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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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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북한주민들은 왜 침묵하고 있으며 반항하지 못하는가?

북한주민들은 왜 침묵하고 있으며 반항하지 못하는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 이애란 박사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특사가 북한을 방문하고 있고 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중국 시진핑의 특사는 빈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 되었다. 

현재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북한의 김정은과 대화의 채널을 유도해내야 한다고 하고 일부에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키고 북한주민들이 스스로 일어나서 북한체제를 개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은 마치도 평화를 위한 절대원칙으로, 상식적이고 양심적인 방법으로 착각되어 군사적 옵션 주장이나 대북제재와 압박을 제안하는 사람들을 전쟁광신자나 반 평화세력으로 폄훼하고 있다.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옵션을 주장하는 세력의 기본적인 인식은 북한주민들이 주체사상에 세뇌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주민들은 주체사상에 세뇌되어 있기 보다는 주체사상이라는 명분쥐에 가려진 세계최악의 폭력정치와 공포통치에 억눌려 두려움에 떨고 있을 뿐이다. 


필자가 한국에 와서 생활하지 20년이 지났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질문을 받았고 북한에 대한 많은 견해와 이론들을 접했다. 많은 학자들이 지금도 북한의 주체사상 허구적 성격을 연구하고 있다. 그래서 주체사상은 북한보다 남한에서 더 많이 연구되었고 남한의 주사파세력에게 더 많은 세뇌를 시켰다고 보는 것이 정상적인 인식이다. 


1980년대 이후 남한의 지하서클들에서 비밀서적으로 접한 주체사상은 정의감에 불타는 남한의 청년학생들을 매료시켜 주사파라고 하는 이념적으로 불행한 특정집단을 만들어냈는데, 주체사상의 원산지인 북한에는 남한의 주사파들보다 강력한 주체사상신봉자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 진실일 것이다. 

물론 북한에서 주체사상 공부가 필수인 것은 맞고 어쩌면 모태에서부터 무덤까지 북한주민들은 주체사상교육을 강요당한다. 필자 역시 북한에서 생활하는 내내 주체사상교육을 받았고 지금도 대부분의 내용을 줄줄 외울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 늘 토씨 한 글자도 틀림없이 외워야 했고, 늘 생활의 모든 갈피마다 인용하면 지침서로 활용했다. 


그렇지만 주체사상의 내용이 북한주민들의 개인생활에 필요하거나 사고의 틀을 제공해주는 것은 전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북한주민들은 실제로 생활에서 주체사상 따위를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없다. 




그냥 습관으로 공부했고 습관처럼 읊조렸고 그에 대해 비판을 생각해보거나 다른 측면으로 해석을 하거나 바라보면 숙청과 연좌제 등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그렇게 순응하고 눈치 보며 살아갈 뿐이다. 

주체를 강조하지만 북한에는 개인들의 주체적인 사고나 행동은 완전히 거세되었고, 오직 명령에 대한 복종만이 살길임을 북한주민들은 모태에서부터 강요받고 있어서 북한주민들은 모두가 공포증후군에 걸려있는 정신병환자들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6월 세계는 17개월전 평양에 관광 갔던 20대 초반의 미국 대학생이 고문으로 뇌사상태에 이르러서야 귀가할수 있었고 귀국 후 일주일 만에 사망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러한 고문과 학살과 숙청과 탄압이 일상으로 존재하는 곳이 북한이고 그러한 학살과 고문과 숙청은 특별한 범죄 때문이 아니라 사소한 말실수나 주체사상이라고 하는 괴물 때문에 초래되는 것임을 모태에서부터 목격하며 살아가는 북한주민들이 삶을 통해서 축적한 것이다.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한 태영호 전 영국공사가 북한주민들에게 정보제공을 통해 각성시켜 북한주민들 스스로가 김정은정권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러한 논리는 북한의 실정을 전혀 모르는 청맹과니식의 논리에 불과하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북한의 김정은 공산왕조는 야만집단이자 악마들의 그룹이며 살인강도들이기 때문에 북한주민들은 정보를 몰라서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공포 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저항할 힘이 전혀 없기 때문에 복종하며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김정은테러집단 재지정으로 말미암아 북한주민들이 해방되어 자유를 얻고 공포의 증후군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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