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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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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동절 폭동으로 난장판...109명 구금

평화시위대에 극좌 단체 난입 후 순식간에 폭동으로 번져


5월 1일 노동절, 프랑스에서 복면을 쓴 시위대가 상점의 유리창을 부수고 거리의 자동차를 불태우자 진압에 나선 경찰이 109명을 구금시켰다고 BBC가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공공부문 노동개혁에 맞서 벌어지고 있던 평화시위에 블랙 블록스(Black Blocs)라는 극좌 무정부주의자 단체가 끼어들어 그처럼 난장판을 만들고 말았다.


경찰에 따르면, 복면을 쓴 1,200명의 과격시위대가 노조의 평화시위에 끼어들었다고 한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과격시위대와 맞섰고, 경찰을 포함한 네 사람이 상처를 입었다.


검은 복장의 과격시위대는 평화로운 시위행렬에 끼어들어 시위의 주도권을 빼앗으려는 시도를 했고, 그 후 상점의 유리창을 부수고 오스터리츠(Austerlitz)역 근처의 맥도널드에 불을 질렀다.


한편, 길에 세워져 있던 자동차들이 불타고 자동차 매장 한 곳이 불길에 휩싸였다. 거리의 건물벽엔 그래피티 문구가 곳곳에 씌어져 있었다.


정부 대변인 벤자민 그리부는 과격시위대에 대한 비난 성명에서 “자신의 신념이 떳떳하다면 마스크를 벗고 시위를 하시오! 후드로 덮고 나온 인간들은 바로 민주주의의 적입니다.”라고 외쳤다.




마크롱의 개혁에 대해 대부분 노조는 불만을 품고 있으며, 특히 철도노조는 국영철도 회사 SNCF 개혁에 반발해 삼개월간의 파업에 들어갔다. 


수만명의 교사와 간호사, 그리고 다른 여러분야 종사자들이 그 시위에 동참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결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노동조합은 노동절 시위 참가자수를 약 55,000명이라고 밝혔고, 경찰을 그보다 적은 20,000명으로 추산했다. 지난 9월 파리에서 노농개혁에 항위하며 대대적으로 벌어진 시위에는 223,000 명이 참가했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이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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