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미국은 <체제 붕괴>로 치달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러한 견해에 무게를 더하는 꽤 많은 지표들이 존재한다”고 보수주의 평론가이자 군 역사학자인 빅터 데이비스 핸슨 캘리포니아 주립대 고전학 명예교수는 지난 19일 에포크타임즈를 통해 일갈했다. 그의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들어보자.
시스템 붕괴로 향하는 미국
고대 로마에서 볼 수 있듯, 수많은
나라들이 동시대 "체제 붕괴"를 경험해왔다. <체제 붕괴>라는 단어는 과거 삶의 방식을 보장하던 것을
더는 계속할 수 없는 사람들의 예상 못한 무능력을 의미한다고 에포크 타임즈는 보도했다.
어느 날 갑자기, 미국인들이
전에는 풍부했던 생필품을 구할 수도 없고 심지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어졌다. 길거리는 살벌해지고
법은 완전히 유명무실해졌거나 부당하게 집행된다. 물건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고장이 난다. 적대적이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믿을 수는 있던 존재였던 정부가 이제는 변덕스러운 것으로 변한 것이다.
2010년까지만 해도 눈부시게 번영했던 석유 수출국 베네수엘라가 오늘날은 스스로 수렁에 빠졌다. 식량은 부족해졌고, 범죄가 들끓게 됐다.
그 가해자들은 급진 사회주의와 국유화, 부정부패, 반대파들의 투옥, 헌법상
원칙의 폐지 등이라 할 것이다.
2009년~2016년 그리스는 제3세계 국가로의 추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1970년대 사회주의 시대
영국도 그랬다.
그러한 가해자들이 이제 막 시작된 바이든 대통령 임기 중에 미국
또한 굴복시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국경의 개념은 강성 좌파의
<woke(원래는 깨어났다는 뜻으로, 정치·문화·사회적 이슈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차별 등 사회적 불의를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의 좌파 슬로건. 우리의 깨시민과 비슷한 개념. 역자주*) 사고>에 의해 파괴되었다.
팬데믹 기간, 수백만 명의 가난한 이민자들이 코로나 검사나 백신 접종 없이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오고 있다.
마스크, 집단/획득 면역, 예방접종 및 기저질환에 관한 공식적인 발표는 편의에 따라
달라지고 정치 상황에 대한 인식에 따라 주먹구구식으로 대처함으로써 보건 당국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미국은 수세대에 걸쳐 인종간 관계문제를 개선해 놓고 다시 전근대적인
부족체제로 되돌아가고 있다.
범죄는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이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능력위주의 실력주의가 합법이 아니게 되면서, 우리는
이제 이념과 부족주의에 더 자주 지배당하고 있다.
연료, 식량, 주택, 의료, 교통 등
생활필수 항목의 가격 폭등은 노동자 계층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정부에서 주는 일하지 않는 데 대한 보상에
흡족해하며 집구석에 쳐박혀 있다. 뉴노멀(new normal)의
진짜 의미는 공급 부족과 텅 빈 진열대다.
19세기식 열차 강도 사건 따위가 다시 빈번해지고 있다. 약탈, 차량 절도,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무차별적 살인은 모두 1970년대 도시 폭력의 일부였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실패로 미국은 암흑시대로 되돌아갔다. 월남 패전 당시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억지력은 파괴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극단주의와 불안이 판을 치게 되었다.
1년전까지만 해도 미국이 사우디와 러시아에 더 많은 석유 공급을 애원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미국의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것은 지진도 기후변화도 핵전쟁도 심지어
코로나도 아니다.
미국의 질병 대다수는 스스로 자초한 것들이다. 전통적인 미국의 실용주의의 정반대 개념인 동시에 잔인한 사고체계인
<woke 개념>의 결과물인 것이다.
수천 명의 범죄자들이 체포됐지만, 대도시의 강경 좌파 지방검사들은 이제는 사라진 <사회 정의>라는 개념에 기대기 보다는 범죄자들에 대한 기소를 포기하고 있다.
공권력유지를 위한 예산은 이미 무차별적으로 삭감됐으며 그들의
명예는 처참히 훼손됐다. 경찰이 범죄 억제 기능을 잃어버린 결과, 약탈자, 공공기물 파괴범, 도둑놈, 살인자들은
더 많은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제물로 삼고 있다.
'현대 화폐이론'은 탁상공론가들을 세뇌시켜 수조 달러의 돈을 찍어내는 것이 대중에게 힘을 실어주는 반면 인플레를 초래해 실상은 더 가난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믿게 만들었다.
"비판적 인종 이론"이 지닌 모순은 현재의 "바람직한" 인종주의가 과거의 나쁜 인종주의의 영향을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때는 관용을 베풀던 다민족 국가가 구 유고슬라비아의 파벌주의를 모방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그 원인은 개인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소위 집단적 의제를 최상위에 두는 잔혹한 woke 철학에 있다.
"평등" 혹은 강제된 결과적 평등은 woke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실제로, 미국은 만화책에 나오는 피해자:가해자 버전으로 변하고 있다. 깨시민인 척하는 기회주의자들이 슈퍼 히어로 노릇을 하는 것이다.
2021년에 있었던 가장 미친 짓거리는 미국의 역사적인 제도에 대한 가차없는 맹공이었다. 이는 미국인들 스스로 자초한 실패를 조상 탓으로 돌리다가 나타난 현상이다.
깨시민들(the woke)은 233년 역사의 선거인단과, 총선에서 개별 투표 규정을 만들 수 있는 각 주의 권한 및 180년 역사의 필리버스터, 150년 역사의 9인 대법원, 60년 역사의 50개 주 연합에 맞서서 진실투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까지 미군, 법무부, FBI, CIA, 질병통제센터, 국립보건원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기관의 최고위직에는 주로 정치에 영향받지 않는 전문가들이 배치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이러한 관료사회 및 공무원 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지가 무너지고 있다. 시민들은 정치를 공공 서비스의 도구가 아닌 무기로 바꾼 워싱턴의 권력 브로커들을 높이 평가하기는커녕 끔찍해한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 메릭 갈랜드 법무부 장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앤드루 맥케이브 전
FBI 국장, 존 브레넌 전 CIA 국장,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등이 정치권을 장악하며
주제넘게도 자신들의 직업적 책임범위를 대거 뛰어넘었다.
이들은
마치 자신이 재선을 노리는 국회의원으로 임명된 것처럼 공개 토론회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어떤 사람들은
선서를 해놓고도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어떤 이들은 반대자들을 비방하기까지 했다. 그들 중 대다수는 언론의 귀염둥이(media darling)가 되기를
열망했다.
이
정부의 급속한 쇠퇴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정신머리 없고 심술 맞으며 요령부득인 대통령 책임이다. 점점
인기가 떨어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기 정적을 인종차별주의 남군 저항세력으로 치부하며 분열적인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믿는 것 같다.
2022년 중간선거는 다가오는데 미국 전체의 공통분모가 되어버린 빈곤과 분열, 자해로
치닫는 광기는 과연 누가 막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