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취임 한 달후 탈원전을 선언했다. ‘원전은 안전하지도 않고, 저렴하지도 않으며, 친환경적이지도 않다’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결론부터 말하면 100% 사실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원전기술은 세계 최고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원전을 갸장 저렴한 공사비로 계약기간 내에 건설할 수 있다. 한국의 원전 기술은 하나님이 우리나라 에 기적 같이 차려주신 식탁이다. 탈원전은 이 것을 걷어차는 것이다.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 시대는 1971년 기공한 고리원전 1호기가 1978년 상업 운전을 개시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고리 1 호기 건설은 당시에는 국가적인 대역사로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사가 설계 및 건설을 담당하였다. 그 후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을 계속하여 최근까지 24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었다. 원전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이 맞는지 하나 하나 짚어보자. 우리나라 원전은 안전하다.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1979년 미국의 스리마일아일랜드(TMI) 원전 사고, 1986년 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부터 간단히 살펴보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규모 9.0의 지진 후 발생한 쓰나미가 ‘지하에 설치된 비상발전 기’를 덮치면서 원자로를 냉각시킬 수 없게 되었고
문재인 정부는 굴욕외교, 망신외교, 아마추어 외교로 국가이익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심각하게 추락시키고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굴욕외교, 굴종외교로 일관하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놀라 우리 주권을 제약하는 3불 약속을 했고 중국 정부의 한국기업에 대한 적대조치에 대해서는 항의 한 번 못하고 있다. 미숙한 외교로 한일관계는 사상 최악의 상태가 됐다. 일본에 보복한다면서 취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연장거부는 실효성 없는 자해조치로 미국의 반대로 시행도 못한 채 외교적 무능만 드러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세계 최고인 일본의 대북 신호정보, 통신정보 및 영상정보를 한․미․일 3국이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보다 우리에게 훨씬 필요할 뿐 아니라 한미 양국의 북한정보 활용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는 점을 간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숙외교로 국제사회에서 계속 홀대를 받고 있다. 중국 국빈방문 시에는 네 번이나 일반식당에서 혼밥을 먹어야 했고 수행기자는 중국 공안들에 몰매를 맞았다. 미국 방문 시에는 공항에서 미국 측 영접인사가 한 명도 없는 경우도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과 2분 정상회담을 한 적도 있다. 프랑스, 영국, 독일 정상과의 회담에서 대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서는 대화와 압박 등 다양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누가 대북제재 강화 얘기라도 꺼내면 ‘대화냐 전쟁이냐’며 국민들에게 겁 을 준다.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굴종적 태도로 일관한다. 남북 정상회담 시 문재인 대통령은 아들 뻘 김정은을 극진히 대하면서 북 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꺼내지 못했다. 2018년 9월 평양방문 시에는 북한주민들 앞에서 자신을 ‘남쪽 대통령’이라 소개해 빈축을 샀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답방에도 목을 매고 있다. 2018년 평양정상회담 이후 김정은의 답방을 간청했으나 거부됐고 작년 11월 부산개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김정은을 초청했으나 북한은 우리 정부가 몇 차례나 김정은 방문을 요청하면서 특사라도 방문하게 해 달라는 간청을 했다고 밝힌 후 마른나무에 물내기, 소뿔 위에 닭알 쌓을 궁리라면서 우리 대통령을 모욕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금년 신년사에서 다시 김정은 초청의사를 밝혀 그런 수모를 받고도 김정은 방문에 목을 매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이 9.19군사합의를 어기고 20회의 미사일 및 방사포 실험을 했으나 항의한 번 하지 못했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
공산주의자와의 싸움은 사상전에서 시작되고 사상전에서 지면 군사전(軍事戰)에서도 지게 마련이다. 사상전 승리를 위해서는 불순사상 차단과 반국가·반체제 세력 색출 및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우리의 대공 보안태세를 완전히 무력화 시키고 있다. 평창올림픽 공식행사에서 미전향 북한간첩 신영복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칭송하고 그의 대형 서화(書畵)를 청와대에 걸어 놓았다. 작년 현충일 기념사에서는 북한 인민군 창설 주역이자 6․25 전범인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라고 찬양하고 국가유공자 등록을 추진했다. 대통령이 앞장서 국가 위해(危害)분자를 칭송하니 공안기관은 무력화 되고 국민 안보의식은 해이해질 수밖에 없다. 간첩 색출을 담당할 공안기관들도 무력화 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국정원 을 축소하고 대공수사 기능을 경찰로 이관하려 했으나 반대여론에 부딪쳐 실행치 못 했다. 그 대신 국정원의 대공수사 기능을 무력화시켜 아젠 간첩 잡았다는 얘기를 듣기 어렵게 됐다. 문재인 정부는 병역 기피자 출신이 운영하는 군인권센터라는 민간단 체의 허위폭로를 근거로 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이름도 어색한 안보지원사령부를 창설했다. 그러나 안보지원사령부의 군
