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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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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 미군과 전쟁 준비 돌입하라

중공 군사전문가들, 남중국해에서 미군과 전면전 준비 촉구
대선 앞둔 트럼프 군사갈등 조장할 것, 억측
본래 호전적인 중공군 지난주 실탄훈련 마쳐

지난 12(현지시간) 미국 Gatestone 연구소는 과거 럼스펠드 국방장관 시절 이란 담당 보좌관을 지낸 로렌스 프랭클린 박사의 "중국의 군사전문가들이 남중국해에서 미군과의 전면전에 대비하라고 중국인민해방군에 촉구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기사전문이다.

 

기사출처: https://www.gatestoneinstitute.org/16336/china-military-war

 

l  왕윤페이 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11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남중국해 지역에서 미중 군사갈등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외부 마찰, 특히 중국과의 군사적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현직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l  중국공산당(CCP) 지도부 또한 27년이나 앞당겨 올해부터 시작된 중공의 홍콩 장악을 막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그 누구도 한 일이 없다고 본다. 청신호라도 켜진 듯 중공이 계속해서 장악해나가는 것을 서방은 이런 부동자세로 쳐다보고만 있었음에 틀림없다.

 

l  하지만 중국은 홍콩뿐 아니라 인도 북부 공격, 광범위한 남중국해 군사기지 증강, 일본령 센카쿠열도 영해 침입시도 및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섬 인근에 출몰한 250척의 "어선단" 등에서 보듯 언제나 호전적 의도를 지닌 집단이었다. 중국의 또 다른 최근 움직임은 7 25일부터 8 2일까지 남중국해에서 실시한 실탄 사격훈련이다.

 

l  중국이 아시아에 있는 미국의 자유동맹국들, 특히 대만을 향해 공격적인 자세를 지속한다면, 남중국에서 중공군과 미군의 정면대결이 진짜 필요해질 수도 있다.

 

 


 

 

중국 군사전문기자들은 남중국해에서 미군의 공격에 즉각 대비할 것을 인민해방군(PLA)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미국이 의도적으로 중국을 도발하려 한다고 주장하는 저장(절강)대학 국립 남중국해연구소의 시샤오친 연구원도 그 중 한 명이다. 이들은 또한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암초에 중국의 (군사시설) 증강 설치를 제안한다.

 

이러한 분석이 중국의 정계 및 군 수뇌부의 관심을 끌게 된다면, 남중국해에 있는 미군 지휘관들은 선제적 보복 원칙에 따라, 중국이 주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짜 '자위권' 시도인 적대행위 개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한 기자는 중공군이 즉시 전투기를 스프래틀리 군도, 즉 파이어리 크로스, 수비, 미스치프 암초에 있는 공군기지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는 또한 남중국해에 미 해군과 항공자산이 증강된 것은 더 이상 미국의 무력 과시만은 아니라고 억측을 쏟아내고 있다.

 

군사전문기자인 첸후(Chen Hu)도 미국이 이제 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를 갖고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고 단언한다. 군사훈련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B1 폭격기의 괌 복귀와 미 항공모함 2개 집단의 남중국해 배치를 지속하는 것은 미국의 적극적인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첸은 주장하고 있다. 첸 기자는 최근 미국의 '항해의 자유' 기동훈련과 중국 연안에 배치된 미국의 감시수집 임무 숫자가 늘어난 것은 미국의 공격계획을 증명하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주장한다. 왕윤페이 전 PLA 장교와 해군 장비 전문가는 미국의 RC-135, E-8c, RC-12X 정찰기 비행은 "사전 전투 전략 기술 감시"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들 놀이터에서 "(미국)가 나를 맞받아치자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왕윤페이 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11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남중국해 지역에서 미중 군사갈등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외부 마찰, 특히 중국과의 군사적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현직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중국공산당(CCP) 지도부 또한 중국이 27년이나 앞당겨 올해부터 시작된 홍콩 장악을 막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그 누구도 한 일이 없다고 본다. 청신호라도 켜진 듯 중공이 계속해서 장악해나가는 것을 서방은 이런 부동자세로 쳐다보고만 있었음에 틀림없다.

 

왕 부장은 심지어 미국 폭격기들이 중국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특정 접근 수단에 대한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현재 중국 해군 전문가인 왕 부장은 미국이 남중국해의 중국 기지에 토마호크 크루즈를 선상에서 발사할 것이라고 적고 있다. 그는 더 나아가 중공군이 어떠한 미국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으로 남중국해 남중부에 중국이 보유한 항공모함들을 배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는 중국도 여러 중국 암초 위에 전투기와 방공 미사일을 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미국이 확보하려 들 가능성이 가장 높은 땅으로 파라셀 군도 내 스카버러 암초를 꼽았다. 스카버러(황옌) 암초는 중국과 필리핀 양쪽에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아마도 중국이 스카버러 암초가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이 필리핀과의 군사협정을 다시 공고히 하기를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국의 군사자산이 클라크 공군기지, 수빅 베이 해군기지 및 기타 새로운 시설들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이 필리핀의 스카버러 암초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지지해 준다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충분히 미국과의 관계회복을 납득할 지도 모른다.

 

남중국해에서의 미·중 갈등이 '열전' 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는 중국 기자 쩡하오(Zheng Hao), 트럼프 행정부의 적대적 의도를 나타내며, 남중국해는 "중국의 해양제국이 아니다" 라고 발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13일 성명을 인용한다. 쩡기자는 특히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일본 해상방위군 함정 2척의 작전을 포함한 7 7일 미일 해군 훈련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쩡은 2018년 남중국해 행동강령 초안에 아직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중국이 서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애석해하기도 한다.

 

남중국해에서 임박한 충돌을 피하거나 최소한 지연시킬 한 가지 희망은 중국과 미국이 2014 11월 구축한 위기 방지 기구를 가동하는 것이다. 이 외교장치는 군사행동 고지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공중 및 해상에서의 조우를 평화롭게 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행동수칙이 포함되어 있다. 아직까지 중국이나 미국 중 어느 한쪽이 위기 예방 메커니즘을 채택하고 있다는 공식적인 인정은 없다. 최근 양측이 군사적 돌발사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의 징후 중 하나는 미 국방부의 8 7일 성명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국방장관이 지난 주 90분간 원격회의를 가졌다고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홍콩뿐 아니라 인도 북부 공격, 광범위한 남중국해 군사기지 증강, 일본령 센카쿠열도 영해 침입시도 및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섬 인근에 출몰한 250척의 "어선단" 등에서 보듯 언제나 호전적 의도를 지닌 집단이었다. 중국의 또 다른 최근 움직임은 7 25일부터 8 2일까지 남중국해에서 실시한 실탄사격훈련이다. 이번 훈련발표는 평상시와 달리 중국 해양행정부가 아닌 인민해방군에 의해 공포되었다. 중국이 아시아에 있는 미국의 자유동맹국들, 특히 대만을 향해 공격적인 자세를 지속한다면, 남중국에서 중공군과 미군의 정면대결이 진짜 필요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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