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로보론프롬사가 7년 전 태국 육군과 계약 체결한 주력전차(MBT) BM 오플롯(Oplot) 49대 공급 사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오플롯 최종 납품분 운송에 앞서 태국 육군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직접 평가를 완료했다.
최종 납품분 13대는 도착 후 부대에 이미 배치된 오플롯 전차 36대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육군은 2011년에 약 2억4,000만 달러의 오플롯 전차를 주문했으나, 2014년과 2015년 우크라이나 분쟁 발발로 수차례 납품이 지연되어, 1차분이 2013년, 추가분이 2015년과 2017년에 납품됐다.
오플롯 획득사업에는 기술이전·노하우 전수가 포함되므로 전차 정비·지원을 현지에서 실시했다. 우크로보론프롬사가 이들 전차에 대한 태국 현지 생산 가능성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산업협력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태국 육군은 원래 오플롯 전차 100대 이상을 구매할 것으로예상되었지만, 납품에 문제가 발생하여 2016년이래 VT4MBT(MBT-3000) 38대를 조달하기 위해 중국 노린코와 2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28대가 2017년 말에 납품되었다.
태국은 수십 년 전 조달한 미국제 M41·M48·M60 등을 대체하기 위해 VT4 추가 획득을 고려 중이다.
중국은 VT4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태국에 정비‧수리‧종합점검시설 구축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Ukraine concludes Thailand’s Oplot MBT programme, janes.ihs.com, 국방기술품질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