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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참모총장, 공중급유훈련 공중 지휘!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 참가하는 KF-16 전력 이끌고 공중급유훈련 지휘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93() 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에서 KF-16 전투기에 탑승해 공중급유훈련을 직접 지휘했다. 공군참모총장이 공중급유훈련을 공중에서 지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휘비행은 공중급유기 도입을 앞둔 공군이 그 운용 능력을 얼마나 잘 갖추고 있으며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점검하고, 레드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 Alaska) 훈련에 참가하는 KF-16 조종사와 지원요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실시됐다. 


공군은 올해 10태평양공군사령부(Pacific Air Force)가 주관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 Alaska) 훈련 참가한다. 작년에 F-15K 전투기가 참가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올해는 KF-16 전투기가 훈련이 실시되는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Eielson Air Base)까지 공중급유를 통해 전개할 예정이다.

 

최 총장은 이날 20전비 121전투비행대대에 도착해 임무조종사들과 사전브리핑을 갖고, 항공기 점검을 끝낸 후 곧바로 KF-16 전투기에 올랐다. 최 총장이 이끄는 전투기 편대는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올라,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Kadena Air Base)에서 이륙한 KC-135 공중급유기로부터 성공적으로 연료를 주입받았다


공중급유훈련은 3차원의 공간에서 공중급유기의 미세한 움직임에 맞춰 같은 속도와 고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연료를 주입받아야 하기 때문에, 전술기동과 무장발사 만큼이나 고도의 집중력과 정교함을 요구하는 고난도 훈련이다.


 



공중급유훈련을 마친 KF-16 전투기 편대는 곧바로 임무공역에 진입해 편대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최 총장이 이끄는 2기의 KF-16 전투기가 가상의 적진지를 공대지무장인 JDAM으로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타난 가상의 적기 2기와 교전을 벌이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공대지와 공대공 임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고난도 훈련을 최 총장이 직접 지휘함으로써, 임무 조종사들의 사기를 고양하는 한편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참가 전력의 준비태세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최 총장은 전투조종사들에게 적 도발 시 여러분은 가장 먼저 출격해 도발원점과 지원세력을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 매 출격이 실전이라 생각하고 훈련에 임해주기 바라며, 일격필추의 정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독도, 이어도 등 원거리 지역에 대한 작전시간 증가 등 공군의 공중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하는 공중급유기를 목적에 맞게 운용하는데 문제점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중급유기 도입사업(KC-X)은 올해 3월 말 입찰공고가 이뤄졌, 유럽 에어버스(Airbus)(A330-200 기반 MRTT: Multu Role Tanker Transport), 미국 보잉(B767-200ER 기반 KC-46),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B767-300ER 기반 MMTT: Multi Mission Tanker Transport) 등 세 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최종 기종은 시험평가와 협상을 거쳐 11월에 결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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