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지난 23일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원 북한 담당 국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B-1B 들어갔을 때 북한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강력한 방공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번 B-1B의 행적을 알지 못하고 있는것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의 평가가 나온다. 한가지는 ‘방공레이더를 가동할 만한 전력사정이나 혹은 방공레이다 자체의 성능저하로 B-1B의 비행사실을 몰랐을 수 있다‘ 라는 의견과 다른 한 가지는 ’B-1B의 비행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레이더를 가동하지 않고 모른척 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의 전력은 문서상 숫자로만 평가를 하지 실전에서는 유류공급의 차질과 장비의 노후화로 정상적인 전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애초에 레이더가 가동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가지지만, 또한 ’ 레이더 가동을 통해 미전투기의 자국 영공 침입을 사전에 감지했다면, 대응전력을 사용하지 않을
2017-09-27 03:35군의 정치개입과 인권침해 등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군 적폐청산 위원회'가 지난 11일 출범했다. 군 적폐청산 위원회는"군의 정치개입을 금지하고 군내 인권침해 및 비민주적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위원장에는 검사 출신으로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낸 강지원 변호사가 선정됐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 위원 10명과 조사 대상별 국방부 실·국장급 내부 위원들로 구성됐다. 국방부는 25일(월) 장관 주재하에 위원들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어 위원장 주관으로 제1차 [군 적폐청산 위원회]를 개최했다. 1차회의 의제로는 사이버사령부 댓글조사, 인권침해 성폭력 방지 및 제도개선, 갑질행위 근절 및 사조직 근절, 기무사 군인 민간인 사찰조사, 방산비리 척결 및 제도개선, 군 의문사 진상규명, 좌우 극편향 안보교육 제도개선, 병역비리 근절 및 제도개선 등의 의제가 논의됐다.국방부는 위원회를 올해 12월 말까지 운영하되 필요할 경우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군 적폐청산 위원회의 출범은 문재인 정부 들어 부처별로 적폐청산을 위한 기구가 만들어지는 연장선에 있다. 국방부는 위원회 출범에 대해 "송영무 장관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투명하고 효율
2017-09-25 11:33국방부는 미 국방부와 2017년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제12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Korea-US Integrated Defense Dialogue, 이하 KIDD) 회의를 우리 국방부에서 개최한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은 장격수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 미측은 로버타 쉐이(Roberta Shea)동아시아 부차관보 대리를 수석대표로하여 양국 국방외교 주요 직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 억제 및 대응을 위한 정책공조, 미 확장엑제 공약의 실행력 제공방안 발전, 상호보완적 한미동맹 발전 및 양국 간 국방협력 증진, 전작권 전환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협력 등 동맹의 안보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의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미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KIDD 산하 기구인 '전작권 전환 실무단'(COTWG)을 통해 전작권 전환 이행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KIDD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 노력 가속화에 합의가 될 경우 다음달 말 한미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안보협의회(SCM)에서 구체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북한의 한반도 내의 핵위협이 커짐에 따
2017-09-25 11:30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화생방사)는 25일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이행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와 공동으로 아시아 지역 회원국들을 초청해 제12회 ‘국제화학방호교육’을 실시 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국제화학방호교육은 화학무기금지협약에 따라, 화학테러 및 사고에 대비하여 OPCW 선진 회원국이 개도국 회원국에게 화학방호 교육 및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연1회 개최되는데, 이 교육은 2005년 시작하여 작년까지 46개국 258명이 참가하여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에는 네팔, 파키스탄, 이란, 필리핀 등 12개국 화학방호 분야 관계자 15명이 참가한다. 외교부, 화학물질안전원, 구미대학 등 국내 관련 기관도 함께한다. 이번 교육은 화학무기금지협약에 따른 것으로, 화학방호 장비 사용법, 화학 테러·사고 대응 방법, 대(對)화학테러 시범 등이 주요 내용으로, 개인과 집단의 방호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특히, 화학 관련 방호장비 및 대응방안에 대한 강의 및 토의 등 이론부터 개별 및 종합실습 등 실제까지 단계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며, 화학사태 발생 시 위험예측 및 대응절차까지 실습위주의 행동화 교육이 중점으로 이루어진다.최근 테러에 대
2017-09-25 11:28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3일 미국 국방 예산 편성에 관여하는 스티브 데인스 미 상원의원(공화당)을 만나 한반도 방위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국방부는 이날 “송영무 장관이 동북아 및 한반도 안보 상황 확인차 방한한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을 만나 오찬을 겸한 환담을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미 국방 예산 편성을 승인하는 미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회 소속 데인스 의원에게 대북 억제력 발휘 등 한반도 방위를 위한 미국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데인스 의원에게 한반도 안보 상황을 설명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국방부는“앞으로도 상호보완적인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미국 정치권은 물론 조야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데인스 의원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서해 최전방 연평도, 주한미군사령부, 주한 미 대사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 중이다.
