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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슬람 갱단의 아동 성폭행 어떻게 은폐해왔나

영국 당국의 지속적인 은폐 노력이 더 많은 피해자 양산



러시아 관영 영문 매체 스푸트니크 지는 지난 4월 9일 “영국당국은 이슬람 성폭행 갱단의 아동 성폭행 사건들을 어떻게 은폐해 왔나”라는 제목으로 영국 내에 만연한 이슬람의 아동성폭행 갱단의 문제점과 그보다 더 심각한 정부의 은폐 노력에 대하여 자세히 소개했다.


2018년 3월 잉글랜드 슈롭셔 주의 텔포드 시에서 활동하던 이슬람 아동 성폭행 갱단의 범죄에 대해 드디어 주류 언론사가 보도하면서 영국 전역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영국 역사상 최악의 아동 성폭행 사건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 사건에 대한 주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 소녀 1000여 명이 이슬람계 영국인 남성 200여명으로 구성된 갱단 조직원들에 의해서 인신매매, 약물주입, 폭행, 성폭행 및 살인 등의 범죄에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도 이후 영국의 대중은 이 범죄의 규모와 양상에 경악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영국 정부 당국이 1990년대 초반부터 이러한 문제를 이미 잘 알고 있었으나, 인종차별주의 논란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이들 이슬람계 범죄자들의 신상조차 확보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에 더욱 분노했다. 


수많은 사회복지사 및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텔포드 시 경찰청 및 자치 위원회는 이 사건과 관련한 범죄자들에 대해 보도하고 기소하기 위한 피해자들의 노력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으며, 때로는 심지어 적극적으로 훼방을 놓기까지 했다고 한다. 


관련 사례로는 텔포드 시 경찰이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 다섯 번이나 수사를 거부한 경우 및 어떠한 피해자가 자신의 사건에 대해 언론에 알리겠다고 언급하자 경찰이 그러한 노력을 저지시킨 경우를 들 수 있다.


그런데 영국 내의 이슬람계의 차일드 그루밍(child grooming, 주로 정서적으로 취약한 아동을 상대로 초반에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이후 이 관계를 악용하여 성폭행 등을 저지르는 범죄유형을 지칭)을 통한 조직적 아동성폭행 현상을 연구해 온 전문가들은 텔포드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2014년 '이지 미트(Easy Meat)' 라는 책을 출판한 피터 맥로린은 이 현상을 매우 자세히 조사한 사람 중 하나다. 맥로린 자신 또한 오랫동안 이슬람계 그루밍 갱단에 대한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를 극우 파시스트 주의자들이 퍼뜨리는 인종차별주의적인 소설이라고 믿어왔었다. 


그런데 2009년에 자신의 자녀들이 그러한 범죄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진술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부터 그의 이러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진술을 한 사람들의 상당수가 백인이 아니었고, 따라서 그들이 흔히 말하는 백인우월주의 인종차별자이기 때문에 그러한 주장을 했을 리는 없었으므로, 맥로린은 과연 이슬람계 아동 성폭행 갱단에 대한 소문이 단지 소설에 불과한지를 다시 의심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는 곧 충격적인 사실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영국의 아동 성폭행 현상


맥로린은 최근 영국에서 나타나는 차일드 그루밍을 통한 아동 성폭행 사건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이러한 성폭행을 자행하는 갱단의 인종적/문화적 단일성을 들 수 있으며, 또한 이들 범죄집단이 속한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은 이들의 행동을 질타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이들 아동성폭행 갱단은 종종 서로 형제지간이거나 대가족에 함께 속한 친지들이며, 이들은 모두 함께 어린 소녀들에 대한 차일드 그루밍 및 강간에 참여한다고 한다. 영국 및 이러한 범죄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 이들 갱단의 구성원은 거의 모두가 남자이며, 그리고 이슬람인들이다.


“영국에서 아동에 대한 성범죄는 인구 비율상으로 보면 아직도 백인 남성에 의해 주로 일어난다. 영국은 인구의 90프로가 백인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문제되고 있는 차일드 그루밍을 통한 아동 성폭행은 주로 이슬람계 갱단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범죄에 있어서 범죄자들이 어느 인종에 속하였는지는 사건과 매우 중요한 관련성을 갖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이 이 유형의 범죄를 다룸에 있어서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다. 특정 지역의 아동성폭행 사건의 대부분이 이슬람 배경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자행되고 있다는 점은 이슬람 전통이 영국의 다른 어떠한 인종의 전통보다도 이런 유형의 범죄에 관대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맥로린은 스푸트니크 지에 전했다.


