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23일자로 '베스트 바이, 화웨이사에게 또 다른 좌절을 안기다 (Best Buy Deals Huawei Another Setback in U.S.)' 라는 제목으로 미국 정부가 중국의 무분별한 미국기업 인수와 기술탈취에 관해서 취한 조치에 대해서 보도했다.

사안에 관해서 잘 알고 있는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미국 최대 가전유통점 베스트 바이사가 화웨이에 의해서 만들어진 휴대폰을 미국에서 판매를 중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미국에 진출한 중국 무선장비 대기업에 가한 가장 최근의 타격이다.

베스트 바이 체인은 다음 주나 다다음 주에 화웨이사의 휴대폰 판매를 중지할 거라고 그 관계자는 말했다. 베스트 바이사는 아마존을 포함해서 화웨이사 제품을 취급하는 미국의 여러 가전유통점들 중 하나이다.

화웨이는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스마트폰 공급업체이지만, 이 회사의 미국시장 점유률은 2012년에 보안상의 문제로 인해서 화웨이사와 미국의 무선통신업체들이 사업을 하지 말 것을 미 의회가 보고서를 통해서 권고한 이래로 미미한 상태였다.

화웨이사가 부인해 온 보안상의 위협에 관한 보고서 때문에 화웨이사는 미국 휴대폰시장 진입을 점하고 있는 무선통신업체들과 파트너쉽을 맺기가 어려워졌다. 지난 1월에는 AT&T사가 미국내 화웨이사 제품 판매 계획을 포기했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화웨이사는 2017년 출하량 기준으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률이 0.2퍼센트이고 14위에 해당한다. 화웨이사는 또한 저가 브랜드인 아너(Honor)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브랜드는 작년에 미국 시장 점유률이 0.1퍼센트였다.

서면으로 된 성명서에서 “우리는 베스트 바이사와 다른 모든 가전유통점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회사정책상 본사는 우리의 파트너업체와의 관계에 관한 세부사항을 거론하지 않는다.”고 화웨이사는 말했다.

전 세계에 기술 및 전자제품에 대한 리뷰, 뉴스, 기사, 블로그, 팟캐스트를 출판하는 미국의 기술 미디어 웹사이트인 CNET은 지난 수요일에 베스트 바이사의 결정을 보도했다.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 외에도 화웨이사는 휴대폰 중계기와 관련된 기반시설에 들어가는 장비를 제조하는 세계적인 통신장비 제조업체이다.

미국정부의 분명한 걱정거리는 중국정부가 화웨이사에게 명령해서 정보수집이나 사이버공격을 하도록 설계해서 그것을 이용할 가능성이다.

화웨이사는 "직원들이 회사의 주인이며 어떤 정부도 화웨이사에게 다른 나라에 대해서 정보수집이나 생산방해 활동을 하도록 요청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번역: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백영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