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왜 백선엽장군 서울특별시장(葬) 시민분향소를 설치하는가? >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낸 국가의 영웅입니다.
김일성의 남침으로 대한민국의 생사(生死)가 몰린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백 장군은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낙동강 전선을 끝까지 지켜낸 진정한 영웅이자 참 군인이었습니다.
장군은 항상 전투의 최일선에 서서 용기 있고 희생적인 풍모를 보여준 대한민국 군인의 표상이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후 평양에 처음 입성하여 태극기를 꽂은 장본인도 대한민국 육군 제1사단장 백선엽 장군이었습니다.
공산제국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진짜 영웅인 백선엽 장군을 국가장(國家葬)으로 치르지 않고 육군장(陸軍葬)으로 강등한 것은 부당한 처사입니다.
백선엽 장군의 장례는 마땅히 국가장으로 치러져야 합니다. 대한민국 법률에 의거하면 백선엽 장군의 장례를 충분히 국가장으로 치를 수 있습니다.
국가장법 제2조 ‘국가장의 대상자’ 항목에는,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서거한 경우에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장(國家葬)으로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북한과 소련·중국이 합세한 남침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구해낸 백선엽 장군은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만약 백 장군이 없었다면 오늘날 자유, 인권, 민주주의, 법치, 시장의 가치를 지닌 대한민국 체제는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백 장군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위대한 큰 별이었습니다.
고인은 육군참모총장·1군단장·합참의장·한국군 최초 4성 장군·을 지냈으며, 태극무공훈장(2회),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커리큘럼에는 고인의 전술이 과목으로 개설된 바 있으며, 6·25전쟁 일화 등이 미 국립보병박물관에 육성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법률에 의거하여, 백선엽 장군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를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요구하며, 국무회의에서 국가장으로 결정이 될 때까지 서울시민의 자발적인 추모의 장으로 ‘故 백선엽 장군 서울특별시장(葬) 시민분향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백 장군은 대한민국이 낳은 군인이지만, 군인으로서의 그의 명성은 이미 세계 전사(戰史)에 남았습니다.
지금 미국 LA를 비롯하여 전 세계 6.25 전쟁 참전국에서도 백선엽 장군을 자발적으로 추모하는 행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의 죽음이든 살아남아 있는 사람에게는 슬픈 일이지만, 죽음도 그 품격과 의미는 모두 다를 것입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한 영웅적이며 품격 있는 죽음이 있고, 개인적 차원의 사사로운 죽음도 있을 것입니다.
사적(私的)인 이유로 죽음을 택한 사람에게 소중한 국민 세금을 쓰는 공적 장례식은 부당하지만, 국가와 민족을 구해낸 영웅의 죽음에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국가적 예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5200만 대한민국 국민과 6.25전쟁 전우들 및 가족들, 그리고 전 세계 참전 연합군 전우들 및 그 가족들과 함께 백선엽 장군의 서거를 깊이 애도합니다.
이제 고인이 평안한 영면(永眠)에 들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故 백선엽 장군 서울특별시장(葬) 시민분향소’를 설치합니다.
故 백선엽 장군 국가장 추진 서울시민위원회
2020. 7. 11.