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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종사는 우리 항공기로 키운다 'KC-100 전력화'

비행 기본·고등과정에 이어 입문과정까지, '조종사 양성 全 과정 국산항공기로 일원화'

공군 사관생도들의 비행 입문 훈련을 담당할 KT-100 훈련기가 초도비행에 성공하였다.



2016년 5월 11일(수)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역사적 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공군 조종사 양성의 모든 과정을 국산항공기로 일원화하는 한국형 비행교육체계의 구축이 100% 완료된 날이기 때문이다. 공군은 5월 11일(수)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국방부, 국토교통부, 합참, 방위사업청, KAI 관계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사관학교 제55교육비행전대에서 비행 입문과정에 활용할 KT-100 항공기 전력화 행사를 실시했다.

1949년 창군 당시 미군으로부터 인수받은 연락기 20대(L-4, L-5 각 10대)로 시작한 대한민국 공군이 이제는 국산항공기로 조종사 양성 전 과정을 교육할 수준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으며, 항공기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세계 항공산업 강국으로의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된 것이다. 자국에서 개발한 항공기로 조종사 양성의 전체 과정을 꾸리는 국가는 일부 선진국 밖에 없다.

2014년 5월 국방부·방사청·국토교통부·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간 KC-100을 공군 비행실습용 훈련기로 도입하는 ‘국산 소형항공기 실용화 협정서’가 체결된 이래, 공군은 2016년 4월 19일(화) KAI로부터 KT-100 1·2호기를 납품받아 이번에 전력화를 완료했다.





KT-100은 기존에 입문과정 훈련기로 사용했던 러시아산 T-103 항공기를 대체해 2016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총 20여대가 도입되며, 2017년도부터 비행 입문과정 교육에 입과하는 학생조종사를 대상으로 처음 활용될 예정이다.

비행 입문과정, 비행 기본과정, 비행 고등과정 등 3단계로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는 공군은 비행입문용 실습기 KT-100, 기본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으로 이어지는, 순수 국산기를 운용하는 비행교육체계를 완성하게 되었다.

국산 항공기로 일원화된 비행교육체계는 학생 조종사들에게 익숙한 비행환경을 제공하여 전술훈련에 보다 집중할 수 있어 비행교육 효과가 높아짐은 물론, 국산 훈련기라는 장점을 토대로 향후 항공기 가동률 향상, 군수지원 비용절감 등 다양한 성과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민·관·군 협업으로 실현된 KT-100 전력화는 국내 실용화를 통한 방위산업 수출기반 조성에 기여하며, 국내 항공산업 육성, 민·군 협업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등 국가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사업추진 경과보고, 공군참모총장 기념사, 인수완료 보고,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공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KT-100 입문훈련기 전력화는 국가안보 유지의 핵심 전력인 조종사를 순수 국산항공기로 교육시켜 정예 전사를 양성할 수 있고, 훈련기 분야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항공기 개발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여 자랑스럽게 국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국가적으로도 매우 의미있는 성과이다”라고 이번 전력화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공군참모총장은 전력화 행사에 앞서 KT-100 지휘비행을 실시해 비행교육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학생조종사들이 타게 될 항공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직접 점검했다. 






항공기 개발 국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공군은 국산 훈련기로 훈련을 할 경우외국산 항공기로 훈련할 때에 비해서 훈련비행 시간은 35%가 절감되었고조종사 양성비용은 26%가 절감되었다고 밝히고 있다공군 조종사 한명을 배출하는데 약 10억 원의 비용이 든다고 가정한다면 공군 조종사 1명당 2억 6천 만원의 경비를 절감하게 되는데연 평균 30명의 조종사가 배출된다고 가정한다면 연간 70~80억원의 훈련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비행기 한 대의 수명주기를 30년으로 가정한다면 30년간 2100~2400억 원의 훈련비용 절감을 할 수 있기에 항공기 개발에 투자한 비용의 대부분을 훈련경비 절감효과로 대체할 수 있어 국산 항공기 개발이 소위 남는 장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외국산 항공기의 경우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전력이탈도 고려를 해야 하지만국산 항공기의 경우 국내에서 각종 부품이 공급되기에 전방에서 부품이 모자란다면 후방의 공장들에서 헬기로 3시간 안에 공수할 수 있고 차량으로 공수해도 5~6시간이면 가능하기에 군수지원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전력 이탈률도 대폭 낮출 수 있다.





국산 항공기 개발기술 기계·자동차·조선·주택·소재·정보·전자·레져 산업에 접목

 

국산 항공기를 개발하게 되면 훈련경비 절감효과 및 군수지원의 용이성 뿐만 아니라다양한 핵심기술의 민간 이전을 통해 국내 산업을 전체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항공우주산업 기술의 경우 기본적으로 제어기술·재료 및 가공 기술·구조기술·공력기술·엔진기술·전기 및 전자기기기술 ·시스템관리기술·안전성 및 신뢰성 관리기술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항공기 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들은 민간으로 이전되는데 기계산업 분야에서는 발전용 가스터빈·난소재료의 가공기술·액츄에이터기술·풍력발전 등에 접목된다자동차 및 차량산업의 경우는 차체공력설계· 엔진전차최적제어·터보차저·디스크브레이크 등에 접목된다주택산업에서는 불연재료·허니컴 구조·태양열 주택·샌드위치 구조·방음용 경량재료 등에 접목된다조선산업에서는 위그선·호버크래프트·선박용 가스터빈 등에 접목된다소재산업에서는 경량 및 고강도복합재·경량 합금(알루미늄내열합금·분말합금 등에 접목된다.

 

정보 및 전자 산업분야에서는 레이더·데이터통신·시스템에 접목된다레져산업분야에서는 복합재 스포츠용품(낚시대라켓 등)·FRP 보드 등에 접목된다그 외에도 항공기 개발과 같은 대규모 사업을 장기간에 걸쳐 추진할 수 있는 관리 능력첨단 제품을 개발하고 테스트 하는 노하우 및 시설군수지원체계 구축과 같은 유·무형의 노하우들을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다이런 모든 분야의 기술을 개별적으로 확보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지만항공기 개발을 통해 구축된 모든 기술들을 우리나라 산업전반으로 이전하면 되기에 적은 비용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개별 기술들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산 훈련기들은 해외에 수출이 되고 있는데내부에 탑재되는 부품들은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있기에 국내 중소기업 육성·외화획득·고용창출 및 세수 확충·내수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향후 30년간 부품 수출까지 고려한다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닐 수 없다중소기업들이 부품을 하나씩 수출하는 것 보다 항공기 한 대를 수출하고 30년간 안정적으로 부품을 수출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수출방법인 것이다. 경기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구원투수로 항공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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