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K재팬은 5월10일자 「북한미디어가 남한 사회에 선전」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의 움직임을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논평을 통해서 외부세력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지향적이며 자주적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내의 민족감정을 자극해 북한에 유리한 여론을 만드려 하는 의도로 보인다.
논평에서는 우선 지난 4월27일에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을 업급하며 이것은 분열과 대결을 하루라도 빨리 종결시켜 민족의 화해와 평화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고자하는 남북정상들의 의지와 공동의 노력의 의해 얻어진 귀중한 결과라고 했다.
공동선언에서는 남북관계의 발전, 군사적 긴장의 완화, 비핵과 및 평화체제구축이라는 목표와 이것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기술되어 있다.
논평은 계속해서 판문점선언이 제재와 압박이나 트럼프의 의도,주변국의 지지등을 통해서 실현되었다는 견해를 황당무계하다며 일축하고 우리의 주관적이며 자주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탈선한다면 전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의거해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한국을 압박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탈선하지 말아야 한다 |
(조선통신=도꾜)조선중앙통신사는 9일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탈선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내용의 론평을 발표하였다. 력사적인 4.27판문점특대사변으로 삼천리강토에 조국통일의 열망이 세차게 굽이치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은 이 경이적인 현실이 진정한 평화와 통일에로 이어지기를 절절히 바라마지 않고있다. 국제사회도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 민족자주의 원칙을 핵으로 하고있으며 온 민족의 의사와 념원에 맞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진보적인류의 지향에 부합되는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4.27선언이 채택된데 대하여 한결같은 지지환영의사를 표명하고있다. 자주통일위업실현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은 민족사적사변이 도래할수 있은것은 그 어떤 다른 요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분렬과 대결을 하루속히 종식시키고 민족적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어나가려는 북남수뇌분들의 확고한 의지와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마련된 소중한 결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남조선의 일부에서 《제재압박의 효과》이니, 《트럼프의 지지덕분》이니, 《주변국들의 지지결과》이니 하는 허튼소리들이 나오고있는것은 북과 남이 판문점선언에서 확인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에 심히 어긋나는 행위이다. 판문점선언이 탄생한 그처럼 중대한 사변이 외부의 그 어떤 지지로 인한것이라는 론리는 과연 황당하기가 이를데 없다. 지금 세계는 언제 전쟁의 불집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초긴장국면에 처해있던 조선반도에 어떻게 되여 북과 남이 힘을 합쳐 오늘과 같은 격동적인 현실을 펼쳐놓았는가를 똑똑히 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와 문재인대통령은 력사적인 판문점상봉시 사시장철 푸른 소나무처럼 강의한 정신으로 북과 남이 함께 앞날을 개척해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백두산과 한나산의 흙으로 합토하고 대동강과 한강의 물을 함께 뿌려주시며 뜻깊은 기념식수를 하시였다. 그 누구도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북남관계개선의 흐름을 훌륭히 가꾸어 조선반도에서 평화적환경을 마련하고 번영의 새 력사를 개척해나가려는 우리의 주동적이며 자주적인 조치들에 대하여 시비할수 없다. 자주의 원칙은 민족문제해결의 핵이며 전민족대단결의 기초의 기초이다. 오직 자주의 원칙에 기초하여 전민족대단결을 이룩할 때에만 우리 민족은 자기 운명의 참다운 주인으로 될수 있고 조국통일과 민족번영의 위대한 추동력으로, 결정적력량으로 될수 있다. 우리 민족은 힘이 약하여 외세에 국권을 빼앗기고 망국노의 신세를 강요당하였던 어제날의 약소민족이 아니며 자체로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갈수 있는 슬기롭고 힘있는 민족이다. 국제사회계가 조선의 북과 남이 통일되면 《지구상에서 가장 막강한 국가중의 하나로 부상》하게 될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평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것은 반세기이상에 걸치는 우리 민족의 분렬사가 남긴 교훈이다. 그 어떤 경우에도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탈선한다면 온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갈수 없다.(끝) |
(번역: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오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