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폭스 뉴스를 통해 방송된 독점 인터뷰에서, 백악관기자회견 도중 쫓아낸 CNN뉴스의 아코스타 얘기를 비롯, 상하 양원에서다수당의 입지를 사이좋게 나누게 된 중간선거 결과 및 미국의 가장 큰 위협인 북한에 대한 오바마와의 사적인 면담 내용 등 집권 2년간 자신의 행정 전반에 대해 A+라는 최고의 점수를 줄 만큼 잘했다는자부심을 보이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이나 의혹에 대해 명쾌하고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솔직한 답변을내놓았다. 다음은 폭스 뉴스와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간추린 기사 전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일요일, 미국 폭스 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와의 광범위한 단독 인터뷰를 통해, 오바마대통령이 전했던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 무엇이었는지 밝히고, 곧 있을 자신의 행정부로부터의 고위직퇴출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대통령 자신도 때로는 짐 아코스타 CNN기자와의 전화통화를 즐길 때도 있다고 시인했다. "사실 인터뷰하는 걸 좋아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아니다," 라고 트럼프는 인정했다.수정헌법 제 5조에 근거한적법절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임시로 아코스타 기자의 백악관 출입증을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문
2018-11-22 12:12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 암살 사건이 알려지면서 전세계에 많은 충격을 주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10월 19일 이 사건과 관련해 갈수록 시끄러워지고 있는 미국 내 이슈에 대해 짚어 보도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랜드 폴은 사우디가 예맨 내전을 장기화시키고 있다며 사우디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지를 주장해 온 사람이다. 지난 해 의회에서 대 사우디 무기판매 금지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폭넓은 지지를 얻지 못해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이들이 그 문제의 심각성을 새로이 자각하고 있어 다시 한번 같은 법안을 제안해 볼 생각이라고 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전투기, 미사일, 탱크를 계속해서 사우디에 팔고 싶어하는 입장이다. 카슈끄지의 피살 소식을 듣고도 무기 수출에 악영향을 끼치거나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직원들이 직장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말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그는현재 진행 중인 사우디와의 거래를 통해 얻게 될 수익이 1천1백억 달러에 달할것이라고강조하기도 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그 정도 액수는 과장이며 작년에 사우디는 미국 무기를 5십5억 달러 상당 구매했다고 전했다. 현재 예맨에서는 사우디가 주축이 된 동맹
2018-10-29 11:17미국 워싱턴포스트 지는 지난 19일, 향후 군복무를 하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금까지많은 유럽의 젊은이들은 고교졸업 후 바로 일을 하거나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한동안 여행이나 자유시간을 즐겨왔다는 것이다. 냉전 이후 많은 유럽 국가들이 징병제를 폐지했지만, 최근 러시아의 무력 도발로 인한 군사적 긴장이 징병제를 부활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크림 반도 강제 병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스웨덴은 2010년에 징병제를 폐지했지만 올해 부활시켰고, 리투아니아도 다시 징병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던 노르웨이는 2016년 처음으로 여성을 징집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이탈리아, 루마니아, 독일에서도 최근 징병제 도입이 활발하게 거론되고 있다. 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일 년에 한 달 정도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공공 봉사제도 시행을 고려 중이며, 거기에는 군복무도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미 징병제를 시행 중인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사이프러스, 그리스, 오스트리아, 스위스는 당분간 징병제를 폐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갈수록 늘어나는 이민자의