이슬람 갱단에 의한 아동 성폭행 현상이 영국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당국은 이 문제를 수십년간 의도적으로 외면하여 왔다고 맥로린은 주장하였다. 영국의 정치인, 사법·행정기관 및 정부관료, 자선단체, 사회복지사, 학계 및 언론이 수십년간 이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류 언론이나 아동복지단체 캠페인, 정부 보고서나 학술지에서 이 문제가 거의 다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왜 그들은 부인하지 못할 현실을 인정하기를 거부하였을까?


“강력한 PC 주의(‘진보적’관점에서 정치적 옳고 그름을 따져 ‘옳지 못한’ 사상을 완전히 배척하고자 하는 사조) 및 인종차별자 낙인이 두려웠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범죄현상에 대해 언급하지 못했고, 따라서 수십년간 성범죄자들은 별다른 처벌의 두려움 없이 어린 여학생들을 유린할 수 있었다. 심지어 친부모가 자기 자신을 체벌하는 경우 처벌될 수 있는 오늘날과 동시대에 이러한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로테르함 스캔들이 이러한 침묵과 은폐의 관행을 중단시키기는 했지만 이 관행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대중은 사실의 아주 일부분만을 알 뿐이다. 차일드 그루밍을 통한 아동성폭행 갱단은 영국 내에서 전염병처럼 유행하고 있고, 이미 근 30여년간 진행되어 오던 문제였다.”라고 맥로린은 언급했다.



기존 사건: 로테르함 사건


텔포드 사건 전에 발생한 로테르함 사건은 영국 역사상 가장 큰 아동 성폭행 사건이었다. 로테르함 사건에서 정부 당국은 이미 1980년대 후반부터 조직적인 이슬람계 갱단에 의한 아동 성폭행 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그 결과 198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초반까지 약 1400명 이상의 아동이 피해를 입었다.


이 사건에서 이슬람계 갱단의 범죄유형으로는 집단강간, 아동으로 하여금 강간을 지켜보도록 강요하는 것, 피해자에 휘발유를 붓고 불태우겠다고 위협하는 것, 피해자의 어머니와 동생을 강간하겠다고 협박 하는 것 및 다른 지역으로의 인신매매 등이 대표적이었다. 이들 피해자 중에는 12살 짜리를 비롯하여 더러 임신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 사건이 2010년 초반 영국 국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전까지는 로테르함에서 차일드 그루밍을 통한 아동 성폭행이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음은 한번도 공표된 적이 없었다. 로테르함 위원회가 이 건에 대해 조사하여, 이미 1996년에 해당 지역의 아동성폭행 갱단에 대하여 이미 잘 알고 있었음에도 그랬다.


1996년 조사에 관한 정부 보고서에서는 범죄자 대부분이 파키스탄계 무슬림 남성이고, 쿠르드계 무슬림 남성, 코소보계 무슬림 남성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었다.


그 이듬해인 1997년에 로테르함 위원회는 11세에서 25세 사이의 여아들을 성착취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리스키 비즈니스(Risky Business)라는 청소년 프로젝트를 창설하였고, 그 단체의 단체장은 곧 해당 지역의 조직적인 아동성폭행 갱단 활동에 관한 자료를 상세히 수집해 관할당국인 요크셔 남부 경찰청에 전달했다. 그런데 나중에 밝혀진 것은 요크셔 남부 경찰청은 해당 단체장이 수 년에 걸쳐 전달한 정보를 한 번도 열어본 적도 없거니와, 다른 지역 경찰청과 공유한 사실은 더더욱 없다는 것이었다. 


로테르함 시의 아동 보호 위원회의 태도 또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되었다. 대중에게 공개된 2010년 로테르함 아동보호위원회 내부 메모에 따르면, 동 위원회가 '(이슬람계 아동 성폭행 갱단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이 보고서의 결과가 로테르함이 지향하는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명시하고 있었다.


2013년 알렉시스 제이 교수를 대표로 진행된 독립 조사에 따르면 로테르함 사건에서 정부당국이 이 사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인종, 계층 및 성별 등에 원인이 있다고 한다. 즉 대부분이 저소득층 노동자 계급인 피해자들에 대한 정부 당국의 성차별적인 태도, 범죄자들의 인종과 관련된 쟁점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지역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 노동당을 지지하는 소수 인종에 대해 문제 제기를 꺼리는 노동당 위원회의 태도 및 이 지역의 명성을 보호하고자 하는 욕심 등이 이 사태의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불편한 진실


맥로린은 PC주의가 차일드 그루밍을 통한 아동 성범죄 갱단의 진실을 어떻게 억압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가 2004년에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2004년 5월에 방송국 Channel 4는 “엣지 오브 더 시티(the Edge of the City)”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잉글랜드 북부의 브래드포드 시에 근거한 이슬람 성범죄 갱단에 대하여 다루고자 하였다.


