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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거리 트럭운전사 전국적 시위

유가 상승, 잦은 범칙금, 운임 하락, 3중고 더는 못버텨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5일 중국의 장거리 트럭운전사들이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대대적인 시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최근 사정이 더욱 악화된 데는 우버와 같은 온라인 화물주-차주 연결 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상하이, 충칭을 비롯한 중국 전역 12개 도시에서 일제히 시위에 나선 수천명의 운전사들은 일부러 도로위에서 서행하며 슬로건을 외치고, 시끄럽게 경적을 울렸다. 

예전에도 장거리 트럭운전사들이 시위를 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중국 언론의 두터운 검열 장막을 뚫고 소개될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 회사가 중국의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한층 더 중대성을 띤 이슈 때문이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트럭 운전사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대상은 만방그룹(Manbang Group)이 개발한 트럭, 화물 연결 앱이다. 

기사들은 이 앱으로 인해 혹독한 운임 인하 경쟁이 촉발되는 바람에 수익이 턱없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디젤 연료비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리터당 5.6위안에서 7위안(1.09달러)로 상승했고 교통법규도 너무 엄격해서 범칙금 부과 횟수도 잦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옌타이 지역의 한 운전기사는 “우리는 생존권을 위해 싸우고 있다. 이 시위는 조직된 게 아니다. 리더도 없고 주최측도 없다. 그때 그때 나와서 우리의 목소리를 소리쳐 내는 것이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편, 시위에 동참하지 않은 트럭은 시위 중인 기사들에게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기도 했다. 

만방그룹(Manbang Group)은 사태에 대한 공식입장 표명 요청에 침묵으로 답했다. 

중국 정부는 장거리 트럭기사의 불만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주 전국 열 개 장소에 와이파이, 정비, 식사, 샤워가 가능한 도로 위 휴게소를 열었다.

그러나 중국내 노동자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중국 노동자 게시판’의 지오프 크로탈 대변인은 “그들이 원하는 것은 안락한 휴식공간과 음식이 아니라 적절한 수입을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다”라며, “유가가 계속해서 상승한다면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이런 시위는 앞으로 계속 발생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국내외 사회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하는 ‘중국 사회과학 학술지(SSAP)’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장거리 화물 기사들은 2016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운전하고 한달 수입은 8,000위안(1,243달러)이었다.   

대부분의 기사들은 한번 길을 나서면 트럭에서 숙식을 하며 한달 간이나 집을 떠나 있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이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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