로 개편할 계획" 이라고 발표했는데, 이 발표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 강의를 했다.
중국군 인민해방군 편제 변화의 핵심은 병력 감축과 군단 조직 개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155만명에 달하는 육군 병력을 절반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군단 18개도 25~30개로 나눌 방침이다. 한 군단은 3만~10만명으로 편제됐다.
현제의 중군 육군 조직은 방만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고있다. 한 중국 예비역 대령은 군 체제가 구소련을 본떠 현대전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병력을 줄이고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조차 미국을 모델로 군단의 규모를 줄여나간다”고 변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미 101공수부대가 중국 육군의 새 모델이라고 했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신속한 배치와 보급, 효율적 시스템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해 발간된 국방백서에서도 육군이 연합작전에서 다양한 임무를 맡을 수 있도록 효율성 있는 부대 전력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민 박사는 "현재 7개의 군구가 5개 군구로 개편이 되는데, 시진핑이 직접 다스리는 중앙군구의 경우 원래는 내몽골까지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는 북구군구가 내몽골 지역을 장악했다. 뿐만 아니라 산동성까지 북부 군구가 편입을 하면서 북부군구의 세력이 세졌다" 라고 설명했다. "이는 시진핑의 군사적 영향력이 줄어들고, 동북3성을 기반으로 한 북구군부의 세력이 강해진 것을 의미한다" 며 향후 시진핑의 정적인 강택민파의 세력이 강해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