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 최근 몇 년간 K-방산의 눈부신 성장은 우리 모두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2022년, 대한민국의 방산수출액이 170억 달러를 돌파하며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방산대국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단순한 수출 실적을 넘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품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이며, 우리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성과이다. 6·25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며 우리나라를 글로벌 방산강국으로 이끌며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국가안보를 넘어 경제성장과 기술 혁신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해왔다. 초기의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하여 오늘날 세계적인 방산 강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민군 협력 체계, 그리고 산업계의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이 있었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그동안 수많은 도전과 난관을 극복하며 성장해왔다. 1970년대에 시작된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시초를 이뤘고, 이후 대한민국은 자주국방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소총 한 자루 만들기 어려웠던 시절을 지나, 오늘날 우
최근 나토 국가들이 폴란드 대평원에서 자국이 보유하고 있는 전차, 자주포 등 기갑장비들을 모두 끌고 나와서 합동군사군련을 실시하였다. 이 훈련에서 미국산 및 유럽산 전차와 자주포는 폴란드 대평원의 무른 지형을 통과하지 못하고 허우적거린 반면, 한국산 K-2 전차와 K-9 자주포는 폴란드 대평원을 안방처럼 누비면서 실사격 훈련을 하였다. 나토 국가의 최고 사령관부터 말단 병사들까지 유럽 및 미국산 기갑장비들의 성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목격하였고, 반면 한국산 기갑장비들의 성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체험하였다. 당초 폴란드군의 계획은 미국산 M1A1 전차를 주력 전차로 사용하고, 한국산 K-2 전차를 보조 전차로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서 전자정비 및 기동성 모든 면에서 한국산 K-2 전차가 미국산 M1A1 전차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하고, K-2 전차를 주력 전차로 사용하고 M1A1 전차를 보조 전차로 사용하기로 계획을 바꾸었다. 이런 소식은 유럽 및 세계 각국으로 퍼져 나갔고, 폴란드 옆의 루마니아 또한 K-2 전차를 300대~500대 구매하는 내용을 검토에 들어갔다. K-9 자주포는 이미 세계 자주포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