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 최근 북한의 4차 핵 실험으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1월 13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대해서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기에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기정사실화 되었다. 그 뒤 한민구 국방장관도 사드 배치를 언급함에 따라 우리 정부가 사드 구매를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러자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사드 배치로 중국을 압박해서는 안 된다.’며 연일 논평을 내고 있다. 만일 우리 정부가 사드를 구매한다면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될 것이기에 결과적으로 복지예산이나 다른 예산을 줄여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다면 예산 축소로 피해를 보는 국민들이 생길 것이고, 그로 인한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침체된 경제 상황에서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서 수 조원이 투입되는 사드 배치를 추진하려면 반대 여론을 무마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국가안보도 지켜야 하고, 복지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의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 2015년 12월 17일(수)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격납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에 참여할 T-50 훈련기의 출고식이 개최되었다. 미 공군 훈련기 사업의 왕좌를 놓고 T-50과 치열하게 경쟁할 경쟁 기종들은 아직 시제기조차 개발이 안 된 상황이기에 이미 200대가 주문된 T-50을 능가할 기종은 없는 상황이다. 젊은 세대들은 우리나라가 처음부터 항공기를 만든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총 한 자루 만들 기술이 없어서 일본군이 철수하면서 버리고 간 소총들을 모아서 군대를 만들어야 했었던 대한민국이 항공기의 본고장인 미국에 전투기 겸 고등훈련기를 수출하겠다고 기념식을 하다니 ‘사람은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국방과 창조경제를 취임 초부터 주창하였는데, 2017년 말에 미 공군의 훈련기 기종이 T-50으로 결정된다면, 초도 물량만 350대이고 추가 물량 650대와 미국의 동맹국에 판매된 F-5 전투기 교체 수요 1,000여 대 등 총 2,000여 대를 판매하여 100조 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
올해는 ‘방산비리’로 시작해서 ‘방산비리’로 끝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방산비리’라는 용어에 등장하는 ‘방산’은 무엇인가? 쉽게 이야기하면, 국내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을 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을 ‘방위산업’이라고 하고, 이를 줄여 ‘방산’이라고 하는데, ‘방산비리’라는 용어를 쓰게 되면 한국의 모든 방산기업 및 종사자들이 ‘비리집단’이 되는 것이어서 방산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국가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실제로 2014년 36억 달러에 달했던 대한민국 방산제품 수출이 올 해에는 10억 달러도 채 되지 않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 및 일본 등 우리와 경쟁하는 국가의 기업들이 국내 ‘방산비리합수단’의 기사를 번역해서 바이어들에게 돌리는 등 우리 기업들을 음해하는데 좋은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비리를 저지른 것은 해외에서 무기를 수입하는 업체들인데 선량한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국내 기술진이 투신자살을 한 사건을 살펴보면 부족한 개발비와 짧은 개발기간 속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생기는 일이어서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시험 후 버려야 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들은 예산절감 차원에서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 최근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우리 군이 K-55 자주포를 동원해 수십 발의 포탄을 퍼붓자 이에 북한이 먼저 회담을 제안하는 등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4년 북한 당국자가 ‘서울 불바다’ 발언을 하면서 우리 정부를 위협하였을 때, 전국에서 ‘사재기 파동’이 일어나는 등 아수라장이 되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격세지감을 넘어 북한이 군사적 위협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에서는 폭죽놀이를 하는 등 안보불감증을 보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국민들이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21년 만에 이렇게 남북한 상황이 역전된 것은 우리 정부가 그 동안 국산 무기개발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자했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이다. 가동여부가 불투명한 북한의 구식 무기체계들은 6.25 때 구소련과 중국으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것들이지만, 그 후 추가적인 기술개발 실패로 부품을 구할 길이 없어 현재 가동이 불가능한 것들이 많은 상황이다. 그 외에도 무전기에 배터리가 없어 통신이 불가능하고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 최근 우리 언론들은 군의 해외 무기도입과 관련된 비리를 보도하면서 ‘방산비리‘ 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통영함 소나시스템 도입문제와 일광공영 문제 등을 보면 모두가 해외에서 무기를 도입하는 업체들과 결탁된 전직 군 수뇌부들의 일탈에서 비롯된 사건들이므로 '해외 무기도입 비리‘ 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한 표현일 것이다. 방위사업법 하부 규정인 ‘방산원가대상물자의 원가계산에 관한 시행세칙’ 제40조에 따르면 모든 방산업체는 매사업년도 종료 150일 이내에 각 기업의 결산서, 세무조정계산서, 세무신고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제조원가보고서 및 자산목록 등 원가관련 자료 및 회계자료 등을 제출하여야 한다. 만일 국내 방산업체가 방사청에 제출한 이런 자료들에 오류가 있다고 한다면, 제41조 ‘왜곡된 원가자료의 제출 등에 따른 조치’ 규정에 의해 부당이득금과 이에 상응하는 가산금을 환수조치를 당하게 된다. 이 외에도 부정당 행위를 한 업체로 지정되는데 이렇게 되면 방위산업뿐만 아니라, 해당기업이 민수분야에서 정부사업에 참가하는 것도 제재를 받게 된다. 한번 투자기회를 놓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