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19일 최근 미국 관료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언급되고 있는 외세의 미국 중간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가을에 있을 미국의 중간선거에 러시아 뿐 아니라 중국, 이란, 북한이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중국, 이란, 북한의 개입을 실제적인 위협으로 생각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는 한편 ‘해외의 해커들이 노리는 것은 선거 뿐만이 아니다’라고 하며 미국 정부와 민간의 취약한 전산 시스템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우리는 사이버 스페이스에서의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평화다. 그러므로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누구라도 사이버 전쟁을 시도한다면 큰 댓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볼턴은 현재 이스라엘, 제네바, 우크라이나를 차례로 방문하며 러시아, 북한, 시리아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는 또한 폼페이오의 4차 방북이 취소되기 전 가졌던 기자회견에서 방문의 목적에 대해 ‘김정은이 싱가폴에서 대한민국에게 한 약속의 실제적인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인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번역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이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