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1 (수)

  • 흐림동두천 26.7℃
  • 흐림강릉 28.8℃
  • 서울 27.9℃
  • 흐림대전 28.8℃
  • 흐림대구 31.5℃
  • 흐림울산 30.6℃
  • 구름많음광주 31.0℃
  • 흐림부산 30.1℃
  • 구름많음고창 32.3℃
  • 구름많음제주 32.9℃
  • 흐림강화 28.1℃
  • 흐림보은 25.9℃
  • 흐림금산 29.4℃
  • 흐림강진군 32.3℃
  • 구름많음경주시 32.0℃
  • 구름많음거제 29.4℃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배너

해군, 차기호위함(FFG) 5번함 ‘충북함’ 진수

대한민국 바다 지킬 ‘또 하나의 수호신’ 탄생



우리 해군의 다섯 번째 차기호위함 (FFG: Guided Missile Frigate, 2300t 급)이 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진수됐다. 행사에는 정호섭(중장) 참모차장을 비롯한 해군 지휘관·참모, 이시종 충북도지사, 유정형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등 각계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함은 3차원 탐색레이더, 대공·대함미사일(RAM미사일) , 음향탐지기(소나 SONAR sound navigation ranging), 어뢰음향대항체계(TACM), 해상작전헬기 등을 갖춰 대함·대잠·대공전 능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대북 억지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대가 된다.  최대속력은 30노트(55km)이며 120여명이 탑승하고 전력화가 완료되면 책임해역 감시 및 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해상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전투체계(2.0), 소나타 전자전 시스템(SONATA), 해성 대함미사일 등 주요 장비의 국산화 비율이 90% 이상이다.


해군 전투함 중 충북함 함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최초의 충북함은 1972년 7월 미 해군으로부터 도입한 구축함 (USS Chevalier, DD, 2,370톤급)을 충북함으로 명명해 2000년 6월 퇴역 전까지 충북함을 1함대 13전대 기함(旗艦)으로 운용했다.  충북함은 70~80년대 해상 대(對)침투작전에 참가해 수 척의 무장간첩선을 격침하는 데 기여했다. 


해군은 이 같은 필승전통을 계승하고, 해역 함대 핵심 전력으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차기호위함 5번함 함명을 ‘충북’으로 정했다. 해군은 앞으로 건조할 차기호위함 함명 역시 도(道) 단위 지방자치단체와 광역시 이름으로 명명할 방침이다.


이 도지사는 축사에서 “오늘 영광스러운 이름을 부여받은 충북함은 당당한 위용만큼이나 최첨단의 대함·대잠·대공전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주요 장비의 90% 이상을 우리 손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이어 “충북함이 오는 2016년 취역하면 북한은 물론 그 누구도 우리 해역을 넘보지 못하도록 철통방어 임무를 확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바다 없는 충북이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킨다는 긍지를 충북도민들에게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정치/국방


이춘근의 국제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