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촬영된 중국의 장거리 위상배열 경보 레이더체계의 사진이 상하이 정치시사평론지에
공개되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이나 러시아처럼 독자적으로 장거리 조기경보 레이더(EWR)체계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장거리 레이더체계는 중국 북동쪽 헤이룽장성의 우주 모니터링기지에 설치되어 있으며, 5,500km 떨어져 있는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접근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인민해방군의 방공미사일을 지향시키는 데 사용된다.
또한 신형 장거리 EWR 체계와 유사한 시설이 중국 북서쪽 신장 지역 및 남동쪽 푸젠성 지역에 설치된 것으로 관측되는데, 신장 지역은 시베리아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푸젠성 지역은 알래스카 및 일본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이 상이한 지역에 조기경보체계를 설치함으로써, 미국과 같이 포괄적인 탄도탄 요격미사일 방어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해석된다.
<용어설명>
※ EWR : Early Warning Ra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