2018-10-25 13:26러시아 주요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는 24일, 초대형 핵무기가 미국 영토를 타격할 경우 미국은 완전한 종말을 맞게 될 거라고, ‘지정학 문제 아카데미’ 학장인 전쟁군사학 박사 콘스탄틴 시브코프가 ‘전쟁산업 쿠리어’지 기사에서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브코프에 따르면, 서방의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 러시아는 소련의 전례를 따라 미국과 양적 핵무기 경쟁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대신 그는 테크놀로지 측면의 ‘비대칭 응전’을 제안하고 있다. 시브코프는 러시아는, 트로틸 폭탄으로 환산할 경우,100메카톤급에 해당하는 핵탄두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음을 지적한다. “40-50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최장거리 토르페도용 핵탄두 제조는, 비록 그것이 몇 개만 적용되더라도, 미국 영토를 치명적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옐로우스톤 수퍼화산이나 태평양 연안 붕괴 같은 지질학적 위험 등이 그것이다. 그러한 규모의 타격은 미국을 국가로서 그리고 그 다국적 엘리트들을 완벽히 괴멸시킬 것이다. 이것은 또다시 거대한 비이성적 핵전쟁을 유발하고, 모든 것을 무의 상태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의 견해에 의하면, 그런 무기는 서방 국가들을
2018-10-25 11:28미국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지는지난 18일, 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이자 보수성향의 싱크탱크인 케이토연구소 더그 밴도우(Doug Bandow)선임연구원의 최신 컬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에서 밴도우 연구원은 지난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선전포고와도 같은 중국과의 신냉전에 관한 연설을 인용하며, 미국이아닌 중국의 입장에서 펜스 부통령의 대중국비난을 반박하고 있다. 특히 과거 미국의 대중국 문호개방의시작은 오로지 실리추구였다는 점을 꼬집으며, 결국 미•중 모두 자국의 이익을 위한 불가피한 충돌의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경고하며, 실패한 외교 뒤 대화의 부재를 지적했다. 또한 경제자유화가 이루어지면 자연스레 정치민주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던미국의 희망을 부숴버린 공산 전체주의 중국을 부각시키기 위해, 중공이라는 명칭을 일부러 사용했던 펜스부통령과 마찬가지로, 밴도우 박사 역시 시진핑이 집권하자 서구기업들을 외교도구로 삼고 중국기업과의 무차별적인인수합병 및 산업스파이를 통한 강탈에 가까운 첨단과학기술력의 확보로 키운 군사력 팽창과 반자유주의적 정책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진행 중인 공공부문의 대중국 경제제재가중국
2018-10-23 16:57홍콩의 일간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8월 30일, 중국의 '러스트 벨트'로 불리는 동북 3성의 최근 모습을 보도했다. 만주지역에 살고 있는 인구는 1억 2천만 명으로 추산된다. 오랫동안 중앙정부의 계획경제에 의존해 온 탓에 외국인 투자 비율이 낮은 현실과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중국의 어느 곳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며, 급격히 고령화 되고 있는 인구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랴오닝 성 선양시의 톄시(Tiexi) 산업지구에 가면 현대식 고층 주상복합 타운과 쇼핑센터, 오피스 빌딩 등이 화려하게 늘어서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헤이룽장 성, 지린 성, 랴오닝 성은 지금 중국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뒤처진 곳으로 보고되고 있다. 동북 3성의 면적은 프랑스와 영국을 합친 것과 비슷하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건실한 계획경제의 표본을 보여주는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통제경제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1950년대만 하더라도 이곳은 중국 중공업의 요람이었다. 소련의 자금과 기술이 제공되었고, 일본이 만주국을 세우면서 설치한 산업 시설도 큰 도움이 되었다. 그
2018-10-22 11:47미국의 대표적인 지성지인 월간 내셔널 리뷰(NATIONAL REVIEW) 10월호에, 미국 허드슨 연구소 내 미국 공통문화 센터장을 맡고 있는 존 폰트(JOHN FONTE) 의 신간 리뷰가 소개됐다. 그는 이스라엘 출신의 정치철학자이자시온주의자들의 두뇌집단으로 잘 알려진 샬렘 센터(Shalem Center)의 창설자 요람 하조니(Yoram Hazony)가 최근 발표한 신간 "국가주의의 미학(The Virtue of Nationalism)"에 관한 자세한 서평을 게재했다. 이 책에서 하조니는 유럽연합과 유엔 등 초국가적 권력기구의 이론적 토대이자, 국가간 다양한 갈등해결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리즘(GLOBALISM)이 실제로는 얼마나 그 이론적 토대가 허술하며, 이를 지지하는 글로벌리스트들이 증오심을 가득 품은 채, 불법적이고 배타적인 사상이라 선동하고 있는 "국가주의(혹은 민족주의: NATIONALISM)"가 본래 프로테스탄트 정신의 요체인 히브리 성서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스라엘이라는 국민국가 탄생의 배경에는 사실 유대인이라는 혈통의 민족중심이 아닌, 공유된 신앙과 십계명이라는 법질서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이민족들의 합의와 포
2018-10-11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