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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고령친화도시 구축 필요

초고령화 시대, 노인을 위한 도시 건설하면 ‘내수 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고령친화도시’는 2002년 ‘스페인 마드리드 노인강령’에서 처음으로 필요성이 언급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노인들의 건강 수준에 관계없이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도시 구조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필요성에 의해 2007년 세계보건기구는 고령화, 도시화에 따른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와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세계보건기구는 지구촌 60세 이상 노인의 인구 구성비가 2006년 11%에서 2050년에는 2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 일본의 경우는 그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빨라 우려를 낳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도시를 건설하거나 구도심을 재정비할 때, ‘고령친화도시’ 개념을 접목시키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와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고령친화도시’란 어떤 개념인가? 세계보건기구는 ‘고령친화도시’에 대한 개념을 고령사회에 대한 개념 정립 후, 이에 대한 내용들이 도시 건설에 반영된 도시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고령자의 건강, 사회활동 참여, 안전, 이동의 자율성 등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도시의 구조나 정책이 고령자에게 맞추어진다면 전 세대가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세계보건기구는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서울시 복지재단이 고령인구의 특성과 욕구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고령자의 선택과 결정권을 존중함과 동시에 고령자가 배제되지 않는 도시를 ‘고령친화도시’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통, 복지, 주거, 의료 등 각종 하드웨어적 인프라와 노인 경제활동을 위한 일자리, 교육과 같은 소프트웨어적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 사회 구조는 고령자에 대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적 인프라 구축이 아주 미미한 상황인데, ‘고령친화도시’ 건설을 위해서 투자를 한다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내수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고, 모든 세대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에 ‘고령친화도시’ 건설에 대한 연구를 국내에서도 깊이 있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


                                                                  現)대구카톨릭대학교 노권찬 겸임교수

                                                                          경북대학교 디자인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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