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금요일 오전 10시 16분(현지시간) 영국의 EXPRESS지는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 대만에 의해 중공전투기가 격추되었다는 소셜 미디어에 떠도는 미확인 보도를 게재했다. 대만 국방부는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온라인상에 이를 촬영한 일반인들의 동영상이 걷잡을 수 없이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기사 전문이다.
대만은 이 같은 추측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통제불능일 정도로 거세지자 중국 군용기를 격추시켰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부인할 수 밖에 없었다.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에서는, 중국 군용기 착륙장에서 화염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전투기가 대만해협 상공을 비행한 후 광시(廣西)에서 추락했다는
주장이다. 영상에서는,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사이 조종사는
들것에 실려 꼼짝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이미 날카롭게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이 미스터리한 동영상의 등장으로 대만은 공황상태에 빠졌다.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는 이번 추락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소문을 "악의적 행동"으로 규정하면서, 국방부는 그 영상을 "가짜 뉴스"로 치부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중국 Su-35 전투기가
대만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되었다고 주장하는 온라인상의 소문에 대해 중화민국(ROC) 공군은 가짜
뉴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우리는 네티즌들이 이를 유포시키지 말 것을 촉구하고 이 같은 악의적인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중국은 아직 원인은커녕 애초에 비행기 추락사고의 발생 사실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 자치 섬(대만)은 중공
공군이 거듭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경고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은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중국 연안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긴 하지만, 중국 공산당이 언젠가는 이 섬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천명하자 대만은 중국본토의 부속도서 정도로 간주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만 독립 수호를 위해, 미국은 이 섬과 방위협정을
체결한 상태이며 그로 인해 대만군에 대한 무기판매에는 문제가 없다.
지난 7월 미 국무부는 대만과의 지대공 미사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
이 패키지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