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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권선물위원회, 스위스 투자은행(UBS)의 기업공개 스폰서자격 18개월간 중지 결정

징계사유에 대한 언급은 없어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는 3월9일 스위스 투자은행(UBS)의 기업공개(IPO) 스폰서 자격을 18개월간 정지하기로 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The 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 이하 SFC)의 결정에 대해 보도했다. 

SFC의 이러한 결정은 금요일 발간된 UBS의 연간 보고서를 통해 발표되었으며, 최종 통보서에는 ‘UBS에 1억1,900만 홍콩달러(1,520만 US달러)의 벌금과 동시에 홍콩 증시 상장사에 대한 스폰서십을 18개월간 정지한다’고 되어있다.

UBS는 징계결정에 대해 SFC측에 항소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벌금부과와 자격정지의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고, SFC도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스위스 투자은행과 스탠다드차터드 은행은 지난 2016년 그들이 관여한 정체불명의 기업공개 스폰서에 대한 SFC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각각 털어놓은 적이 있다. 

이 두 은행은 2009년에도 공동으로 2억 1천 6백만달러(US$) 규모의 중국삼림홀딩스(China Forestry Holdings 中國森林控股有限公司) 기업공개 스폰서를 진행했지만 2011년 회계부정이 적발되어 주식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그리고 2017년 1월, SFC는 중국 삼림홀딩스(China Forestry Holdings 中國森林控股有限公司)와 관련된 투자손실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이 두 은행과 당시 회계담당회사 KPMG를 상대로 영장을 신청했다.

SFC 항소 심사위원회는 9일 금요일 스위스 투자은행과 스탠다드차드 은행에 대해 일년의 항소기한 연장을 각각 통보하였으나, 여전히 징계사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스탠다드 차드은행 역시 언급을 피했다. 

이제 UBS는 제한된 역할이나마 이론적으로는 홍콩 증시의 기업공개활동 참여가 가능하지만, 이번의 스폰서십 중지 결정은 앞으로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줄줄이 있을 거대 회사들의 기업공개가 예정된 상황에 터져나온 것이다.
   
중국의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 메이커인 샤오미는 향후 기업공개시 최대 1천억 달러(US$)의 기업가치평가가 예상되며, 중국 대형 보험사인 평안(平安)보험이 설립한 온라인 자산관리 회사 루팍스(Lufax)의 기업공개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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