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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치 환자, 여전히 주위 감염시킬 수 있어

중국내에서 발병 초기인 1월말~2월초 진행된 연구결과 토대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은 완전히 회복된 듯 보여도 여전히 최장 8일 동안은 주위를 감염시킬 수 있다고, 최근 진행된 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미국의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지가 30일 보도했다.

 




미국 호흡 및 중환자 치료 의학저널에 실린 이번 연구는, 절반 가량의 환자들이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여전히 바이러스 보균자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지난 1 28일과 2 9일 사이, 베이징 내 중국인민해방군(PLA) 종합병원 치료센터에 입원 중이던, 증상이 경미한 16명의 환자들을 관찰했다.

 

성명서를 통해, 공동저자인 예일의대 라키쉬 샬마(Lokesh Sharma) 박사는 "이번 연구 중 가장 의미 있는 발견은, 증상이 해소된 뒤에도 절반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계속해서 바이러스를 뿌리고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발표했다.

 

연구에 의하면, 환자들이 더 이상 증상을 겪지 않게 됐어도 평균 이틀 반 동안은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장 8일 동안이나 보균상태인 경우도 있었다고.

 

또한 이 보고서는 완치된 코로나바이러스 보균자들이 여전히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 다른 연구결과들도 인용하고 있다.

 

이번 연구가 말하는 바는, 겉으로 완전히 회복한 환자라도 여전히 감염병을 퍼뜨릴 수 있다는 경고라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일선의료진과 정책결정자에게 있어 더 이상 바이러스를 확산시키지 않는 완치 판정에 유용한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열제 없이도 발열증상이 해소된 뒤" 최소한 3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이 성명서에는 또한 "COVID-19로 인한 가벼운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어서 감염방지를 위해 집에 머물러 있었던 경우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옮기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으려면 회복 후 2주간 더 자가격리기간을 연장하라."는 또 다른 공동저자인 중국인민해방군(PLA) 종합병원의 리신 시에(Lixin Xie) 박사의 의견도 포함됐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보고서가 다루는 범위가 제한적이라, 더 많은 후속 연구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연령이 높거나 면역이 약한 그룹에게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진앙지 외의 다른 장소에서 발병한 뒤, 퇴원해도 좋을 만큼 성공적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아직까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표본숫자 면에서 한계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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