이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안나 홀 감독은 근 10년간 작업하였다. 홀 감독은 1996년 10월 해당 시의 바르나도 지사로부터 해당 지역의 아동 성폭행 실태를 아동들과 부모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목적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홀 감독은 이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해당 지역 갱단 소속의 남성들은 만 11세 이상의 소녀를 주 타켓으로 하여 전화기를 주고 애정표현을 잔뜩하여 성관계를 맺은 후, 자신의 친구들을 해당 소녀에게 소개하고 그들과도 성관계 하도록 협박하는 패턴을 발견하였다.


“피해자들이 이 남성들이 그들의 남자친구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도 이 문제를 도울 수가 없었습니다. 소녀들은 백인이었고 범죄자는 (이슬람계) 아시아인이었습니다. 이 남성들은 어린 소녀들을 집단 강간하였고 이 지역 사람들 모두는 이런 일이 마치 발생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는 우리가 이 사건을 언급하면 인종 폭동이 일어날 위험에만 쏠려있었습니다.” 라고 홀 감독은 언급하였다.


홀 감독이 영화를 촬영하기 적어도 7년 전부터 이 문제가 시작된 것으로 보였으며 모든 정부기관의 인사들은 이 현상에 대하여 잘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간 동안 기소는 커녕 체포도 없었다고 한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가 완성이 되었더라면 무슬림 그루밍 갱단에 대한 공공의 관심이 널리 퍼졌을 것이다. 홀 감독은 이 영화에서 브레드포트 범죄자들이 “압도적으로 아시아인이다”라고 “감히” 묘사했다고 언급하였다.


그런데 이 다큐멘터리를 심사한 후 브레드포드 위원회는 이 다큐멘터리의 방송을 막았다. 서 요크셔 지서장 콜린 크램프톤은 이 다큐멘터리의 방송이 당시 곧 있을 브레드포드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우려와 “인종 폭동”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이 다큐멘터리 방송을 성공적으로 지연시켰던 것이다.


“이 사건은 자신의 부하 직원의 임무 해태와 관련해 자기 자신이 조사를 받아야 하는 정부 인사의 압박에 의해 전국적 규모의 방송국이 굴복한 사건이고, 브레드포드의 무슬림 커뮤니티의 대규모 폭력시위 위협이 대중에게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억압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사건이다. 정부 인사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가 해당 다큐멘터리의 상영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기초했다는 점은 영국 사회가 더 이상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가 아님을 보여준다.” 라고 맥로린은 이 사건에 대해 아래와 같이 평가하였다.



돌이킬 수 없는가?


2013년 영국 하원은 지역화된 차일드 그루밍 성폭행 문제가 영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음을 인정하였고, 관련 증거에 따르면, 범죄자는 전체 인구비율 상 매우 불균형할 정도로 무슬림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가 브레드포드나 로테르함같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문제라고 강조하고자 하였다.


맥로린은 그러나 이슬람 갱단의 차일드 그루밍을 통한 아동성폭행 문제가 전국적 규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들 갱단은 “거의 모든 영국 주요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고, 사실상 “이슬람 모스크 사원이 없는” 지역만 그러한 갱단이 활동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맥로린은 정부 당국은 계속해서 이러한 전국적 규모의 문제를 감추는 데 급급할 것이고, 따라서 영국에서만 매년 수 천명의 새로운 피해자를 양산할 것이 우려된다고 예측하였다.


“내 저서 ‘이지 미트’는 이 문제를 대중에게 알리고 정부당국으로 하여금 문명화된 대책을 요구하기 위한 시도였다. 만약 정치인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국민이 스스로 무력을 사용해서 정의를 구현하게 되는 사태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나는 10년이 지나도 내 책이 해당 문제에 대해 주류 사회의 논의를 수 년 앞선 것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 나라가 방향을 바꾸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도 이제 사라졌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계속 진행될 사회적 퇴행을 기록에 남기는 일 뿐이다.”라며 맥로린은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옳은 방향은 이미 영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경험에 의해서 세워져있다. 이미 수많은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가 다른 나라에서 명백히 잘못된 것으로 결론이 난 방향을 굳이 택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때이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김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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