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망으로 조성된 불안, 한미 군사대응 필요

  • 등록 2020.04.24 03: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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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 대비 시나리오, 최악의 사태 상정해야
한미동맹 대비태세 이대로는 위험할 수 있어



 

지난 22일 군사전문지 Military Times는 김정은의 사망기사와 더불어 한반도 급변사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에서 20년간 군복무 경력을 지닌 데이비드 맥스웰 전 대령과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과의 김정은 사망 이후의 북한문제에 관한 심층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이 전문가들에 따르면, 확실한 후계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정은의 부재는 북한을  혼돈의 도가니로 밀어넣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에 대비한 한미동맹은 거듭된 군사훈련취소와 비용분담 문제로 상당히 와해된 상태라, 준비태세가 불투명하며 급변사태를 위한 계획 조차 매우 위험해 보이는데다 북한은 외부세계에 대한 적대감과 전투의지로 무장되어 있기 때문에 전쟁발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음은 기사 전문이다. 


 

김정은 사망은 이 지역 안정을 위협하여, 대량 난민 유입을 발생시키고, 미국과 한국 및 다른 지역 동맹국들로 하여금 이 격변에 대응하게 만들 수 있다.

 

밀리터리 타임즈가 접촉한 전문가들은 핵무장 은둔국가에서 펼쳐질 金이 없는 미래를 그렇게 보고 있다.

 

이 죽거나 불구의 몸이 되면 어떻게 될까에 관한 의문들은 북한의 압제자가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CNN 보도에 의해 촉발됐다. 그러나 한국 정부출연 보도기관인 연합뉴스는 이후 트위터에 "의 건강에 대한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록 그가 임종에 있지는 않더라도,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김의 무대에서의 퇴장은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명된 후계자가 없으면, "혼란, 민생고, 불안정상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모두에게 나쁜 소식이다."

 

아시아에서 20년간 군복무 경력을 가진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 선임연구원은 "그 격변사태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군사적 반응에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무색케 할만한 노력이 요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사령관과 마찬가지로, 그와 함께 복무했던 퇴역 특수부대 대령인 맥스웰은 명확한 승계가 없으면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성은 1973년에, 김일성은 2009년 또는 2010년에 아들을 후계자로 지명했다.

 

맥스웰은 "김정은이 후계자를 지정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최근 승진과 지난달부터 그녀 이름으로 공식성명을 발표하기 시작한 점 등을 근거로 아마도 여동생 김여정이 후계자로 지명됐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맥스웰은 "백두혈통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김씨 가문의 지도자가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확실한 후계자 부재는 체제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맥스웰은 말했다. 김 정권과 조선노동당이 북한을 통치하거나 군사적 응집력과 지지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말이다.

 

맥스웰 대변인은 "이 와일드카드로 인해 한미동맹이 대응태세를 갖춰야 할 좋지 못한 결과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군 수뇌부들이 고위 지도자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에 관해 오랫동안 브리핑해 왔다고 덧붙였다.

 


30년 경력의 미군 참전용사이자, 퇴역 특수부대 대령인 데이비드 맥스웰은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이다. 그의 보고서에서 발췌한 그래픽 도감은 1990년대 DoD 리더십 프로그램(SECDEF William Cohen 포함)을 간략하게 설명하여 체제 불안정 및 붕괴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참조:http://www.icks.org/data/ijks/1482467285_add_file_7.pdf).



맥스웰은 "북한에서 펼쳐질 인류적 재앙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것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한층 복잡해질 것이다.

 

그는 "·· 3국이 (보트를 이용한) 잠재적 대규모 난민 유입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인민군 부대들은 자원과 생존을 위해 경쟁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부대 간 내부갈등으로 이어져 광범위한 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그러한 내분조차도 북의 외부를 향한 적대감이나 정당하다고 느끼면 기꺼이 싸울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이다. 


맥스웰은 "북한은 항일 빨치산 전쟁이라는 신화에 입각한 게릴라 왕국이기 때문에 우리는 다수의 군 병력(현역 120만 명, 예비군 600만 명)이 한국으로부터 유입될 부분적 혹은 전면적 외부개입에 저항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북한에는 대량살상무기가 있다.

 

맥스웰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한미동맹은 전체 WMD 프로그램, .화학,생물무기, 비축물자, 제조시설, 인적 인프라(과학자 및 기술자)를 확보하고, 이를 안전하게 제공할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을 무색하게 만들만한 비상작전이다."

 

맥스웰 대변인은 "한미동맹은 이를 위한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 면서, "한국도 미국도 이를 단독으로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협력체제로 운영될 것이다."


그러나 맥스웰은 이러한 계획들은 "너무 오랫동안 방치되어왔다"고 했으며, 많은 고강도 훈련들의 취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비용분담 압박' "서울에서 캠프 험프리스로의 미군부대 이전" 뿐 아니라 "동맹이 과거처럼 잘 훈련되거나 준비되어 있지도, 견고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전 전 사령관은 북측의 난민과 내전 가능성에 관한 맥스웰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했지만, 한미 연합군의 군사공격이 38선을 넘어 이루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그럼 우리는 뭘 할 것인가? 그리로 행군한다? 중국인들이 하게 놔둬라" 라고 그는 역설했다. "북한은 주권국이다. 중국인을 포함해서 그 안에 들어가는 사람은 누구든 미쳐버릴 것이다. 한·미 양국은 억측에 기반한 좋지 못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를 핵전쟁에 휘말리게 할 수도 있다."


이주희 dane7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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