2017-09-25 11:24해군은 11일 제주도 동북방 해상에서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조난 잠수함 탐색, 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2001년 이후 최대 규모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문무대왕함과 동해함, 청해진함, 옹진함, 이억기함과 심해잠수구조정(DSRV) 1척이 참가했다.해상초계기(P-3C)와 해상작전헬기(LYNX) 각 1대와 해난구조대(SSU), 해양의료원 등도 참가해 입체적으로 진행됐다.해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지휘소를 포함해 해군의 각종 전력이 참가한 종합 훈련"이라며 "지휘소 요원들의 조난 잠수함 대응 능력과 함정과 항공기의 조난 잠수함 탐색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군은 북한이 잠수함에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장착 실험을 지속함에 따라 대응전력이 해군 잠수함사령부의 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해군5성분전단 55구조·군수지원전대 청해진함이 올해 2월 제주도 근해에서 잠수함 조난 상황을 가정한 심해구조잠수정(DSRV: Deep Submergence Rescue Vehicle) 실접합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해군의 잠수함 조난 훈련은 심해구조잠수정 유도 등 운용능력을 향상시키고 잠수함의 실제 조난 상황에서 구조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추
2017-09-23 00:09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잠수도하훈련을 비롯한 실전적인 도하훈련을 실시했다고 육군이 밝혔다.이번 훈련은 전술상황하 도하 공격작전 절차를 숙달하고 실제 지형에서의 도하훈련으로 강습도하에 대한 자신감을 획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문교나 부교 등을 설치한 후 진행되는 통상의 도하작전이 아니라 긴박한 상황을 가정해 자력으로 물을 건너는 강습도하로 펼쳐졌다. 훈련에는 장병 600여명과 K21, K200A1 등 장갑차는 물론 K2전차까지 약 170여대의 장비가 참가했다.특히, 이번 훈련 간 K21, K200A1 장갑차 강습도하를실시함과 동시에K2전차 잠수도하훈련까지 병행하면서 기계화부대 도하작전 임무수행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훈련은 강 건너편에 도착한 정찰조가 수색 정찰을 통해 오전K200A1 강습도하부터 시작됐다.이어K281 81mm 박격포 장갑차, K288 구난장갑차 등 K200계열 장갑차의 강습도하와 K21장갑차의 도하까지마친 뒤오후에는 K2전차의 잠수도하를 실시했다. 도하준비 명령이 하달되자 부대는 일제히 잠수도하를 위한 스노클을 전차장석에 설치하고 잠수에 필요한 장비들의 안전점검을
2017-09-23 00:07"지난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포항 해병대 훈련장 일대에서 연합 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한미 해병대 연합 공지전투 훈련이 진행됐다" 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훈련은한미 해병대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 중 하나다. 해당 훈련은 항공·상륙장갑차·전차 등의 병과를 통합해 지상 및 공중에서 적진 주요 지역을 무력화하는 연합 작전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1사단 31대대 480여 명, 미 해병대 1비행사단 경공격 헬기대대 장병 120여 명이 참가해 총 약 6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장비로는 미 해병대 항공 전력인 UH-1Y 다목적 헬기와 전차, 박격포 등 28종 23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해당 훈련은 한국 해병대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대대급 공중 돌격훈련·연합 공지 전투훈련·사후 검토 및 친선활동 등 3단계로 구분해 진행되었다. 한국 해병대 보병대대와 미 해병대 항공 전력이 함께 작전을 수행하고 적진에 침투해 목표지역을 무력화하는 임무 수행 절차·능력을 훈련을 통해 숙달했다.한미 해병대는 훈련에 앞서 세부 임무수행 계획 및 전·평시 작전 수행 훈련과제를 작성하고 연합 지
2017-09-23 00:04우리 군은 일선 보병부대의 신속한 집중과 전투력 전환, 생존성과 타격력 향상 등을 위해 기동성이 우수한 전투차량을 국내기술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을 발주했다. 그 결과 현대로템이 2014년 연말 사업권을 획득, 현재 체계개발에 완료후 올해 연말이면 전력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력화되는 차륜형 장갑차는 현대로템이 개발하여 기본형인 6×6형 차량과 보병전투용인 8×8형 차량 두대의 모델을 가지고 있다. 기본형인 6×6형은 후방지역 도심작전 임무 및 광범위한 지역의 수색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군단과 향토사단, 공군비행단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8×8형은 전방의 광범위한 산악지역에서 신속한 전투임무 및 수색정찰 임무를 위해 육군과 해병대 일선에 배치될 계획이다. 지상속도는 100㎞/h, 수상속도는 8㎞/h 이상, 총 탑승인원은 11명으로 전천후 작전능력은 물론 뛰어난 방호력과 무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세계 각 군의 전투차량은 궤도형보다 기동성과 운용유지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차륜형으로 바뀌는 것이 추세이다. 따라서 최고 성능의 한국형 차륜형전투차량을 개발할 경우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운용 환경에서 차량과 승무원의 안전성