한미동맹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필수적이다. 그동안 한미동맹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지키고 경이적인 경제발전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또 한미동맹은 70여 년 동안 지속돼 온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동맹이고 미 국은 주변 강대국들로 둘러싸인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동맹이다.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이고 우리와 자유민주주의 제도와 시장경제 체제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세계 강대국 가운데서 가장 동맹을 존중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약 중국의 동맹이라면 지금 중국으로부터 어떤 대접을 받고 있을까 생각하면 한미 동맹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은 급속히 이완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말로는 줄곧 한미동맹과 한미공조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행동은 전혀 다르다. 겉으로 는 삼성을 위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삼성의 목을 조이는 것과 마찬가지 방법이다. 판 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에는 미국에게도 매우 중요한 사항들이 포함돼 있으나 미국과 일체 사전협의가 없었다. 2018년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이 끝난 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장관에게 ‘당신들 지금 무엇을 하려는 것이
북한은 현재 60여 개의 핵탄두, 1,000여 기의 미사일, 500여 문의 장사포와 110만 명의 병 력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12개의 핵탄두를 늘 여 가고 있다. 더욱이 북한이 기습남침을 위한 20만 명의 특수전 부대를 갖고 있고 지상군의 70%, 해공군의 50%를 휴전선 인근에 배치하 고 있는 데다 휴전선-서울 거리가 45㎞에 불과 해 우리는 북한의 기습공격에 매우 취약하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김정은이 2017년 11월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에 성공한 후 제의한 위장 평화공세를 받아들여 김정은의 말만 믿고 우리의 국 방․안보 체제를 허물기 시작했다.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 포기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꺼내지 못한 채 북한이 요구한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서해 북방한계선(NLL) 평화수역 설정, 휴전선 확성기 방송 및 전단 살포 중단에 합의했다. 판문점에서 실속 없는 ‘평화 쇼를 마친 후에는 “이제 한반도에는 더 이상 전쟁이 없다”고 선언해 우리 국민의 안보의식을 단숨에 허물어 버렸다.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후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로 우리 군은 사실상 무장 해제를 당하게 됐다. 휴
한국은 북한 핵 폐기노력을 주도해야 할 가장 중요한 당사자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 부는 오히려 북핵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첫째, 북한의 핵개발 의도를 북한에 유리하게 평가해 미국의 북한 핵 대책을 실패로 이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 은 자위용이므로 안보가 보장되면 핵을 포 기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김정은에게 가장 큰 안보위협은 ‘발전된 대한민국의 존재’이며, 핵은 미국을 위협해 한반도에서 손을 떼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따라서 김정은이 한반도 적화통일을 달성하기 이전에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전무한데 문재인 대통령이 왜 이런 판단을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둘째,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서는 대화와 압박이 함께 필요하나 문재인 정부는 미국 이 압박을 가할 때마다 이를 무력화 시키고 있다. 2017년 9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옵션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있자 "전쟁은 안 된다"면서 “모 든 것을 걸고 전쟁을 막겠다”고 나섰고, 문정인 대통령 특보는 "한미동맹이 깨지더라 도 전쟁은 안 된다"고 선언해 미국의 압박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셋째,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왜곡 전달해 미국의 오판을 초래했다.
지금 우리는 6.25 전쟁 이후 최악의 안보위기에 처해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이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계가 칭송 하고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잘못된 안보정책 때문이다. 튼튼한 안보는 국가존립의 필수조건이다. 안보 없이는 평화도 번영도 없다. 그러나 안보는 약속이나 협정으로 지켜질 수 있는 게 아니다. 로마 전략가 미제데우스는 "평 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고 했다. 강한 군사력과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각오 없이는 평화와 안전을 지킬 수 없다. 흔히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얘기하지만 군 사력의 뒷받침 없는 대화와 협상은 굴복을 의미할 뿐이다.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이고 기만적인 북한정권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달나라에서 온 사람 같다. 그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평 화이고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 낫다고 생각 한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은 자위용이며 남북 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군사력이 아닌 대화라고 생각한 다. 따라서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해 북한 의 안전을 보장하고 우리가 먼저 화해․협력하고 군비 축소와 경
