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 이하 방사청)은 지난 19일(현지시간)에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도날슨 센터 공항에서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의 후보로서 국산 T-X시제기가 역사적인 첫 번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미국 영공 내에서 비행허가를 승인받기 위해서 별도의 비용과 미국 내에서의 복잡한 감항인증 관련 행정소요가 예상되었지만, 한국에서 발행된 감항인증서 만으로 미국에서 비행을 승인받아 미국 영공을 비행하게 된 것이다. 이번 미 현지 시험비행은 지난 9월 26일 방위사업청이 미국의 군 감항당국과 체결한 “한-미 감항인증 상호인정(Mutual Recognition)”을 통해 국내에서 감항인증한 항공기의 안전성을 미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성과라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 더불어 보잉, 노스롭그루먼 등 최고의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국산 항공기에 대해 국가차원의 든든한 정책적 지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방사청 오원진 방산진흥국장은 “우리가 미국과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노력을 통해 체결한 한-미 감항인증 상호인정이 결실을 맺었다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방사청은 국산 항공기의 수출 지원
2016-11-25 12:22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 최근 한반도 사드 배치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과 그동안 숨어서 암약하던 종북세력들이 극명하게 갈라지고 있다. 또 이와 동시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전시작전권’을 미국으로부터 돌려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정치권에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결론은 대한민국을 공산화 시키고자 하는 중국과 북한에게 큰 걸림돌이 되는 ‘주한미군 철수’를 실현시키고 싶은 것이다. 이들의 주장은 미군이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것이 자주적이지 못하고 우리 민족이 미국의 노예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기분이 매우 나쁘다는 것이다. 이런 나쁜 기분으로는 무엇을 하던지 간에 일이 잘 될 리 없기 때문에 민족의 자존심 회복차원에서 전시작전권을 환수해야 하고, 미군이 철수하여 미국에 대한 군사적 의존으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공산당 일당독재의 참혹상은 짐짓 외면하면서 선량한 국민들을 ‘우리 민족끼리’ 운운하면서 호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타당성이 없는 엉터리 주장들이므로 국민들이 여기에 현혹될 필요가 전혀 없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배경과 내막에 대해서 우
2016-08-28 17:48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 / www.huneed.com)는 연구소 연구개발 전체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 평가의 국제 기준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이하 CMMI) 레벨 4 재인증 획득으로 3회 연속 인증을 유지하게 되었다고 24일 밝혔다. CMMI는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품질관리 인증으로써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소프트웨어공학 연구소(SEI)가 개발한 IT 관리 모델로 조직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의 품질관리를 위해 수행돼야 하는 활동을 정의한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성숙도 국제공인 품질 평가모델이다. 휴니드는 지난 2005년 CMMI 레벨3 인증을 획득한 이후 2010년에는 국내 방산 중소기업 최초로 CMMI 레벨4 인증을 획득한 데에 이어 지난 2013년도에는 레벨4 재인증을 통하여 국제적인 수준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최상위 연구인력이 연구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하여 CMMI 관점의 연구개발 프로세스 내재화에 주력해왔다. CMMI는 국제 IT 프로젝트의 입찰자격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외 프로젝트의 참여나 제품공급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금번 레벨4
2016-06-24 16:27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 2015년 7월 1일 삼성그룹은 한화그룹에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사명에서 ‘삼성’이라는 글자를 삭제하였다. 세계 최정상급 첨단기술 기업이자,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이 방위산업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이어서 국민들과 국내 방산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삼성은 故 이병철 회장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이념에 따라 1977년 삼성정밀공업을 창립하였고 1987년에는 ‘삼성항공산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면서 항공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그 후 2000년 ‘삼성테크윈’으로 사명을 바꾸고 각종 항공기용 엔진, 광학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K-9 자주포 등 첨단 제품을 생산하여 우리 군과 세계 시장에 판매하여 대한민국 안보를 지킨 것은 물론 국부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반도체 기술이 전무하였던 시절 삼성이 반도체에 엄청난 투자를 하였고 현재는 그 덕분에 대한민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위험부담을 안고서라도 막대한 투자를 하는 삼성이 방위산업에서 철수하였다는 사실은 현재 국내 방위산업이 향후 발전
2016-04-20 11:39'고령친화도시’는 2002년 ‘스페인 마드리드 노인강령’에서 처음으로 필요성이 언급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노인들의 건강 수준에 관계없이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도시 구조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이런 필요성에 의해 2007년 세계보건기구는 고령화, 도시화에 따른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와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세계보건기구는 지구촌 60세 이상 노인의 인구 구성비가 2006년 11%에서 2050년에는 2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 일본의 경우는 그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빨라 우려를 낳고 있다.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도시를 건설하거나 구도심을 재정비할 때, ‘고령친화도시’ 개념을 접목시키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와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고령친화도시’란 어떤 개념인가? 세계보건기구는 ‘고령친화도시’에 대한 개념을 고령사회에 대한 개념 정립 후, 이에 대한 내용들이 도시 건설에 반영된 도시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고령자의 건강, 사회활동 참여, 안전, 이동의 자율성 등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도시의 구조나 정책이 고령자에게
2016-03-24 13:15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얘가 왜 이렇게 공부를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릴 때부터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안 해 준 적이 없어요. 모든 것 다 해주고, 다 사주다 보니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것 같아요. 어려서 고생은 사서라도 시킨다는데 내가 잘못한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좀 호되게 꾸짖어 이 아이가 정신 번쩍 들게 좀 해 주십시오.” 자녀와 함께 상담하러 온 엄마들 상당수가 자리에 앉으며 맨 먼저 하는 말이다.가만히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학생에게 “우리 같이 이야기 해 볼까?”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학생들은 엄마가 밖으로 나가야 상담을 하겠다고 우긴다. 엄마를 일단 밖으로 내 보내고 상담자는 어떤 말을 해도 원하지 않으면 엄마에게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무슨 말이든 다 들어주고,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경청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하면 대부분 아이들은 입을 연다. “엄마는 과외 시켜주고, 학교와 학원에 태워주고, 시험 못 치면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며 꾸중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해 주는 것이 없어요. 아빠는 늘 늦게 오시고, 어릴 때 고생한 이야기나 하며
2016-03-14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