2017-09-23 00:01북한 김정은 노동위원장이 22일 ‘완전파괴’하겠다고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 심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불쾌한 심정을 표현했다.김 위원장은 트럼프 유엔 연설에 성명을 내고 “망발에 대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의 결과 보게될 것”이라고도 말해 괌이나 미국을 향한 고강도 추가도발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번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이 아니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정각 발사해 미국 본토 주변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LBM이나 7차 핵실험 등 오는 10월10일 당 창건기념일을 앞둔 고강도 추가 도발이 예고되는 대목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자신의 첫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totally destroy)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식 석상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Rocket Man)이라고 부르며 “로켓맨이 자신과 정권에 대해 자살 임무를 하고 있다”고 맹폭했다.이에 대해
2017-09-22 23:51한미 정상이 오늘(22일)새벽 미국 뉴욕에서 만나 북핵 문제 해법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앞으로는 핵추진 잠수함과 같은 최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가질 수 있도록 합의했다.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군의 대북 억제력 향상을 위한 최첨단 군사자산 도입과 개발에 관해 많은 의견을 나눴다. 이에 따라 한국은2022년까지 국방예산을 상당한 규모로 증액하고자 하는 계획을 공유했다"며"이는F-35A합동타격전투기, KF-16전투기 성능개량,패트리어트PAC-3성능개량, AH-64아파치 대형공격헬기,글로벌호크 고고도 정찰용 무인기,이지스 전투체계 등 지난 정부에서 합의한 대로 주요 미국산 프로그램을 구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미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해 압도적인 대북 군사력 유지가 필수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우리 군이 최첨단 군사 자산을 도입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또 한국과 주변 지역에 미군 전략무기의 순환 배치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양국 정상이 앞서 언급했던 내용들에 비춰 볼 때 핵추진 잠수함 문제가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고 미사일 방어 및 첨단 감시
2017-09-22 23:46한·미·일 3국은 북한의 9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 우리측은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 차장이, 미측은 앤드류 윈터니츠 헬비 국방부 동아시아차장 대리가, 일본은 야마타 타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 국의 대표로 참석했다.3국 대표들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불안정을 야기시키는 금번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으며, 9월 11일 채택된 안보리 결의 2375호를 포함하여 복수의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 행위임을 지적했다. 특히, 일본 상공을 통과하여 태평양 해역에까지 영향을 미친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매우 심각하고도 중대한 위협으로서, 이러한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3국 대표들은 이러한 도발이 결국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태도를 바꾸어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의 포기를 결심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가해나가는데 있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3국 대표들은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기
2017-09-21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