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미국의 우파성향 독립매체 World Tribune 지는 "우크라이나 관련 온갖 거짓말에 놀아나는 미국인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그간 시끄러울 정도로 모든 주류언론들이 일제히 떠들던 우크라이나 발 보도들이 거의 다 가짜라는 것이다. 스티브 코르테스 전 트럼프 보좌관은 소셜미디어동영상을 통해 “애석하게도 미국에서 지금 이 순간만큼은 성조기보다 우크라이나 국기가 더 쉽게 눈에 띈다”고했다. "'러시아인들, 우크라이나인들, 미국 언론등 모두가 늘어놓는 거짓말에 농락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한둘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코르테스는 최근의 [퀴니피악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에 대한 바이든의 대응에 찬성은 40%에 불과하며, 나머지 47%가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퇴임한더글라스 맥그리거 대령은 매일 밤낮없이 전쟁의 나발을 불고 있는 좌파언론들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맥그리거는 [폭스 선데이]에 출연해 "이건자유민주주의가 아니다. 우리 미국은 이번 사태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미국인들도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유럽인들도 미국은 상관 말라고 한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무기만 잔뜩 실어 보내며 아무 의미없이 헛수고만
2022-03-07 15:39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 독립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거의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서구 주류언론에서는 믿을만한 첩보라며 2021년 연말 혹은 2022년 초에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예정인데, 이는 말도 안되는 치사한 짓이라고떠들어댔다. 그러나 푸틴이 침공 관련 계획에 대해 아무리 부인해도 발작적인 <난리법석>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푸틴은 비장한 목소리로, 그간 나토(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어마어마하게 많은 국가들을 거느리고 있음)가 돈 많은 미국을 등에 업고 얼마나 비열한 짓을 벌여왔는지, 분노에 찬 대국민 메시지로 포문을열며 우크라이나를 향해 장갑차와 미사일을 들여보냈다. 지난 2월 28일 러시아의 유라시아 국제정세 전문지인 Oriental Review.org에는 대리전 전문 칼럼니스트인 AndrewKORYBKO의 칼럼이 실렸다. 푸틴의 이번 우크라이나 군사행동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와 군사들의 사기에 대해 철저하게 왜곡 보도하고있는 주류 언론의 가짜 뉴스 행태에 대해 고발하고 있다. 러시아인인 그의 생생한 러시아 현지 분위기를 살펴보기 전에, 우선 러시아를 분노하게 만든 서구의 비열함에
2022-03-02 03:24과연 영국과 미국으로 대변되는 "서구 국가들의 기밀 폭로, 과연 믿을 수 있는가(Can we trust our spies?)" 하는 의혹이 전직 영국 첩보원으로부터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제보도 전문채널 RT(Russia Today)는 오타와 대학에서 러시아 역사 및 군사윤리를 가르치고 있는 전직 영국 정보장교 출신 폴 로빈슨 교수의 흥미로운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현재 영국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첩보시스템의 실패가 심히 우려스러운 지경이며, 러시아를 상대로 한 첩보 폭로전이 얼마나 사악하고 얼빠진 짓인지 신랄하게 성토하고 있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 정치권이나 언론으로 기밀이 넘어간다는 건 정책이 바뀐다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에 쏟아진 비난처럼, 현재 써먹고 있는 기밀유출전략은 선전선동이 목적이다. 당장의 정치적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이 방법을 잘못 써먹다간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 내가 복무했던 영국 육군 정보부대는 'Manui dat cognitio vires(아는 것이 힘이다)'를 모토로 움직인다. 원리는 명확하다. <제대로 알수록, 강해진다> 정확한 정보를 통해 바람직한 의사결정이
2022-02-06 17:14지난 1월 마지막날, 파키스탄 출신의 국제문제 분석가이자 연구자인 살만 라피 셰이크는 펜타곤에 의해 해외 파병 미군이 저지른 수많은 민간학살이 조직적으로 은폐돼왔다는 <랜드 연구소>의 의회보고서에 대해 논평했다. 다음은 러시아의 국제정치 인터넷 미디어 New Eastern Outlook에 실린 그의 칼럼전문이다. 미국이 2021년 8월 29일 IS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카불에서 공습을 감행했을 때 무고한 민간인 10명이 사망했다. 희생자들 중에는 미국에 본부를 둔 구호단체에서 일했던 제마리 아마디와 그의 일곱명의 자녀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미군 관료들은 이번 공습이 '확실한 첩보'에 따른 것이라고 잽싸게 발표했지만, 이후 미군측은 정직하게 '실수'를 인정했고, 희생자 가족들은 금전적 보상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에피소드는 이 사건 하나가 아니라 빠르게 잊혀졌다. 이 같은 참사들이 남기는 정말로 긴 여운은 상상하는 것보다 민간인들에게 훨씬 더 치명적인 미군 전투기들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군은 이런 '정직한 실수'를 자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에 의한 민간인 사망자는 서방 주류 언론에 보도되는 것보다