대통령은 지난 7일 신년사에서 남북대화를 제안하고 접경지역 협력도 제안하였다. “김정은 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라면서 북한에 대한 각별한신뢰도 표현하였다. 그러나 되돌아온 것은 “설레발치지 말라”는 막말이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고문은 지난 11일 “바보신세가 되지 않으려거든 자중하고 있는 것이좋을 것"이라고까지 조롱했다. 연초부터 대통령의 헛발질에 김정은의 막말이 시작된것이다. 임기 반환점을 돈 지 얼마 되지 않지만, 대통령은 그동안 눈만 뜨면 헛발질을 하고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왔다. 왜 그리 헛발질이 많은지, 왜 그리거짓말이 많은지는 이제 미스터리도아니다. 원래 무능해서 헛발질이 많을수밖에 없으니 정권을 유지하려면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는견해와, 헛발질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거짓말로 “여지 경험해보지 않은 나라”를세우려는 것이란 견해가 대립되고 있을 뿐이다. 어느 견해가 맞는지 가늠하기는 쉽지않지만, 어떻든 우리의 삶이 수렁에 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기는 어렵지 않다. 돌이켜 보면 대표적인 헛발질은 소득주도 성장정책, 최저임금 인상, 52시간 근무제, 탈원전, 4대강 보 철거, 부동산가격 억제 등등 이루다 헤아리
문재인 대통령은 법대를 나왔고 법무법인의 대표를 지낸 변호사 출신이다. 그런 만큼 대통령의 법의식은 각별하리라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 가을의 조국 사태와 이번 연초의 검찰인사논란을 보면서 과연 대통령의 법의식이 정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은 각종 의혹에 휩싸여 수사대상에 올랐던 조국을 법무장관에 임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다.” 법무부 장관과 같은 고위공직은 위법행위가 없더라도 도덕적 흠결이 많으면 임명될 수 없는 자리이다. 정부부서를 제대로 이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정부신뢰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덕적 비난이 쏟아질 뿐만 아니라 수사대상에까지 올라있는 인사를 임명했던 것이다. 결국 국민의 거대한 분노에 부딪쳐 취임 35일 만에 내려오자, 조국의 임명 사례는 나쁜선례가 되고 말았다. 조국의 임명논리에서 보듯 대통령의 법의식은 공허하다. 내재적인 도덕성을 꿰뚫지 않고 외재적인 위법성만 따지려 했으니 말이다.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라고 하듯, 외재적인 법이 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것은 내재적인 도덕성이다. 대통령이 정상적인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주의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취임 100일 째의 ‘국민보고대회’ 에서였다. “이제 국민은 주권자로서 평소에 정치를 그냥 구경만 하다가 선거 때 한 표를 행사하는 간접민주주의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국민이 직접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이 말하는 직접민주주의는 듣기에 무척 달콤하다. 그러나 찬찬히 따져보면 등골이 오싹해진다. 전체주의 독재의 냄새를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해왔던 것은 ‘촛불 혁명’으로 새 정부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2016년 말에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우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외쳤던 촛불집회를 직접민주주의로 이해하고 있다. 만일 당시의 촛불집회가 직접민주주의였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시민으로부터 직접 추대되어 취임했어야 한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로 당선되어 국회의사당의 로텐더홀에서 취임하였다. 선거는 간접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정치기제이다. 촛불집회와 같은 광장의 정치는 직접민주주의가 될 수 없다. 부분이 전체를 대표할 수 없듯, 광장의 집회 참가자가 국민전체를 대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백번 양보하여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서로 대립되는 집회가 열리면 어느 집
결과가 정의로우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해질까?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공정사회에 대한 포부를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은 상식적인 절차적 공정원칙을 떠올렸다.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고 과정이 공정하면, 자유롭게경쟁한 결과는 당연히 정의로우리라는 믿음이다. 그런데 대통령은 이와 달리 생각한것 같다. 결과가 정의롭지 못하면, 과정을 뜯어고치고 기회부여도 달리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시대착오적인 결과적 공정원칙인데, 권력화되면 곧바로 폭력화된다. 권력자가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결과를 내놓지 않는 과정과 기회는 불공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자녀 입시비리에 대한 처리방식을 보면 대통령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조국의 자녀는 입시전형에서 부정합격하였다. 조국의 딸은 고려대의 입학전형에서 단국대 및 공주대의 엉터리 인턴경력을 사용하였다. 단국대에서는 고1 때 고작 2주간의 인턴활동으로 당시 SCIE급 의학논문에 뜬금없이 제1저자로 등재되었고, 공주대에서는 고3 때 3주간의 인턴활동으로 국제학술대회에 제출된 논문에 제3저자로 등재되었다. 조 전 장
문재인은 2017년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취임사에서 문 대통령은 많은 약속을 하였다. 이제 임기 반환점을 돌고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통령을 경험하였다. 취임사를 다시 읽어보면서 문 대통령이 당시에 무슨 약속을 했고 그 뒤 무슨 일을 벌였는지 네 가지만 짚어보자. 첫째,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당시에 국민 대부분은 정권초기의 연례행사였던 정치보복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였다. 국민통합의 시대가 열리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벌써 박근혜 대통령이 수감된 날짜가 1,000일을 넘었고, 이명박 대통령은 구속 349일 만에 지금까지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더욱이 적폐청산이란 명분으로 상당수의 전 정부의 인사들을 구속수감하였다. 더욱 참혹한 정치보복의 시대가 열렸던 것이다. 둘째,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습니다. 때로는 광화문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습니다.” 이 말에 국민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대통령도 미국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