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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 된 ‘의정부 306보충대대’ 31일 해체

경기지역은 사단 신교대로 직접 입영




2014년 12월 31일부로 306보충대대가 해체된다. 이에 따라 새해부터 경기지역으로 입영하는 장정들은 보충대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영하게 된다. 이번 306보충대대 해체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부대 통․폐합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또한 과거와 달리 교통이 발달하고 개인승용차 보유대수가 증가하는 등 국민 생활수준이 크게 향상되면서 보충대대의 효용성이 감소된데 따른 것이다. 


보충대대는 1952년 6·25전쟁 중 훈련 수료자를 부대로 보충하기 위해 지역별로 창설되었다. 전쟁 후에는 사단별 입영장정과 보충병을 관리,  배출하기 위해 강원지역 102보충대대와 경기지역 306보충대대 두 곳만 존속시켜 왔다. 

이번에 해체되는 306보충대대는 1952년 2월 부산 동래에서 창설되었으며  1958년 경기도 의정부 호원동으로 이동, 1989년 현재의 자리(의정부 용현동)에 자리 잡았다. 해마다 입영장정과 보충병 등 약 10만 명이 306보충대대를 거쳐 갔으나, 창설 6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306보충대대 해체로 인해 수백 명의 병력과 연간 약 22억 원의 예산이 절감되고 행정이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입영장정들이 보충대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영하게 돼 부대에 보다 일찍 적응하여 원활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게 된다. 

육군은 306보충대대 해체를 앞두고 5월부터 2개 사단 신교대대를 대상으로 사단 직접입영제도를 시험 적용해왔다. 11월에는 병무청과 함께 사단별 준비상태에 대한 현장평가를 마쳤다. 육군은 달라진 입영체계로 인해 입영장정과 가족들의 궁금증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병무청과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하여 적극 조치해나가고 있다. 

병무청 홈페이지와 사단 신병교육대대별로 마련되어 있는 인터넷 DAUM 카페를 통해 입영체계와 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새해 처음으로 경기지역에 입영하는 장정들은 이달 8일부터 입영통지서를 받게 된다.
 
한편, 강원지역 102보충대대는 도로망과 교통 불편 등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고, 경기지역 사단 직접입영제도의 시행과정과 결과를 확인하여 나타날 수 있는 제한사항을 조치한 뒤 해체여부와 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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