2022-02-04 23:52이란과의 핵협상 파기에 불만을 품은 바이든이 원상복구를 노려 한국에게 이란의 UN 분담금 대납을 종용했다고 지난 25일 미국의 독립매체 World Tribune에서는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가한 제재는 테헤란의 율법학자들이 UN 회비조차 낼 수 없을 정도로 파괴적이었다. 그 결과, 세계 최고의 테러리즘 후원국가(이란)가 UN 투표권을 뺏겨버렸다.이는 인권유린 국가순위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잔혹한 정권을 상대로 미국이 거둔 승리였을까?천만의 말씀. 바이든 행정부에게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엉클 조(Uncle Joe, 바이든 대통령의 애칭)가 아예 발벗고 나서서 이란의 빚을 갚아줬다.미국 일간지 뉴욕선(The New York Sun)지의 UN 특파원인 클라우디아 로제트는 이 결정을 "충격적인 유화책"이라고 묘사했다.바이든 팀으로서는 이란이 UN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과의 핵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것은 UN을 통해서였다. 당시 이 협상에 대해 상하 양원 모두 압도적으로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상에서 미국을 탈퇴시켰으나, 바이든 부통령은 이를 도로 물리고 싶어하며 이란을 달래기 위한
2022-01-30 10:09“현실적으로 미국은 <체제 붕괴>로 치달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러한 견해에 무게를 더하는 꽤 많은 지표들이존재한다”고 보수주의 평론가이자 군 역사학자인 빅터 데이비스 핸슨 캘리포니아 주립대 고전학 명예교수는지난 19일 에포크타임즈를 통해 일갈했다. 그의 강력한 경고의메시지를 들어보자. 시스템 붕괴로 향하는 미국 고대 로마에서 볼 수 있듯, 수많은나라들이 동시대 "체제 붕괴"를 경험해왔다. <체제 붕괴>라는 단어는 과거 삶의 방식을 보장하던 것을더는 계속할 수 없는 사람들의 예상 못한 무능력을 의미한다고 에포크 타임즈는 보도했다. 어느 날 갑자기, 미국인들이전에는 풍부했던 생필품을 구할 수도 없고 심지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어졌다. 길거리는 살벌해지고법은 완전히 유명무실해졌거나 부당하게 집행된다. 물건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고장이 난다. 적대적이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믿을 수는 있던 존재였던 정부가 이제는 변덕스러운 것으로 변한 것이다. 2010년까지만 해도 눈부시게 번영했던 석유 수출국 베네수엘라가 오늘날은 스스로 수렁에 빠졌다. 식량은 부족해졌고, 범죄가 들끓게 됐다. 그 가해자들은 급진 사회주의와 국유화, 부정부패, 반대파
2022-01-26 01:55최소 160명이 사망한 이번 카자흐스탄 소요사태 와중에, 미군의 자금 지원을받는 <군사 생체실험실>이 시위대들에 의해 일시적으로점거됐지만, 당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the Daily Mail)>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카자흐스탄 보건부에서 국영뉴스채널 <하바르-24(Khabar-24)>에 제공한 사망자 수가 주로 민간인만 집계된 것인지진압 군경까지 포함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카자흐스탄 당국은 최소 16명의 경찰 또는 국가방위군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소요사태 기간 숨진 카자흐스탄 비밀 경호원들의 사진도 공개했다. 러시아언론은 2017년 지어진 알마티 인근의 생물실험실이 특별히 치명적인 감염병 발생 연구에 사용되어 왔다고주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실험실은 고위험 병원균의유출 가능성으로 인해 '위태롭게' 된 것이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당국은 이 주장 역시 부인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를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소셜미디어의 폭로에 의하면, 베일에 가려진 무장조직의 지원을 받는 시위 도중 공항, 시장집무실, 비밀경호국 건물 등이 일시적으로 폭도들의
2022-01-12 01:122022년 대선으로 정권이 바뀌는 한반도에 과연 문재인 정권의 염원인 화해무드가 이어지며 종전선언과 평화가 도래할 것인가? 이에 대해 러시아의 한국 관련 베테랑 칼럼니스트인 콘스탄틴 아스몰로프 박사는 종전선언 자체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인 답변을내놨다. 우선 이해당사국들의 의견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을 전망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 눈 여겨볼 대목은 과연 종전선언을 위해 돈이 얼마나 들겠냐는 것이다.그리고 돈을 주고받더라도 미국과 중국이 자국 깃발 아래 참전한 것도 아닌데 자격이 되느냐는 문제가 있다. 아주 현실적인 지적이다. 그의 얘기를 자세히 들어보자. 2021년 12월 13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은 호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 중국, 북한이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을 선언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에 따르면, 이같은 성명이 교착상태에 빠진 미· 북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휴전협정으로 끝난 한국전쟁 이후, 남· 북한은 엄밀히 말하면, 전쟁상태에 머물러왔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평화조약은 체결된 적이 없다. 물론 4개국이 종전선언을 앞두고 있다는 발표는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어떻게
2022-01-05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